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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을 지키는 이유

매뉴얼을 지키는 이유


매뉴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다.


1. 절대로 잃지말자. 

2. 다시는 다시는 실수하지 말자.  


공격을 잘 하는 팀보다 수비를 잘하는 팀이 우승을 한다.

그것은 농구건 야구건 축구건 마찬가지다.

이것은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적게 잃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3% 룰을 잘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3%룰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나스닥의 지수에서 위험한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살펴보고 발견한 것 아닌가?

공황에서는 -3%이상의 위험신호를 보내고 공황이 오더라는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3%룰을 지켰고 세계1등 주식에 투자했다면 잃지 않고 벌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잃기 굉장히 힘들게 보수적으로 설계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면서 모든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

없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이 책을 읽는 일이다.

왜 책을 읽는가?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려 하기 때문아닌가?

그렇다.

이것은 간접경험과 현인의 생각으로 우리가 긴세월을 다 살아보지 않아도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 아닌가?


주식을 1980년대 초반부터 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주식의 공황을 몸으로 겪었을리가 없다.

그러니 우리는 그 당시의 공황을 간접경험해 봐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어떻게 공황이 왔었고 떨어졌고 끝나왔는지를 알 수 있다.


-3%가 뜨면 왜 팔아야 하는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파는 것이다.


어느 누가 그랬다.

머리 좋은 놈은 때리기 전에 피하고 보통인 놈은 맞은 다음에 피하고 머리 나쁜 놈은 맞고 나서 또 맞는다.


지금 공황의 끝은 2가지만 남았다.

8거래일 상승과 2달+1일만 남은 것이다.


8거래일 상승은 지금까지 4번의 공황중에  2번이 있었고 조기에 공황이 끝났다.

1987년 블랙먼데이와 2008년 금융위기다.

두 번의 8거래일 상승이 두달+1일의 공황탈출공식보다 한 달 반정도 빨랐다.


왜 8거래일 상승은 공황의 끝 신호가 되었을까?

8거래일 안정적인 상승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인 추세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아니었을까?

그런데 오늘 새벽에 만약 -3%가 떴다면 파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안 팔고 버티는 것이 나을까?


매뉴얼은 잃지 않고 실수하지 않으려는 속성에서 보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 안 팔고 버티는 것보다는 파는 것이 맞다.

누가?

크게 잃지 않으려는 심정이 강한 사람이 말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갖는 심정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반대로 한다.


-3%가 뜰까 걱정되지만 -3%가 뜨더라도 팔지않고 버티려고 한다는 것이다.

손실확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내가 친구 얘기를 했듯이 

-2%에 못 파는 사람은 -10%에 못판다.

그런데 -50%에는?

죽었다 깨나도 못 팔고 -90%에는 자살생각한다 했다.

그런데 -3%가 뜨더라도 절대 팔지 않겠다?

그것은 본인의 성향과 반대로 가는 것이다.


8거래일 상승 후 바로 -3%가 떴다면 매뉴얼에서 지우면 된다.

그러면 두 달+1일만 남는다.

이러면 적게 잃고 나중에 안정적으로 오르는 시기가 왔을 때 안정적으로 벌 수 있다.

-2% 회복하는 것이야 안정적인 시기에서는 세계 1등주식 하루에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매뉴얼을 지키는 두 번째 이유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것에 부합한다.


매뉴얼은 만들기도 하지만 보수적으로 지워 나가는 것이다.

이러면 절대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는다.

8거래일 상승에서 -3%가 떴다면 다시 공황이 온다 하더라도 이미 지웠기 때문에 다음 공황에 8거래일 상승에 흔들리지 않는다.

매뉴얼은 기록하고 잊지 않는 것이다.

한 번 당한 것은 다시는 당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보수적으로 지워 나가면 절대 잃지 않는다.


왜 절대 잃지 않아야 하는가?  

왜냐하면 전부 잃어서 자산이 제로가 되면 아무리 100을 곱해도 1,000을 곱해도 결과값은 모두 0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게 얻더라도 완전히 잃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그래야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래야 쉽게 재기가 가능하다.


-3%를 잃고 다시 +3%를 버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100%를 잃고 다시 100을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전재산을 잃고 -20%를 더 잃으면 어떻게 되는가?


자포자기 상태가 된다.




사람들은 쉽게 잊는다.


나는 2018년도에 수 억 원을 날리고 겪어 봐서 안다.



총 자산이 하루 아침에 30% 날아가는 고통을 말이다.



다시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고 매뉴얼을 만들었다.


그래서 경험하지 않은 공황도 전부 분석해서 공황의 시작과 끝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황의 중간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세세하게 어느지점에 얼마의 자산을 박을 것인지도 생각해서 만들었다.


경험하지 않는 것도 전부 분석해서 공황이 왔을 때 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번 공황에 허무하게 자산이 날아가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잊지 않는다.


절대 잃지 않겠다고 그리고 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매뉴얼을 지키고 있다.


어제도 떨어질 때 추매했다.


그리고 만약 -3%가 뜨면 죄다 팔고 8거래일 버리고 이제 두 달 버티면 되지 하고 말이다.


-30%는 못 견뎌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원칙없이 매매하면 깡통찬다.


매뉴얼을 지키는 것도 아니고 자신만의 투자원칙도 없으면서 그때 그때 감정에 따라 투자하면 계좌 싹 녹아 내린다.


그리고 주식계를 떠난다.


그러나 투자를 안 하고 부자 될 방법이 있는가? 


없다.


그렇다면 평생 임금소득에 의지해 노예의 삶에서 벗어 날 수 없다.


개미들은 기억하지 못하는게 약점이다.  

오늘 오르면 따따블이고 오늘 내리면 상장폐지다. 

그러나 존버 타다가 고점에 물리면 내일이 없다.  


잃는 것은 순간이다 그러나 그 돈을 다시 찾으려면 엄청난 세월이 들어간다.  

레버리지 쓰거나 존버하다 반대매매 당하면 100억도 -10억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식이다. 


결론 : 존버하면 깡통 찰 수 있지만 -3% 때 매도하면 재기가 가능하다.

반대로 존버하면 돈 벌 수 있지만 -3%는 절대 가난해지지 않는다. 


만약 8거래일 상승 후에 -3%가 떠서 폐기가 되어서 다시 두 달을 기다린다고 가정하자.

두 달 늦게 간다고 세상 무너지지 않으며 부자 안 되는 것 아니다.

지금이라도 -3%가 무슨 의미인지 이 글을 읽고 아는 사람과 성향이 맞으면 지키면 된다.

그러나 -3%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자신의 투자방향과 맞지 않는다면 본인의 투자방식으로 하면 된다.

-3%룰을 지키라고 강요한 적 없다.

그러나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따르는 것이 좋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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