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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

中,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1209126i


중국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기대와 달리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부채 증가 등 시장 위험을 정밀하게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얘기다.

왜 동결했을까?


1. 미중무역합의로 인해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있을 것이라 본 것 같다.


월가 투자 족쇄 '볼커룰'…내년 1월부터 확 풀린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통화감독청(OCC)과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Fed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미국 금융당국은 이 개정안을 지난 8월 승인했다. Fed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10093305i

올해 1월부터 볼커룰이 확 풀린다.

따라서 상업은행은 대규모 위험자산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돈이 막상 풀리는데 신흥국 어디에 투자를 하나?

2008년도 금융위기처럼 부채 담보부 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O) 만들어서 시장에 확 풀어 버리나?

그럴수도 있지만 주택시장이 안정된 상태에서 그러기는 힘다.

그러니 신흥국에 투자를 할 것이다.

그러면 어떤 신흥국인가?

닉슨쇼크 이후 달러는 무제한으로 풀렸는데 그정도 자금을 받아줄 곳은 어디인가?

중국뿐이다.

아직은 생산성이 나오고 대규모 소비시장이 있어서 주택, 소비시장의 버블 여지가 있다.

게다가 무역합의로 중국은 자본시장개방을 하고 있다.

다국적 금융기업의 100% 자회사 설립이 가능하다. 

中 금융시장 개방 속도…블랙록·테마섹 中 진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중국건설은행(CCB)과 공동으로 설립하는 중국 자산운용사 지분 절반 이상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안과 직접 관련 있는 익명의 관계자와 블랙록·CCB의 내부 공지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외국인에 대한 중국 금융 시장 개방 조치에 따른 것이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내년부터 해외 기관투자가들에 100% 통제할 수 있는 금융 회사 설립을 허용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12/1077382/


따라서 외국자금이 중국으로 들어갈 채비를 마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중국이 얼마나 시장을 열어 제끼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만약에 중국이 미국과 합의사항을 준수하며 외국의 금융회사의 자유로운 금융활동을 하게 한다면 더 많은 돈이 중국으로 들어갈수도 있다.

게다가 중국은 자금의 입금뿐 아니라 송금 즉 돈을 빼내는 것도 이번 미중합의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테마섹, 블랙록 등이 들어간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러면 오히려 중국은 경기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좀 이른감은 있지만 경기확장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2. 중국의 부채가 크기 때문이다.


중국은 기업의 부채가 300%를 넘었다는 소리가 있을만큼 부채의 규모가 크고 이것은 그림자금융을 포함하면 더 클 수도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기업부채는 100% 내외다.


중국 부채 비상, 규모 GDP 대비 300% 넘어선 듯
숨겨진 지방, 기업 부채 더하면 600% 초과했을 수도
하지만 국제금융협회(IIF) 트란 황 이사를 비롯한 다수 해외 금융 전문가들의 최근 주장을 고려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아무리 긍정적 시각으로 봐도 300% 돌파가 유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1226010016204


이 정도규모는 어느정도인가?


IMF 당시 한국의 상황을 보자.


IMF 당시 한국 상황은 대외채무에서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채무 비중 50%를 넘었다.

현재 중국 단기 채무비율은 1.2조 달러 (외환보유고 3조 달러)로 30%를 넘는다.

외환보유고가 3조달러가 아니라 심하게는 2조달러라는 말도 있다.


한국의 IMF 당시단기채무의 총합은 한국 외환보유고의 3배였다.
그리고 기업평균 부채비율 400%, 1000% 넘는 대기업(대우, 기아 등등)도 많았다.

그래서 IMF를 맞으면서 부채가 많은 한국기업은 몰락했다.


현재 중국 기업 부채 비율 300% , 1000% 넘는 기업 부동산 기업은 허다하다.


IMF 20년… 30대 그룹 중 11곳만 남았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0/2017112002806.html


1997년 1월 재계 순위 14위였던 한보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보철강이 부도를 맞았다. 이후 삼미·진로·대농·한신공영 등  대기업의 연쇄 부도가 이어졌고, 7월에는 기아그룹이 사실상 부도 상태에 빠졌다. 연말까지 쌍방울·해태그룹의 화의 신청에 이어  고려증권과 한라그룹이 잇따라 쓰러졌다. 외환 부족으로 국가 부도 위기 상황이 벌어지자 정부는 1997년 11월 21일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수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부실 기업 살리기에 나섰지만 외환 위기로 많은 대기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따라서 중국은 외자유치를 통해 올해 버블을 더 만들어 버티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자율을 굳이 내릴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결론 : 중국은 아무리 봐도 연착륙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작년 12월에 협상을 깨면서 미국에 더 들이 받았다면 그 때는 경착륙으로 가면서 골로 가는 상황이 벌어졌을텐데 지금은 미중합의를 통해서 중국이 연착륙쪽으로 방향을 잡고 경기부양과 외자유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 내수주의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


1985년 이후 35년만에 오는 기회라 할 수 있다.

확실히 들어갈 시점을 잡는 것은 환율이 고점대비 20% 가까이 떨어지는 시점이 아닐까 보인다.

플라자 합의 때 단기간에 20% 떨어졌고 2년 만에 100% 떨어진만큼 중국도 그런 수순을 따르리라 보인다.

그것은 중국의 달러위안 환율이 6위안을 깨고 내려가면 들어가도 되는 신호라 할 수 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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