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의 특성
펀드매니저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세계의 수많은 연금펀드 때문이다.
연금펀드는 그 금액이 커지고 있다.
그 이유는 세계가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는 2차 세계대전이 1945년에 끝났기 때문에 1948년생부터 베이비부머가 시작되었고 그들이 노인이 되었다.
따라서 20%의 베이비부머가 80%의 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연금펀드는 앞으로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것을 운용하는 자가 누구인가?
바로 펀드매니저다.
요즘 많이 투자를 하는 것이 ETF다.
소위 S&P500 등과 같이 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투자다.
이런 것도 모두 펀드매니저가 운용한다.
그렇다면 펀드매니저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보면 펀드매니저의 특성이 4가지로 정의 된다.
1. 수십억 달러를 관리하기 때문에 시가 총액이 큰 기업을 살 수밖에 없다. 그래야 수 백만 달러어치를 쉽게 매수 할 수 있으며 자신이 관리하는 포트폴리오를 쉽게 채울 수 있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당연히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야 몇 개 종목만으로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잡주는 펀드매니저의 관심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래서 한국은 주가가 오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만이 오르고 세계적으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1등 주들이 오르는 것이다.
2.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 신규자금을 더 많이 투입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종목을 더 매수한다.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새로운 자금들이 펀드로 더 많이 들어온다.
그러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더 많이 주식을 사야 한다.
현금이 들어왔는데 안 사면 안 된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 오를 때는 더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는 조금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3. 시장이 하락해서 환매를 요청하면 보유한 주식을 팔아 현금화 한다.
주가가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경우 펀드에 환매가 들어온다.
자신이 아무리 가치투자자라고 하더라도 환매를 한다는데 안 해줄 도리가 없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주식도 팔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금을 확보해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
따라서 주가가 떨어질 때는 더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결국 나스닥 -3%는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서서히 떨어지는 경우는 없으며 오를 때는 극단적으로 오르고 떨어질 때는 극단적으로 떨어진다.
4. S&P500 지수와 자신의 수익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새로 진입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 이 회사의 주식을 살 수밖에 없다. – 펀드 매니저가 안 산 주식이 오르면 바보 취급을 받지만 샀는데 안 오르면 아무도 이들을 비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도 코스피200에 새로 진입하는 주식이 있다면 들어오는 날 상한가를 치기도 하고 심지어 몇 달만에 2배가 오르기도 한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S&P500에 새로 편입이 되면 안정적으로 주가가 올라간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편입비중을 늘릴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가중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펀드가 많이 생길수록 그리고 ETF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이 많이 생길수록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더 많이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비중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주가도 상승한다.
결국 세계 1등은 이래저래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