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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살 때 시가에 사는 것이 나을까? 종가에 사는

주식 살 때 시가에 사는 것이 나을까? 종가에 사는 것이 나을까?


오늘 눈 여겨 본 주식이 있다.

그런데 오늘 어닝 서프라이즈를 했다면 혹은 호재가 떠서 오를 것이 확실하다면 장 시작하고 바로 사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장이 끝나기 전에 사는 것이 나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장이 끝나기 전에 사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시가에 사면 오늘 이미 오른 가격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비싸게 살 확률이 높다.

만약 어제 100달러로 끝났는데 장이 끝나고 실적발표를 했다.

그런데 장외에서 15% 올라서 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면 마음이 급해진다.

빨리 장 시작하기를 기다려 116, 117 가고 있는데 그 중간 어디쯤에서 살 확률이 높다.

그러니 비싸게 산 것이다.

올라가서 샀으니 비싸게 산 것인가?

아니다.


장이 시작하면 미국 주식시장 기준으로 섬머타임 적용하면 10시 30분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5시에 끝난다.

총 6시간 30분이다.

물론 더 올라서 끝날 수도 있다.

정말 그 주식이 좋았을 때는 말이다.


그런데 떨어져서 끝날 확률이 조금 더 높다.

이유는 15% 올랐다는 것은 많이 올랐다는 뜻인데 지속적으로 이 매수세가 붙어야 한다.

그것도 6시간 30분동안 내리 말이다.

많이 올랐을수록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기 힘들다.

어차피 다음날까지 오를지 말지 확실하지 않는 미미한 상승률이라면 그렇게 서둘러서 사지도 않았을 것 아닌가?

그래서 종가에는 떨어질 확률이 높다.

만약 종가에 시가보다 올라서 끝났다 하더라도 이정도 기세면 다음날 시가에 다시 오를 확률이 높다.


그리고 기분 문제인데 사놓고 자고 다음날 새벽에 떨어져 있다면 기분이 그날은 나쁘다.

그러나 종가 근처에서 사면 어차피 장 끝나기 직전이므로 사고나서 많이 오르거나 떨어질 확률이 거의 없다.

그러니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해서 사고 잤는데 다음날 전날 보다 주가가 떨어져서 어닝쇼크가 되는 낭패를 겪을 일이 없다.

물론 실적발표에서 떨어진다고 무조건 어닝쇼크는 아니고 다음분기까지 오히려 오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실적발표 날 떨어지면 어닝쇼크 일 확률이 높으므로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그리고 어닝일이 아니더라도 한 분기는 3개월이다.

3개월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니 오를 주식은 3개월 동안 오를 것이고 안 좋은 시간은 어닝서프라이즈 했을 때 상승분을 몇일 만에 모두 반납할 수 있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보자.


결론적으로 보면 오르는 주식은 종가에 사는 것이 맞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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