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페덱스 배송 쓰지 마"…연말 대목 앞두고 '물류 장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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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날 입점업체들에 이메일을 보내 이번주부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주문한 제품은 페덱스 일반배송(페덱스 그라운드)을 통해 보내지 말라고 통보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주문 당일이나 이틀 만에 제품을 배송해주는 월정액 구독 서비스다.
아마존은 페덱스의 배송 서비스가 부진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페덱스가 일반배송 서비스를 개선할 때까지 금지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페덱스 배송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왜 페덱스와의 관계를 줄여 나갈까?
1. 아마존이 갑이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지난분기 실적에서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배송서비스에 돈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송에 신경 쓴다는 얘기다.
여기서 누가 갑이냐? 가 중요하다.
아마존은 B2C업체다.
즉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업체라는 뜻이다.
그러나 페덱스는 B2B업체다.
페덱스는 소비자도 상대하지만 주로 기업들 고객이 대부분이다.
어떤 것이 낫냐고 보냐면 B2B보다는 B2C가 낫다.
왜냐하면 B2B는 납품하던 기업이 배신을 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지만 B2C는 고객 전체가 배신하는 일은 좀처럼 드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기업의 요건은 얼마나 많은 고객을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면에서 아마존은 페덱스보다 갑이다.
아마존이 배송을 직접 해도 되고 다른 곳에 물량을 줘도 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페덱스는 일방적으로 아마존에 의존해야 한다.
얼마전 신문에서 폭스바겐이 직접 배터리를 만든다고 했다.
왜냐하면 전기차로 갔을 때 전기차는 엔진이 들어가지 않아 모터와 배터리가 핵심인데 배터리가 특히 돈이 많이 들어가는 핵심부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터리를 직접 만들지 않으면 폭스바겐은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LG화학이나 삼성SDI는 이런 자동차 업계의 방향전환에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누가 갑이냐? 가 중요하다.
무조건 소비자 가지고 있는 기업이 갑이다.
2. 아마존은 빠른 배송에 목숨을 걸었다.
빠른 배송하면 쿠팡이다.
어제 배송시켰는데 오늘 아침에 물건 도착했다고 사진 찍어서 인증샷 보내준다.
감동이다.
하물며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인 미국에서는 빠른 배송일수록 더 큰 고객 감동이 될 것이다.
만약 모든 물품이 2시간 이내에 배송이 된다면 아마도 차를 타고 쇼핑센터 가는 일이 없을 것이고 식료품과 같은 신선식품도 아마존을 이용할 것이다.
그러면 아마존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을 물리치고 완벽하게 시장을 장악할 수도 있다.
3. 아마존은 배송을 제2의 클라우드로 보는 것이 아닌가?
아마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송을 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클라우드처럼 말이다.
클라우드는 왜 생겼는가?
빠른 속도와 대용량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생긴 것이다.
통신의 빠른 속도와 대용량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무엇이 바뀌었는가?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이 아닌 집에서 혹은 이동하면서 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니 영화를 만들던 기업은 대용량 서버를 갖춰야 했고 쇼핑몰을 통해 엄청난 서버용량을 키워놨던 아마존은 이런 넷플릭스, 디즈니 등에 임대를 해줄 수 있었다.
따라서 새로운 시장이 생긴 것이다.
이에 기업 등의 전산실이 클라우드 고객이 되었고 항공사와 같이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일시에 수십만 씩 모집하는 시스템이 가능해졌다.
즉 클라우드를 통해서 파생시장이 생긴 것이다.
배송도 마찬가지다.
배송을 2시간 이내에 한다면 아마존은 본격적인 배송을 하게 될 것이다.
남아도는 빠른 배송인력을 가지고 말이다.
음식 배달을 할 수도 있고 꽃 배달을 할 수도 있고 사람을 배달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 : 아마존은 배송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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