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욕망이 들게 하는 것
명품이 뭘까?
값이 비싼 것이다.
그럼 값만 비싸면 명품인가?
아니다. 기준이 있다.
기준은 무엇인가?
쓰면 쓸수록 오래된 것이 되어 더 비싼 것이 명품이다.
명품과 비슷한 것이 해외 명화이다.
얼마 전 모딜리아니 작품 '누워있는(나체의 부인)'라는 작품이 2000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명품과 같은 개념의 것이다.
그럼 명품의 종류는 무엇인가?
여성의 백, 시계, 만년필, 자동차 등이 될 것이다.
시계 중 바쉐론 콘스탄틴이라는 명품시계가 있다.
스위스 제다.
일본 책에서 발췌한 실제 예이다.
어느 사업가가 100년 된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샀다.
엔틱이라고 해서 2억 주고 샀다.
어느 날 시계가 고장이 났다.
그래서 뉴욕의 매장에 가서 시계를 고쳐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매장 직원이 이 제품은 나온 지 100년이 되었다.
그래서 현재 여기에 맞는 부품은 본사 밖에 없다.
스위스 본사로 보내야 하는데 시간이 2달 걸린다.
즉 2달 후에는 받아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사업가는 자신이 스위스 출장을 자주가 니 직접 스위스 본사로 가겠다고 했다.
사업가가 스위스 본 사엘 갔다.
AS실에서 시계를 딱 보고 이 시계의 2번 경추가 부러졌다고 했다.
그리고 AS실로 가자했다.
AS실에 가보니 한약방 서랍장이 수천 개가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 모두 시계부품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모델 넘버를 찾아서 서랍장을 열어보니 기름종이에 쌓인 부품이 하나 있었다.
그걸 딱 까 봤더니 2번 경추가 있더란다.
그런데 거기에 글씨가 쓰인 종이가 있었다.
" 1894년 넘버 AB758352를 만든 나 슈나이더는 앞으로 100년 후에 2번 경추가 자연 마모되어 부러질 것이므로 여기에 대비해서 그 부품 하나를 만들어 놓고 죽는다."
그렇게 써놨다고 했다.
그래서 그걸 끼웠더니 시계가 잘 가더란다.
사업가는 그런데 이 시계가 2억이나 하는데 이거 부품 가격이 비쌀 거라 생각하고 얼마냐고 물어보았다.
" 손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회사가 계속 존재하는 한 모든 부품 값은 전부 무료입니다. 손자에 손자에게 물려주셔도 됩니다."
일본에 젓가락 가게에 가면 이치하라라는 젓가락 가게가 있다.
일본 천황이 쓰는 젓가락이다.
그런데 이 젓가락이 100만 원이다.
젓가락 한 벌에 말이다.
그래서 손님이 주인에게 물었다.
젓가락 한 벌에 100만 원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
그러니 이치하라 사장이 말하기를 " 한국에 가면 사발면을 사 먹으면 나무젓가락을 공짜로 준다고 하더라. 그러니 당신은 사발면 무료 젓가락이나 써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귀한 손님이 오면 나무젓가락을 줄 것이냐고 물어봤다.
그러면서 이렇게 젓가락 가게 사장은 말했다.
"만약 이 젓가락을 사고 시간이 지나면 금박 은박이 다 벗겨지고 옻칠도 벗겨질 것이다.
그렇다면 편지봉투에 넣어서 내 주소로 보내라.
그러면 내가 그 젓가락을 새 것으로 고쳐서 다시 보내주겠다.
그리고 당신의 손자, 손자에게 물려줘라.
영원히 이 젓가락의 AS는 100년이고 200년이고 공짜이다.
그래도 비싼가?"
마지막으로 명품은 무엇인가?
예술작품이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비싸져야 한다.
장인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디자인도 예뻐야 한다.
무엇보다 갖고 싶다는(사고 싶은 것이 아니다.) 인간의 탐욕을 불러일으킬 물건이라야 한다.
JD 부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