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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5조달러 금융시장' 지분제한 풀린다…몰려가는

中 '45조달러 금융시장' 지분제한 풀린다…몰려가는 글로벌 금융사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12300403i


글로벌 금융회사가 잇따라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지분 50% 이상을 갖고 독자 경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지분 제한을 철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이 외국 금융사에 대한 지분 제한을 없앤 것은 1978년 개혁개방에 나선 지 40여 년 만이다.


외국인 지분이 철폐된다.

중국이 이것을 두고 금융시장을 완전히 개방한 것인지는 의문이 있지만 그래도 외국기업이 5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독자경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핫머니가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핫머니(hot money)란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단기 자본이동 및 그 자본을 가리킨다. 각국의 금리차나 환시세 변동에 따라 이윤을 찾아서 움직이는 경우와 통화불안 국내 경제정세가 불안정할 때의 자본도피가 있다. 그 특색은 단기로 대량의 자금이 이동하는 것과 자금의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집중하는 점이라 하겠다. 일반적으로 투기적 색채가 강해 금융시장의 교란요인으로서 경계된다.

미국은 닉슨쇼크(금본위제 철폐) 이후 달러의 무제한 발행으로 영국은행을 파산 시킬 정도의 힘을 핫머니가 보여줬다.

따라서 넘쳐나는 유동성은 돈이 된다면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빠져 나오면서 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들어 핫머니가 주식 시장에 들어갔다가 일시에 빠져 나오면 주가가 하락하면서 그 나라 주가가 한 방에 주저 앉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금융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외국자금의 출입을 중국에서는 그동안 금지해 왔는데 이것을 풀어 줬다는 얘기다.


3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회사가 자국 금융사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을 개방한다. 지난해 4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보험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 한도를 49%에서 51%로 높인 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선물회사와 보험사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4월부터 증권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 한도를 51%에서 10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은행업과 자산운용사 외자 지분 제한은 작년 8월 폐지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과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은 중국건설은행(CCB)과 공동으로 설립하는 중국 자산운용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취득하기로 했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문디도 중국은행과 합작해 세우는 자산운용사의 과반 지분 확보를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따라서 현재 많은 외국자금들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이 그렇다면 왜 자본시장을 개방하는가?

이러한 핫머니의 출입이 자유로울 수 있는데 말이다.

그것은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관세를 두드려 맞으니 대외적으로 더 큰 흑자를 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관세로인해 수출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따라서 모자르는 달러를 보충하고 게다가 내수를 키우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일본도 플라자 합의를 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떨어지자 더 이상 수출이 어려워졌고 저금리와 내수부양책을 펼쳤다.

중국도 이번 합의를 통해 자본시장을 개방해서 내수부양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는가 싶다.

어차피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

그럴바에야 미국이 원하는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혹시 모르는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떨어질 때까지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심산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핫머니들이 많이 들어와 외자부족을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주면 더 땡큐가 된다.


결론 : 안 좋은 소식은 아니다.

아무튼 중국의 내수가 살아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중국의 달러위안 환율이다.

이것이 5위안대로 내려와야 중국 내수주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중국내수시장은 관망하는 것이 낫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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