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맥] 홍콩 시위 사태, 美·中 마찰 장기화

[뉴스의 맥] 홍콩 시위 사태, 美·中 마찰 장기화 땐 '페그제' 붕괴 위기 온다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19082714161


홍콩이 중국의 아킬레스 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지펀드의 공격 때문이다.


경제가 받쳐주지 못하면 홍콩은 곧바로 ‘헥시트(HK+Exit)’ 문제에 봉착한다. 지난 2월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유입자금 대비 유출자금 비율(E/I Ratio)은 홍콩 시위가 격렬해진 최근 들어 2.64배까지 급등했다. 홍콩 금융시장에 100달러가 들어오면 264달러가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종전에 볼 수 없던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AA.20377713.1.jpg


지금 중국의 자금 유출이 심각하다.

따라서 이 때 해지펀드가 들어오면 홍콩 경제가 붕괴 될 수도 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달러당 7.8(밴드 폭 7.75~7.85)홍콩달러를 유지하는 ‘페그제’를 채택했다. 페그제 상단과 하단이 뚫리면 홍콩 중앙은행 격인 HKMA가 보유 홍콩달러를 사고파는 방법으로 페그제를 유지한다.


그렇다.

홍콩달러는 달러와 연동되도록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이것을 페그제라 한다.

그렇다면 페그제 왜 할까?

참고로 우리나라는 페그제 즉 달러에 자국통화를 연동되게 하는 것을 안 하고 변동환율제를 하고 있다.

변동환율제가 여러모로 유리한데 특히 제조업 국가는 위기시 원화의 가치가 낮아져 수출에 유리하기 때문에 변동환율제를 하고 있다.

그리고 변동환율제가 글로벌 스탠다드다.


홍콩이 페그제를 하는 이유는 금융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금융중심지 또는 금융 허브는 각종 금융상품을 팔거나 송금 등의 수요가 넘쳐나는 곳을 말한다.

그래서 여기서 금융상품 거래를 많이하는데 만약 파생상품에 내가 투자해서 돈을 벌어서 나가려는데 파생상품에서 번 것보다 환차손이 심하다면 홍콩에서 거래를 할까?

안 할 것이다.

따라서 홍콩은 페그제를 함으로써 달러가치보다 낮게 홍콩달러가 유지되는 것을 방지해 환차손을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이런 환경에서는 제조업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제조업은 달러보다 가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져야 수출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일본, 대만과 같은 나라들은 페그제를 할 수 없다.


그러면 홍콩이 페그제가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가?

금융허브로서 지위가 흔들리고 심지어 경제 붕괴까지도 된다는 얘기가 된다.


페그제 유지의 최대 관건은 풍부한 외환사정과 순조로운 자금 유입이다.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한국과 비슷한 440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E/I 비율이 1배가 넘지 않으면 페그제는 유지되지만 이 비율이 최근처럼 2.6배가 넘으면 사정은 달라진다. 홍콩 은행 예금은 1조7000억달러(약 13조3000억홍콩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470%에 달해 보유 외화로 페그제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즉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

외화가 빠져 나가는 상황 아닌가?

그러니 페그제가 유지되기 힘든 상황이다.

페그제가 유지되기 힘들면 어디가 힘들어질까?

홍콩도 홍콩이지만 중국이 힘들어진다.


홍콩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홍콩이 해지펀드의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개발에서 홍콩을 제외시켰다. 부진했던 선전, 상하이를 홍콩을 대체할 국제금융 중심지로 키워 ‘팍스 시니카’ 야망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히려 페그제가 조기에 붕괴돼 미국과 단절되기를 바랄 수도 있다.

미국은 페그제가 붕괴되면 홍콩과 자유롭게 교역할 수 없고, 홍콩 금융시장에서 누리는 특혜도 포기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탈(脫)달러화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특정국의 페그제 유지를 위해 기축 통화인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홍콩 시위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 페그제 붕괴를 바라는 중국과 어떻게든 페그제를 유지하려는 미국 간 마찰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 한상춘 위원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미국은 홍콩의 페그제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미국은 현재 중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중국에서 모든 미국기업이 빠져 나오라고 하고 있다.

