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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중국 중 어디가 나을까?

베트남과 중국 중 어디가 나을까?


투자처를 말하는 것이다.

베트남 열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에 많이 진출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 얘기가 많이 나온다.

해외투자처로 어떤가에 대해서 말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베트남보다는 중국이다.

왜냐하면 확률적으로 따지면 그렇다는 것이다.


베트남에 왜 투자를 하는가?

우리나라, 대만, 일본처럼 되는 것을 가정하고 베트남에 투자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위 세나라는 국민소득이 얼마인가?

국가별 1인당 GDP 순위(명목)를 참조하였다.

우리나라는 2017년 현재 약 27,500불이다.

대만(중화민국)은 22,083불이고 일본은 한 때 4만불을 넘었으나 현재는 34,871불이다.

그렇다면 2만불은 넘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외국인이 신흥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인건비가 싼가? 다른 하나는 내수시장이 큰가? 이다.

인건비가 싸면 제조업을 통해 물건을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기가 용이하다.

그리고 내수시장이 크다면 미리 시장을 선점해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그 수익을 노리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전자는 주로 제조업이 진출하고 후자는 서비스업이 진출한다.


현재 베트남은 어떤 상황인가?

생산기지로서의 최적이다.즉 인건비가 싸다는 것이다.

그것은 1인당 GDP를 참조하면 된다.

베트남은 2,171정도 된다.

우리나라에 1/10도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러니 이곳에서 물건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면 수출경쟁력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곳이 향후 우리나라처럼 2만불을 넘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산기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면 가차없이 버려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가면 모리셔스라는 나라가 있다.

아프리카의 모리셔스는 낮은 인건비로 홍콩의 섬유공장을 유치했다.

그러나 인건비가 너무 높아졌다.

모리셔스의 1인당 GDP는 무려 9,187불에 달한다.

그러자 섬유공장은 높은 인건비가 부담이 되기 시작한다. 

그 때 방글라데시에서 더 낮은 인건비로 그들을 유혹하고 홍콩의 섬유공장이 빠져 나가는 바람에 인건비가 추락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70년도에 우리나라의 부산에 나이키 신발공장이 들어섰다고 치자.

지금까지 있을까?

아니다 이미 방글라데시왁 같은 곳으로 벌써 옮겨갔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인건비로는 나이키 신발공장의 원가를 맞추기 힘드릭 때문이다.

그렇다면 베트남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만큼 생겨야 한다.

그런데 그 확률이 높은가?

아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물론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확률은 매우 낮다.


한국에는 베트남이 있다면 일본에는 태국이 있다.

일본의 생산기지로서 아직도 태국이 유효하다.

태국에 가면 거의 모든 차들이 일본 자동차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일본의 태국진출은 일본이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성장기에 진출했다.

그러니 우리나라가 베트남에 투자한 것보다 훨씬 빨랐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떤가?

태국의 1인당 GDP는 5,426불이다.

국민소득이 너무 높아지면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로서 매력이 떨어진다.

잘 생각해보라.

메이드인 타일랜드라는 상표가 있었는지 말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나 대만, 일본처럼 될 가능성보다는 태국처럼 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매우 크다.

그러니 베트남의 투자는 주식으로 투자를 할텐데 아마도 일정정도는 오르겠지만 아마도 그 후는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베트남도 그렇게 발전한다는 논리로 접근했다가는 나중에 투자한 기간대비 수익을 못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심지어 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우리나라나 대만처럼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아니 나는 그 이상으로 될 수 있다고 본다.

심지어 미국을 뛰어넘거나 미국과 버금가는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많이 나온다면 그것은 가능하다.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국, 세계 1위 품목 75개 늘려 압도적 '1위'…한국은 1위 품목 정체·일본은 해마다 감소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4/2016021401083.html


이 기사를 보자.


중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1위 품목수는 정체 상태이며, 일본은 1위 품목수가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매년 세계1위 품목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본과 한국은 그 품목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경쟁력' 보고서’ 자료이다.


한국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1위를 차지한 품목수는 64개로 세계 13위이다.

중국은 얼마인가? 

2014년 1610개로 집계돼었고 2013년보다 75개나 늘었다

즉 세계 1등 제품 10개 중 3개 이상이 중국 제품이었다.

우리나라는 게임도 안 되는 압도적 세계 1등이라는 얘기다.일본은 그에 비해 2012년 230개, 2013년 183개, 2014년 172개로 세계 1위 품목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


그리고 그외에도 청년의 미래경쟁력을 보자.

 우리나라의 대입시험 경쟁률이 1/100 나온다면 중국은 1/1000 나온다.

중국의 신규기업의 창업은 매년 엄청난 숫자가 창업을 하고 있고 중국은 공대가 제일 인기라고 한다.

사업해서 재벌되는 것이 청년들의 꿈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방대 의대의 정원을 채워야 서울대 공대를 채우는 시대를 살고 잇다.

청년의 미래가치로 본다고 해도 중국이 앞선다.

게다가 내수시장은 어떤가?

13억의 내수시장은 2012년 제조업을 뛰어넘어 서비스가 50% 제조가 20%정도로 이미 내수가 앞서고 있다.

제조업 강국인 것은 맞나 지금은 내수가 수출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내수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커지고 있다.


중국은 이미 서비스업 시장(내수시장)에서 2015년  이미 구매력 기준 GDP가 미국을 추월했다. 
중국 : 21조2690억 달러
미국 : 18조5820억 달러

지금의 속도라면 5년 후쯤이라면 중국소비시장 미국의 2배가 된다.


그렇다면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얼마나 될까?

8,280불 이다.

그러니 우리나라나 일본에 비해서는 한참 뒤쳐진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그것은 1인당 GDP가 1만 불에서 2만 불 갈 때 가장 폭발적으로 내수시장의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는데 있다.

우리나라의 웬만한 내수기업들은 1만불을 다시 찍은 2001년부터 2만 불을 넘는 2007년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파른 성장을 했다.

내수 기업중 웬만한 곳은 떨어진 곳이 없고 최소 4배에서 200배까지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추이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나왔다.

중국은 1만 불의 초입인 8000불 대에 와 있고 그들의 성장속도로 본다면 2만 불은 앞으로 최소 10년 이내에 온다.

그들의 내수기업은 폭발적 성장을 할터이고 그 기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베트남도 인구가 1억이 넘지만 내수보다는 제조업으로 인한 성장인데 그 성장조차도 태국처럼 될까 의문시 된다.

그리고 아직은 1인당 국민소득이 2000불 대에 있어 내수는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 현재시점으로 봐도 중요한 것은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고 확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그런데 왜 베트남이 투자처로 더 낫다고 보는가?

내가 보기엔 중국에 투자하고 나서 성공을 한 다음 베트남이 1인당 GDP가 1만 불에 가까이 왔을 때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

사실 그 때는 오히려 인도가 더 투자하기에 맞는 상황이라 본다.

왜냐하면 인도는 아직 제조업이 전무한 상태에서 농업과 서비스업으로 먹고 살고 있다.

그런데 1인당 GDP는 1,688불에 불과하다.

인구는 현재 중국에 이어 12억에 육박한다.

그리고 출산율이 무려 3%에 달해 앞으로 10년 후가 되면 20억이 넘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
 

그렇다면 인도가 중국의 바통을 이어받아 싼 인건비로 제조업 강국이 될 가능성과 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면에서 그 다음도 베트남보다는 인도이다.


결론은 현재는 신흥국이라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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