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포 시장 혼란 원인은 JP모간 or 금융규제?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11055738i
지난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단기자금 시장의 경색 원인은 JP모간과 금융 규제 탓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JP모간은 미 중앙은행(Fed)에 맡긴 지급준비금 중 1300억달러를 인출해서 대부분 장기 국채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JP모간의 채권 보유 규모는 작년보다 50% 가량 증가했다. 또 레포(환매조건부채권) 시장에서 운영하던 자금을 대폭 줄였다.
이는 레포 시장에서 유동성이 증발하는 결과를 낳았고, 지난 9월 중순 레포 금리는 2% 초반대에서 한 때 10%까지 치솟았다. 이는 Fed가 개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계기가 됐다.
레포는 야간에 은행끼리 돈을 빌리는 것이다.
왜 빌릴까?
돈이 모자라서다.
Fed 퇴근 하고 없는데 돈이 일시적으로 모자란다.
그래서 돈을 맞추려고 A은행이 B은행에 돈 좀 빌려 달라고 한다.
그럼 금리가 있을 것 아닌가?
금리는 우량은행이라면 기준금리보다 살짝 높은 2% 정도에서 결정된다.
내일 은행문 열면 돈 바로 갚을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10%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그만큼 신용위험이 있던지 아니면 돈이 모자르던지다.
신용위험이 있다는 뜻은 돈을 빌리려는 A은행이 파산 직전이라면 돈을 빌려 주겠는가?
아니다.
1000%를 준다 해도 안 빌려 준다.
그래서 올라간다.
다음으로는 시중에 돈이 말라서 돈을 안 빌려준다.
한 마디로 B은행도 돈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C은행에 물어봤더니 거기도 없고 그래서 물어 물어 Z은행에 물어봤더니 10% 달라고 한다.
그래서 레포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지금은 뭐라는 얘기인가?
후자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인가?
바로 JP모건이다.
미 최대은행인 JP모간이 초과지준을 꺼내 국채를 사고, 레포 마켓에서 자금을 뺀 것은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JP모간 등 미국의 8개 대형 은행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대형 금융회사’(G-SIFI)로 지정돼 있다. 이들은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지는데, 그 범위는 통상 자기자본비율 1.0~2.5%에 달한다. 하지만 대출이 가장 많은 JP모간은 3.5~4.0%의 추가 적립 의무를 진다. 대출이 국채보다 위험하게 평가되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하는 것이다. 이런 추가 자본적립을 피하기 위해 JP모간은 올들어 대출을 400억달러나 줄였고, 대신 국채 보유액을 크게 늘렸다.
통상 이익을 내면 자본이 늘어난다. 하지만 JP모간은 올해 작년 순이익과 맞먹는 3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및 배당을 계획중이어서 대출을 줄이고 국채를 늘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대출을 많이 한 JP모건이 채권을 많이 샀기 때문이다.
대출은 위험한 것이니 안전한 채권을 사서 샘샘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대규모 은행이 이랬으니 시중에 돈이 말랐지.
따라서 이 사정을 모르는 Fed는 시중에 양적완화를 하면서 돈을 풀었다.
이것을 양적완화로 알고 주가가 올랐다.
원인이 밝혀졌으니 그렇다면 Fed는 더 이상 양적완화를 안 할까?
그러면 주가 떨어지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JP모간 등 월가 대형은행이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 달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대형 은행들이 최근 단기자금 시장의 혼란을 조장해 유동성 규제를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워런은 JP모건이 하는 짓이 양적완화를 노리고 이렇게 시중의 돈을 허생처럼 매점매석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결론 : Fed가 당장 양적완화를 줄일 것 같지는 않다.
시장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Fed의 자산이 늘어나는지 보면 알 것이다.
그러나 Fed가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주가 상승은 실적효과와 미중무역합의 영향으로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언제 빠질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모르니 나스닥 -3%가 뜨면 주식 팔고 채권 사면 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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