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증자·회사채…기업 자금조달 모든 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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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줄이 마르면서 기업들은 보유 주식과 부동산은 물론 사업까지 내다팔며 필사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 다른 법인 주식과 출자증권 처분을 결정한 기업은 LG전자, 대유에이텍 등 26곳으로 이들이 매각했거나 매각을 결정한 주식 규모는 2조319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7786억원)의 세 배에 이르는 액수다.
이렇게 정신없이 팔다보면 가장 위험한 것이 부동산이다.
특히 강남 부동산.
기업들 사장이 강남부동산 다수 보유하고 있다.
처음에는 매도와 매수호가의 갭이 벌어지다가 나중에는 매도 호가가 떨어진다.
왜냐하면 매수하는 사람은 돈을 가지고 있으니 시간이 있어 버틸 수 있는 반면에 매도하는 사람은 고정비, 이자, 월급 등의 지출이 있으니 결국 매도호가가 내려오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어서 전세가가 폭락해 역전세난이 심화된다.
지금 기업들도 현금확보에 나섰다.
그래서 요즘 강남부동산 호가가 은마아파트 같은 경우도 4억 원 이상 낮아졌다.
일단 돈 되는 것은 무조건 팔려고 내놨기 때문이다.
'카나리아의 경고' 잊었나…기업 신용위험 8년 만에 최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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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의 외화채권 스프레드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의 5년 만기 달러화채권과 미국 국채 간 금리 격차는 발행 직후인 1월 중순 1%포인트 수준이었지만 지난 18일엔 2.0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두 달간 LG화학(0.89%포인트), GS칼텍스(0.65%포인트), SK하이닉스(0.51%포인트) 등 업종별 간판 기업의 외화채권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신한은행의 유로화채권 스프레드는 이 기간 0.42%포인트 벌어졌다. 한 외국계 증권사 임원은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글로벌 회사채 시장에서 거래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간판기업들도 채권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이 얘기는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지금 0.75%다.
그러니 대출이자는 우량한 기업일 경우 2~3%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런데 공황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5~6%였다가 7~8% 이렇게 높아지는 것을 스프레드가 벌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벌어지면 결국 어떻게 되는가?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기업 실적이 꺾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41개 상장 계열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증권사 평균)는 총 13조5017억원으로 연초 대비 12.8% 줄었다. 교역 감소와 내수 부진 등 영업환경 악화가 ‘실적 부진→재무구조 악화→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용등급의 강등이 일어난다.
BBB가 그나마 안전한 기업등급인데 이것이 BB로 가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지나?
문제는 원래 BB이하로 있었던 기업들에게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BBB이상의 안전한 큰 회사(예: 이마트 등) BB 등급으로 떨어지면 코스닥 잡주 등의 기업은 자금조달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왜냐하면 어차피 망하지 않을 이마트에 빌려주지 코스닥 잡주에 빌려줄 이유가 없다.
그러면 코스닥 잡주의 회사채 아니면 상장도 안 된 그런 회사채는 휴지가 되는 것이다.
어디서도 돈을 못 빌리면 사채시장에 가서 돈을 빌리고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팔게 된다.
그래서 무엇을 확보하려고 한다?
바로 현금이다.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사태가 더 진행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
결론 : 공황에는 부동산은 쥐약이고 유동화 할 수 있는 주식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현금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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