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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마트폰… 숨소리로 폐병 잡아내고, 태아 초음파

 닥터 스마트폰… 숨소리로 폐병 잡아내고, 태아 초음파 검사


[언제 어디서나 건강 진단… 스마트폰 의료 혁명 막올라]

- 병원 의료기기 뺨치는 성능
소변 속 병균 즉석에서 찾아내고 정자 數·운동성도 5초안에 확인
AI 앱은 정확도 90% 족집게 처방

한국도 기술 개발 활발하지만 원격의료 허용 안돼 '반쪽' 그쳐

          

이번 달부터 영국 런던 5개 지역의 주민 120만명은 국민의료보험(NHS)이 운영하는 비(非)응급 의료 상담 전화인 111에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는다. 주민들이 '바빌론' 앱(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상 증세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AI가 3억건의 진단 기록을 비롯한 수많은 의료 정보를 토대로 진단을 한다. AI앱 개발사인 바빌론 헬스는 "진단 비교 실험에서 의사는 73.5%의 정확도를 보였으나 AI는 90.2%나 됐다"며 "진단 시간도 의사는 평균 3분 12초가 걸렸지만 AI는 1분 7초에 그쳤다"고 밝혔다. 바빌론 개발에는 AI 연구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만든 구글딥마인드도 2500만달러(약 279억원)를 투자했다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질병을 진단받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은 36건의 스마트폰용 질병 진단 앱과 진단 기기 허가를 내줬다. 스마트폰의 컴퓨팅 능력과 카메라·센서 성능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면서 스마트폰발(發) 의료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의료가 본격화되면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의료비 부담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영국 국민의료보험의 키스 맥닐 수석 임상정보 책임자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2020년 300억파운드(약 4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 재정 부족분의 상당액을 스마트폰 의료 신기술이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검사하고 AI가 진단

바빌론은 병원에 가기 애매한 시각에 병이 생겼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토요일 밤 갑자기 배가 빵빵해지면서 복통이 찾아왔다고 가정해보자. 바빌론 대화창에 증세를 입력하면 '임신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보인다'며 '매운 음식이나 커피, 항생제를 피하면 증세가 곧 좋아질 것'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바빌론 측은 "의사 진단을 한 번 받는데 45파운드(약 6만원)가 들지만 바빌론 앱을 쓰면 한 푼도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등장한 스마트폰 의료 기기는 병원에서 쓰는 의료 기기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미국 스타트업 얼라이브코어는 스마트폰에 연결된 골무를 손가락에 끼우면 심전도를 알려주는 기기를 개발했다. 버펄로대 연구진은 이 기기가 기존 심전도 기기와 성능이 같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필립스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초음파 기기 '루미파이'도 기존 초음파 진단 기기에 손색이 없는 영상을 보였다. 루미파이는 한 달 사용료가 22만원대로 수억원대의 병원 초음파 진단 기기보다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검사한 결과는 의료진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에 청진기를 끼워 아이의 숨 쉬는 소리를 녹음한 뒤 녹음 파일을 의료진에 전송해 원격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미국 스타트업 바이오밈은 스마트폰에 끼워 소변으로 성병 균의 DNA를 즉석에서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영국 의료 기기 업체 옥스퍼드 나노포어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초소형 DNA 분석 장비 '미니언(MinION)'을 출시할 계획이다. 환자가 갑자기 패혈증 증세를 보일 때 미니언으로 원인균을 즉석에서 알아내면 그만큼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달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정액을 찍어 5초 내에 정확도 98%로 정자의 숫자와 운동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규제로 원격 의료 난항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료 기술 개발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혈압과 혈당 등을 재는 기기들은 물론이고, 여기서 나온 정보를 병원에 전송하고 의료진이 이에 기반해 진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들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정웅규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내시경을 개발했다. 정웅규 교수는 "스마트폰 의료 기술은 병원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실제로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의료 기기들은 해외 의료 봉사를 가는 국내 의사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용 의료 기술이 반쪽짜리에 그친다.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자가 진단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정보를 의사에게 전송하고 진단을 받는 원격 진료는 현행법상 불법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까지 최근 관련 규제를 완화해 원격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한국은 의사와 환자 간 원격 의료가 허용되지 않아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이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4/2017040400366.html

어? 장난이 아닌데?

이렇게 편한 서비스가?

아마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서비스를 런칭하면 돈 벌수 있을거라 생각할 것 같다.

이런 서비스 런칭은 미국에서나 가능할 것 같다.

그럼 서비스야 스타트업이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원격진료가 안 되니 참으로 답답하지만 어쩌랴 의사들 이익집단의 파워가 강한 것을 그래야 열심히 공부해서 먹고사는 보람을 느낄 것 아닌가?

그러나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는 없다.

언젠가는 봇물처럼 터질 것이다.

그럼 그 때는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


이 서비스가 획기적인 것이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의 결합이다.

정확히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결합이라 볼 수 잇겠다.

현재는 스마트폰이 대체 하지만 앞으로는 사물인터넷이 이것을 대체 할 것이다.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는 조만간 현실화 될 것이다.


아이가 밤에 아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사놓은 해열제를 먹이고 열을 재고 밤새 간호하는 일이다.

그러나 바빌론과 같은 서비스가 발전한다면 주치의가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으로 열을 재고 음성비서를 불러 증상을 물어보면 문진을 할 것이다.

추가적인 문진은 얼굴의 상태를 볼 것이고 입을 벌려 카메라 후레쉬로 밝히고 카메라로 보면서 목이 부었는지 볼 것이다.

입이나 코를 봐야 하니 초소형 카메라를 뽑아서 콧속이나 입속을 관찰할 것이고 귓속도 볼 것이다.

그리고 종합적인 판단을 AI가 할 것이다.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감기약 정도만 먹고도 나을 수 잇는 것인지 말이다.

그렇다면 응급실에 사람들이 뜬 눈으로 밤새우며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된다.

엄마가 없는 집에서는 아빠가 잘 모르니 이런 것은 필수다.


세상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사람들이 편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누구의 일방적인 이익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기술은 개발될 것이며 기술의 진보는 기존의 직업을 없앨 것이다.

그러나 내일 그 진보가 오지는 않더라도 서서히 그리고 반드시 온다.

투자자는 이러한 진보를 알아채야 하고 그에 대비해 투자도 해야 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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