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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공습…유럽선 예금 사라졌다

제로금리 공습…유럽선 예금 사라졌다

.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12/1073623/


"은행에는 입출금 통장만 갖고 있어요.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예·적금 상품은 아예 본 적조차 없습니다. 마이너스 대출 금리 상품도 나왔다고 하는데 주위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은 거의 못 봤어요."

지난달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중심가에 있는 위스케은행에서 만난 고객 프리다 애나센 씨의 얘기다. 30대 직장인인 애나센 씨의 유일한 은행 상품은 수시입출식 통장이다. 월급통장으로 만들었고, 체크카드의 결제 계좌이기도 하다.


나도 투자를 하기는 하지만 정기예금을 들어본지가 깨나 오래된 것 같다.

우리나라도 이젠 1%대 예금금리를 넘어서 0.9%대까지 진입했다.

얘네들은 이미 0.1%대 예금이다.


그러니 부동산으로 몰린다.


제로금리의 대표적 피해 사례는 부동산값 급등이다. 지난 5년간 이어진 유럽의 제로금리는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낳고 있다. 프랑스 파리나 독일 뮌헨 등 주요 도시 집값의 경우 제로금리 이후 30~40% 이상 뛰었다. 국토 면적이 좁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시내 부동산 가격이 아직 런던이나 파리 수준은 아니지만 상승률로는 EU 국가에서 뮌헨 다음으로 가장 높다.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제로금리 이후 뛴 부동산은 각 나라의 수도 또는 경제중심지만 올랐다는 것이다.

시 외곽으로 가면 빈집에 싼 집 투성이다.

오히려 떨어졌다.

중심지만 오르면서 돈이 더 몰리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것은 부동산 버블을 만들고 있다.


부동산 버블은 금융위기에 취약하다.


저금리 직격탄 맞은 연기금…日GPIF 작년 수익률 -7.5%

.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12/1073661/


지난 6월 일본은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 하나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였다. 일본 금융청 금융심의회가 발표한 `고령사회에 있어서의 자산 형성·관리` 보고서에 노후에 공적연금이 부족할 수 있으니 각자가 총 2000만엔(약 2억1200만원) 정도의 부족분을 축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일본과 같은 선진국도 우리나라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이 부족할 것 같으니 각자 2억 1200만 원씩 더 내놓으라는 얘기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다 저금리 때문이다.

저금리 때문에 돈 굴릴 곳이 없는 연금, 은행, 보험사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

저금리 된 나라들은 죄다 선진국이다.

선진국은 인건비가 비싸다.

따라서 해외로 공장이 죄다 나간다.

그러니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없으니 내수를 키워야 하고 내수를 키우자니 금리를 내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해외로 공장은 나갔으나 자국에는 돈 잘버는 대기업 본사가 있다.

그래서 사내 유보금을 비롯한 해외 수익금이 국내로 물밀듯 들어온다.

따라서 국내 은행은 이 돈을 굴려 이자를 줘야 하는데 이자를 많이 줄수록 더 많은 돈을 맡긴다.

그러나 국내 은행은 이 큰 돈을 굴려서 더 많은 이자를 줄 수 있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금리는 저금리로 가는 것이다.


선진국은 죄다 저금리고 심지어는 마이너스 금리로 가게 된다.

그런데 돈은 모자른다.

연금 굴려서 국민연금과 같은 연금 줘야 하는데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


결론 : 연금, 국부펀드와 같은 글로벌 자금이 주로 선진국의 비싼 부동산과 미국의 시총 상위 종목으로 돈이 몰리는 것이다.

여기 아니면 그렇게 높은 수익을 거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 1등 주는 유망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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