반대로 중국은 페그제가 유지되고 홍콩이 금융허브로서 지위를 지켜야 국제교역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중국은 상하이, 심천 등 주식시장이나 자본시장이 막혀있고 오직 홍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후강퉁(상하이-홍콩간 거래), 선강퉁(심천 - 홍콩간 거래) 시장을 열어 놓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이렇게 홍콩을 통해서 주식시장 거래를 하는가?

그래야만 중국 본토로 들어오는 핫머니를 방지할 수 있지 않은가?

중국은 달러를 찍어 내지 못한다.

따라서 중국에 많은 달러가 투자 되었다가 한꺼번에 빠져 나가면 중국은 주식시장, 채권시장, 회사채 시장등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IMF를 맞을 수도 있다.

따라서 홍콩이라는 중간지대를 놓고 홍콩을 통해서만 거래를 하도록 했다.

그리고 중국 본토에 직접 투자하는 자금도 30% 이상 하지 못하도록 거래를 제한 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한 해서 말이다.

그런데 만약 홍콩이 무너지면 중국은 졸지에 회사채 막히고 주식 시장 거래정지 당하고 달러화 표시 중국 국채 발행 못하고 이러면서 패닉에 빠지면 누가 손해인가?

중국이 손해지 미국이 손해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중국의 장쩌민은 미국 월가로 건너가 GM, 포드, 보잉 사장 단 들을 모아 놓고 얼마를 구매하면 홍콩을 살려주겠냐고 물어봤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 엄청난 투자 선물을 해주고 홍콩을 살렸다고 한다.

그런데 홍콩이 무너지면 미국이 손해라고?

왜 이런 논리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페그제 유지의 구조를 보자.

외화 유출이 있었을 때다.


외화유출이 현재처럼 벌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외화유출 -> 시장참여자 홍콩달러 매도 -> 홍콩달러 절하 압력 -> 외환당국 홍콩달러 매입 -> 통화량 감소 -> 이자율 상승 -> 페그제 유지다.


여기서 현재 해지펀드가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시장참여자가 홍콩달러를 매도하고 있다.

이 때 해지펀드가 들어와서 홍콩달러를 빌려서 더 많이 공매도를 치면 외환당국은 달러를 주고 홍콩달러를 매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홍콩외환 당국의 외환보유고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많은 5000억 불에 불과하다.

그러니 홍콩외환 당국의 외환보유고를 보고 있다가 이것이 더 많이 떨어진 시점에서 해지펀드가 들어와 공매도까지 가세한다면 그 때는 외환당국의 외환보유고가 엥꼬 날 수도 있다.

그러면 홍콩은 외환거래가 정지되고 중국도 패닉에 빠질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국이 자신의 외환보유고를 풀어서 홍콩을 살리는 수밖에 없다.

3조 달러 있다는데 이 중에 단기 외채가 2조 달러니까 1조 달러밖에 여유가 없다.

이런 와중에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빠져 나가면 5000억 달러 여유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도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고 만약 중국이 5000억 달러를 풀어 홍콩을 살리다가는 이 때 S&P, 무디스 등 신용평가 회사가 외환 부족을 이유로 신용등급 낮추면 그냥 중국에서 수 많은 자금이 빠져 나가고 중국은 바로 IMF로 가게 된다.


그러니 누가 불리한가?

미국인가?

중국인가?

당연히 중국이 불리하다.


결론 : 홍콩의 시위사태로 인한 불안은 중국 붕괴의 뇌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홍콩이 불안해지면 한국도 따라서 불안해질 수 있다.

이 때 안전자산인 달러나 아시아쪽으로는 일본의 엔화가 유리하다.

아시아 자금이 다시 달러로 가는 것은 개인자금은 가능하나 펀드 등은 일정 비율이 있으니 일단 도피처로는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러, 엔화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달러를 보유한다.

나는 엔화 오르는 것보다는 기회를 잡아서 달러 자산인 주식을 사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달러화와 엔화는 오르는 것이 비슷하고 일본이 미국에 잘 하고 있으니 엔화절하를 미국이 용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겅솽 中외교부 대변인 “미중 통화한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