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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 가구→148만 가구…`빈집 공포` 시달리는 마

35만 가구→148만 가구…`빈집 공포` 시달리는 마을들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12/1093771/


◆ 지방이 사라진다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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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영남면 신성마을. 국도 77호선이 지나는 길가에 자리 잡고 있지만 마을은 쥐 죽은 듯 고요하다. 마을 곳곳에는 을씨년스러운 폐가만 눈에 띄었다. 이 마을에서 만난 한 노인은 "한때 42가구까지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23가구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 마을 실거주자는 30명 정도지만 이미 25명이 70대 이상이어서 머지않아 빈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자체들은 설상가상으로 `빈집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빈집(공공주택·단독주택 포함) 수는 1995년 35만가구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해 2000년 51만가구, 2005년 73만가구로 늘더니 급기야 2015년 100만가구 선을 넘었고, 지난해 148만가구로 전년에 비해 17%나 늘었다.

전국적으로 따지면 23년 사이에 빈집이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베이비 부머( 720만 명 )는 에코세대 ( 550만 명) 에게 상속 시작을 하게 될 것이다.


베이비 부머 : 20년 후 84세 ~ 76세가 된다.


이들은 요양원으로 가거나 사망 등으로 상속이 시작될 것이다.


에코세대는 현재 30대에서 40대가 될 것인데 이들이 상속을 받는 주택은 서울에 한정될 것이다.


시골에 있는 주택은 상속포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일본도 상속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도쿄에 사는 자식세대는 어차피 상속받아봐야 재산세만 엄청 내면서 골칫덩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속포기한 집을 나랏돈을 들여서 부수거나 집을 없애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집이 없으면 재산세가 더 적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금은 나간다.



그렇다면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상속 후에는 170만 채 정도가 남는다.


사실 시골에 있는 도시로 따지자면 더 그 규모는 커질 것이다.


그래서 170만채로 감안하더라도 그 규모는 상상초월이다.


왜냐하면 동탄 2 신도시가 11만 3천 채이며 무려 15배의 규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앞으로 지어지는 3기 신도시의 증가로 아파트는 더 많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모자라는 곳은 어디인가?


2029년까지 가구수가 늘어난다.


인구는 5000만 명에서 더 늘지도 줄지도 않는데 말이다.


왜냐하면 1인 가구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1인가구는 청년과 노인층이다.


청년은 취업이 안 되어서 노인은 자식들 내보내고 사별, 이혼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의 주거지는 주로 서울이 될 것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청년은 취업이 안 되어서 서울에서 알바자리, 인턴자리 등을 찾게 된다.


그리고 노인도 지하철 공짜 등의 혜택을 누리면서 노인택배라도 하려면 서울이 제일 좋다.


물론 돈이 많은 노인들도 서울이다.




결론 : 현재는 청약광풍이 벌어지고 있지만 향후 5년만 지나도 많이 바뀔 것이다.


일본의 아파트는 35년이 지나는 순간 공실이 급격히 늘어나며 세입자들이 빠져 나간다.


1기 신도시의 입주가 30년이 지나고 있으니 앞으로 5년 후에는 오래된 아파트들은 35년이 된다.



부동산을 산다면 무조건 서울에 사는 것이 유리하다.

어차피 한 번 사면 되팔기 힘든 세상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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