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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광군제

무엇을 의미하는가?

중국의 광군제


중국은 광군제라고 있다.

11월 11일이다.

우리나라말로 바꾸면 솔로데이다.

광군제 매출이 얼마인 줄 아는가?

한화로 무려 16조 5천억이다.

작년에 10조였는데 무려 30% 이상 성장한다.

이젠 세계가 광군제 쇼핑에 참여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1/10로 게임도 안 된다.

알리바바 그룹이 주도했는데 광군제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중국의 소비시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쿠팡 위메프와 같은 곳의 매출은 다 합쳐서 1년 매출이 1조 도 안 된다.

그런데 하루에 무려 16조다.

그리고 그것이 매년 성장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모바일로 결제가 75%로 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와 다른 인프라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광케이블을 깔아 메가패스와 같은 초고속 인터넷 기반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전체의 50% 정도가 살기 때문이다.

서울 천만 경기 천만 인천 오백만 즉 5천만 중 2천5백만이 산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산다.

그러니 쉽게 광케이블을 깔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와 반대다.

땅이 넓고 사람은 적으니 초고속 인터넷은 대도시 중심이고 나머지 시골은 인터넷 안 들어가는 가구가 아직도 많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땅이 넓고 아직 개발 안 된 곳이 천지다.

그런데 모바일 혁명이 혁명이 일어났다.

초고속 인터넷과 비슷한 4G LTE가 선이 없는 곳에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줬다.

2020년이면 5G 세상이 온다.

그땐 현재보다 1000배 빠르다.

그러니 힘들여서 초고속 인터넷 깔 필요 없다.

오히려 그런 것 건설 공사하는데 불편하니 걷어내야 한다.

모바일보다 느린 유선 광케이블을 왜 까나?

그러니 중국의 결제의 72%가 모바일 인 것이 이해가 간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모바일에 올인할 것이다.

그러면 더욱더 모바일의 비중이 현재보다 높아질 것이다.


세 번째로 알리페이에 있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 결제시스템이다.

알리바바는 몇 년 전 광군제 행사 후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매출액이 엄청났던 것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재주는 자신들이 넘었는데 돈은 카드 회사가 다 가져갔다.

예를 들어 하루 매출이 10조 원이면 수수료 3%를 먹는 카드회사는 3000억이란 얘기가 된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알리페이다.

카드 쓰지 말고 알리페이 쓰면 하루 매출의 수수료를 자신들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그래서 삼성이 삼성 페이, 애플이 애플 페이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로 단순히 쇼핑몰 결제만 하지 않는다.

알리페이의 강점은 ‘위어바오(余额宝 Yu’ebao)’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머니마켓 펀드(MMF)와 유사한 형태다. 

이용자들은 직접 위어바오에 자금을 납입하거나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淘宝 Taobao) 쇼핑몰에서 물건을 산 후 남은 돈을 넣으면 연 6%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위어바오 이용자 수는 출시 후부터 2014년 1월까지 4,900만 명으로 유입된 자금만 총 2,500억 위안(약 44조 7000억 원) 이상이다.

중국은행 이자가 3.3%다. 

그러데 그보다 2배는 더 돈을 준다.

그래서 중국 일부에서 ‘위어바오(余额宝)는 돈 빨아먹는 흡혈귀다’,라고 까지 한다.

그래서 중국은행들이 리커창 총리에게 가서 항의했다고 한다.

이것 당장 없애달라고 말이다.

외려 욕만 먹었다고 한다.

앉아서 영업하지 말고 알리바바처럼 새로운 핀테크를 개발하라고 말이다.


알리바바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삼성 페이 만들어도 위어바오와 타오바오(알리바바 쇼핑몰)와 같은 생태계를 만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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