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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의 순환과정

공황의 순환과정


1. 버블 붕괴 

2. 금리인하

3. 양적완화

4. 자산시장의 활기

5. 자산시장 버블 

6. 금리 인상 

7. 버블붕괴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다.

밀턴프리드먼이 한 얘기로 샤워실에서 바보가 샤워기 꼭지를 잇빠이 틀었다가 뜨거운 물이 나오니 앗 뜨거 하면서 다시 반대편으로 틀고 앗 차거 하면서 다시 반대편으로 트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정부의 개입이 경기의 변동성을 크게 한다는 얘기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하가 반복되며 공황이 순환한다는 얘기와도 같다.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하강하고 금리를 내리면 경기가 부풀어 오른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세계경기는 사이클을 그린다.

세계경기는 사이클을 그리지만 미국과 인건비가 낮은 신흥국은 우상향을 하고 나머지 나라들은 정체하거나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버블은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우리는 버블이 오르면 투자를 하고 버블이 꺼지면 채권으로 갈아타면서 우리는 파도타기를 하면 된다.


1. 버블 붕괴


버블이 붕괴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면 세입자가 월세를 안 줄 것이고 전세가가 떨어져 이사를 가고 싶어도 집주인이 연락이 안 된다.

세입자는 회사에서 잘렸기 때문이고 집주인은 갭투자를 했다가 역전세난이 벌어져 잠적했기 때문이다.

집주인은 상대적으로 위험의 노출이 큰데 왜냐하면 집값이 떨어지며 담보가치가 떨어져서 원금상환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국주식시장은 30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맞는다.

따라서 개미는 주식을 팔 수 없고 원금의 80%가 날아간 가격에 한 달 후에 겨우 팔게 된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투매로 장시작하자마자 엄청난 물량을 쏟아 냈고 30% 하한가를 맞았고 아무리 가격을 낮춰 매도를 걸어도 매도주문이 먹히지를 않는다. 

실업자들은 쏟아져 나왔고 내수경기는 쪼그라 들었다.

부동산 월세는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집주인은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는다.

생활비는 여유자금으로 최소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부동산 카페는 곡소리가 난다.

여기저기 전문가들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카페는 폐쇄된다.


원화 환율은 20~30%가 뛰며 달러가 비싸진다.

외환은 쓰나미처럼 빠져 나가고 금리는 뛰어 오른다.

사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잘 될것으로 보이지만 공황이라 수출은 안 된다.

결국 내수경기를 살려서 이 공황을 극복해야 하는데 내수를 살리려면 금리를 낮춰야 한다.

그러나 금리를 낮추면 빠져나가던 달러가 더 많이 빠져 나간다.

딜레마에 봉착한다.

따라서 금리를 낮춰 내수경기를 살리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한미 통화스와프, 한일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

기축통화인 달러, 엔화와의 스와프만이 살길이다.

어차피 유로는 우리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

위안화 등은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외환이 있어야 원자재를 사올 것이고 원자재가 있어야 공장을 돌리고 소비를 진작할 수 있다.

따라서 통화스와프를 하지 않으면 한국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2. 금리인하


미국 연준은 금리인하를 시작한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에는 6.5%에서 시작한 미국 국채를 2001년 1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매월 0.5%씩 떨어 뜨려 연 2%까지 도달하게 된다.

급격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로인해  미국의 국채금리는 2% 수준까지 떨어졌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이 당시 3%였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금리-1%가 된 것이다.

정말 급격한 금리인하가 아닐 수 없다.


2008년도 금융위기 당시에는 2%에 묶여있던 기준금리는 석 달 만에 0∼0.25%의 '제로금리'로 떨어졌다. 

2008년도에는 2000년 닷컴버블보다 더 빠른 시간 동안 바로 제로금리로 간 것이다.


3. 양적완화


앞으로는 공황이 발생할 당시 양적완화를 금리인하와 함께 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양적완화 10년 결과…선진국 국채 20% 자국 중앙은행이 보유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조달러를 밑돌았던 연준 보유 자산은 세 번에 걸친 양적완화 조치로 4조5000억달러(약 5000조원) 수준까지 불어났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7/08/549593/


4. 자산시장의 활기


자산시장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덕분에 바닥을 찍고 경기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2000년 닷컴버블은 2003년 6월까지 3년 반의 긴 터널을 지나 경긱가 상승했고 2008년 금융위기는 2009년 3월 바닥을 찍고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한다.


자산시장에 투자하기는 이 때가 가장 좋다.

리먼이 파산하고 AIG가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사태가 벌어지자 AIG는 주당 0.46센트까지 떨어진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덕분에 AIG는 60달러 대를 넘어서며 160배 가량 오른다.

그러나 2007년 금융위기 직전에는 1000달러가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99.99% 빠졌다가 겨우 5% 오른 것이다.

그러나 바닥에 1000만 원 정도를 투자해서 없는 셈치고 샀다면 16억 원이 되는 큰돈이 되었다.

