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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한 표 줄게 내 봄 다오'

[만물상] '한 표 줄게 내 봄 다오'


  

2005년 4월 '서울 시민 수명 3년 늘릴 수 있다'는 칼럼을 썼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8000명을 17년 추적 끝에 1993년 미세 먼지 오염도와 도시 사망률이 일직선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보고서를 냈다. 그 연구를 토대로 서울 미세 먼지가 도쿄 수준으로 개선되면 시민 수명이 3년 늘어난다고 썼다. 그랬는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06년 시장 선거에서 '공기를 맑게 만들어 시민 수명을 3년 되돌려 드리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 

 ▶미세 먼지 대선 공약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미세 먼지를 국가 재난 차원에서 대처하겠다고 했고, 문재인 후보는 어린이 미세 먼지 기준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다만 양강(兩强) 후보 모두 우리 힘만으론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인정했다. 문 후보는 한·중·일 환경 협약 체결을 대책으로 내놨고, 안 후보는 중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뭔가 해보겠다고 했다. 
 

▶올 1~3월 미세 먼지 주의보가 86회 발령됐다. 2015년(55회), 2016년(48회)보다 크게 늘었다. 체감 오염 정도도 뚜렷하게 나빠졌다. 환경부는 수도권에 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달 21일의 중국 영향이 86%였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역시 중국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동북아의 겨울철 대기오염이 심해지는 것은 지구온난화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미국 조지아 공대의 연구 결과가 지난달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3년의 중국 대기오염을 분석했다. 그해 1월 베이징의 초미세 먼지 오염은 공기 ㎥당 993㎍까지 치솟았다. WHO 기준치(25㎍)의 40배였다. 북반구엔 제트기류가 분다. 북극권~중위도 간 기온 격차로 생긴 바람이 지구 자전 영향으로 서에서 동으로 쏠린다. 북극권 기온이 올라가면 기온 차가 좁혀지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진다. 그러면 동북아 지역 대기는 정체된다. 지난겨울도 북극권 수은주가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그 탓인지 올 들어 1~3월 미풍(微風·초당 2m 미만 풍속) 발생일이 29일로 2015년(13일), 2016년(16일)보다 훨씬 늘었다. 중국도 비슷했을 것이다. 중국 오염이 확산되지 못하고 쌓여 있다가 한반도로 넘어올 수 있다.


▶어제 오후엔 하늘이 맑았다. 수도권은 미세 먼지가 평소 절반 아래로 떨어져 '좋음'이었다. 시민들이 모처럼 마스크 안 써도 되는 봄날을 즐겼다. 미세 먼지 대책을 내놓는 후보에게 한 표 찍어주겠다는 사람들까지 나온다. 답답해서 하는 얘기일 테지만 심호흡 마음껏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봄을 되돌려 준다면 한 표 던져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9/2017040901917.html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으면 어떻게 될까?

앱 중에 창문닫아요 앱이 있다.

이 앱이 좋은 것이 자신 사는 곳을 지정하고 알람을 켤 수 있다.

그래서 미세먼지 농도가 넘어가면 알람이 휴대폰으로 뜬다.

그래서 아침에 휴대폰을 열어보면 와이파이 옆에 노란색 구름이 뜬 날은 마스크를 하면 된다.

참 편하다.


그럼 미세먼지로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나는 확신한다.

중국이나 한국의 사람들 지금은 모르지만 30년 후가 되면 폐암 발생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다.

중국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면역항암제의 활용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니 폐암에 강력한 면역항암제를 만드는 기업을 사면 앞으로 죽더라도 돈은 벌지 않을까 생각한다.

면역항암제를 만드는 회사는 각자 알아보길 바란다.

댓글로 알려달라 쓰지 마시고.

인터넷에 몇 줄 치면 나온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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