그래서 위기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주가지수는 상승 커브를 그리면서 지속적으로 올라간다.

자산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채권 등도 같이 올라간다.


5. 자산시장 버블 


자산시장에 거품이 있던 시절 2005년 4월 주택매매건수 4.5% 증가, 단독주택 평균 15% 상승, 콘도 미니엄 가격 18% 상승하게 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100%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 생겼다.

소위 닌자(NINJA) 대출이다.

닌자란 NO Income, No Job, No Asset의 약자이다.

소득, 직업, 자산이 없어도 대출을 80%까지 대출을 해주며 나머지 20%는 오를 것을 감안해서 현금으로 주는 대출상품이다.

이 시기에는 대출을 해서 집을 안 사면 바보인 세상이 되었다. 

한국도 2000년대 중반 재건축, 재개발로 인한 투기수요가 버블을 이뤘다.

3000만 원도 안 하던 오래된 빌라가 재개발 호재로 1억 5천 만원까지 치솟았다.

서울 아파트도 엄청나게 올랐다.


2009년 에 비해 2015년까지  나스닥 지수는 28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S&P500)는 210% 가까이 올랐다. 또 다우 지수는 172% 뛰었다.


6. 금리 인상 


자산 시장 거품에 놀란 연준은 17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

2004년 초 1.0%였던 기준금리는 2006년 7월에는 5.25%까지 올린다.


연준이 급격히 금리를 올리자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란 

3개월 물과 같은 단기 국채가 10년 물과 같은 장기국채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이자가 높은 것이 당연하다.

오래 빌려주니까.

그러나 앞으로 버블이 꺼질 것을 예상한 시장에서 미국의 장기국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에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더 이자가 싼 현상이 벌어진다.


예를들어 100만 원짜리 국채가 있다고 치자.

이자는 10%를 줘서 매년 10만 원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경기가 꺼질 것을 예상해서 국채를 마구 사들이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100만 원짜리 국채가격이 올라서 110만 원이 된다.

그런데 이자는 원금의 이자 10% 그대로다.

그러니 10만 원을 준다.

그러나 국채가격은 110만 원이고 이자는 10만 원이니 수익률은 9%로 줄어든 것이다.

국채를 많이 사면 장기물의 가격이 낮아져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이 일어난다.


7. 버블붕괴


본격적으로 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2008년도 금융위기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했고 AIG가 서브프라임 모기로 견디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하자 주가는 추풍 낙엽처럼 떨어진다.


자산시장은 미국의 주택시장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미국의 주택시장은 중산층이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자가 오르면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서 은행에다 열쇠를 맡기고 집에서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한국은 달라서 미국은 이자를 감당할 수 없으면 은행에 집을 주고 나오면 그만이다.

따라서 미국은 개인신용파산이 일어나지 않고 은행의 부실이 커진다.

그래서 AIG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보증 액수가 컸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개인은 은행에 집을주고 홈리스가 되었지만 월세 살면서 돈을 벌면 되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난다.


하지만 한국, 일본과 같은 금융시스템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경매로 부동산을 넘기고 담보가치보다 낮게 경매가 낙찰이 되면 못 받은 돈을 구상권 청구해서 개인에게 받아낸다.

따라서 개인은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소비를 줄이고 원금상환과 이자를 더 많이 감당하게 되고 그로인해 소비를 줄이게 된다.

소비를 줄이니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그로인해 자신이 다니던 직장에서는 물건이 안 팔려 감원을 하게 되고 감원 때문에 실업자가 되고 실업자가 많아지니 내수경기가 침체되어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미국은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내수침체에서 빨리 벗어나는 반면 일본, 한국은 내수침체가 오래가는 것이다.

일본의 이러한 불황을 대차대조표 불황으로 부른다.


미국은 은행에 더 많은 짐을 지우는 것은 은행을 양적완화 즉 국채 발행해서 은행을 살리면 되기 때문이다.

양적완화를 위해 풀린 돈은 세계적으로 빠져 나가 인플레이션을 상쇄한다.

따라서 미국만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버블이 붕괴되면 다시 양적완화와 이자를 낮추면서 경기를 살린다.

경기는 순환하며 순환하는 경기는 샤워실의 바보처럼 지속된다.


근본적인 이유는 버블로 경기를 상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경기가 좋아야 선거에 유리하고 시민은 자산 가격이 올라야 좋아한다.

따라서 버블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라간 버블은 꺼질수밖에 없으며 꺼진 버블은 자산 가격 폭락을 유발한다.

자산가격 폭락은 다시 양적완화와 이자율을 낮추면서 경기를 끌어 올리고 다시 버블이 만들어진다.


결론 : 버블이 꺼지는 시점에 -3%가 뜰 수밖에 없으니 -3%가 뜨면 반드시 모든 자산을 팔아서 안전한 미국 국채로 갈아타야 한다.

버블이 꺼지는 시점에 엄청난 자산가치 상승이 있으니 자산 가치 상승에 올라타면 부자가 될 수 있다.


100배 주식의 조건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WSDqU58k9LM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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