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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감, 학력보다 경제력… '대졸 신부·고졸 신랑' 늘

남편감, 학력보다 경제력… '대졸 신부·고졸 신랑' 늘어


  

[학력장벽 사라지는 결혼시장]

20대 후반, 여성 대졸자 더 많고 대학 나와도 취업난·퇴직 걱정… 고소득·안정적 직장 고졸男 OK

신부 학력 더 높은 부부 11.6%
고졸 생산직 많은 울산 16% 1위, 군인 많은 강원도가 15%로 2위

대학을 졸업하고 울산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는 이모(30)씨는 지난 2015년 친구 소개로 만난 자동차 회사 생산직 직원 김모(34)씨와 결혼했다. 본인은 대학, 남편 김씨는 공고를 졸업했지만 이씨는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지 학력이 무슨 필요 있느냐"고 말했다.

신랑보다 학력 높은 신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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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성이 자신보다 낮은 학력의 남성과 맺어지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통계청에 1995~2015년 접수된 전국 200만 쌍의 혼인(초혼)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자신보다 낮은 학력의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지난 1995년 전체의 7.5%에서 2005년 10.8%, 2015년 11.6%로 늘었다. 2015년의 경우 23만5085건의 혼인 가운데 '대졸(전문대, 4년제, 대학원 포함) 신부+고졸 신랑' '고졸 신부+중졸 신랑' 같은 사례가 2만7173건(11.6%)이었다. 여성 아홉 명 중 한 명은 자신보다 학력이 낮은 남성과 결혼한 셈이다. 특히 '석사·학사 신부'가 고졸 이하 신랑과 만나는 경우는 2010년 10.1%에서 2015년 11.3%로 증가했다. 울산은 이 수치가 2015년 15.1%, 전남은 14.5%, 강원 14.3%, 인천 13.3%로 높았다.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는 "예전엔 여성들이 자기보다 학력 등 조건이 좋은 남성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학력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남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라며 "특히 여성 대졸자 비율이 남성을 앞지른 20대 후반의 경우 여성에게 남성 학력은 더 이상 결혼의 중요 조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대졸자들의 실업률 상승과 대량 퇴직을 보면서 학력의 가치는 떨어진 반면 경제력이나 직업을 중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력보다 경제력·안정된 직장 선호

남편보다 아내 학력이 더 높은 현상은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울산(15.7%)과 강원·전남(15.3%), 경남·전북(14.7%) 등 순으로 높았고, 서울(7.7%)과 세종(7.6%)은 낮은 수준이었다. 울산공단 관계자는 "대기업 공장 등의 직원 중엔 연봉 1억원이 수두룩하다"면서 "고졸 사원을 주로 뽑기 때문에 대학을 중퇴하고 입사하는 이도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고졸 남편을 택한 여성 중 절반가량(49.2%)은 남편 직업이 '기능인·기계조작 종사자'로 신고됐다.

강원·전남·경남 등의 비율이 높은 것은 남편이 안정된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원은 대졸 여성과 결혼한 고졸 출신 남성의 30%가량이 직업 군인(부사관) 등이었고, 여천·광양이나 창원 등 공업지대가 있는 전남·경남도 30%가량이 '기계조작·정비 종사자'였다. 세종·서울은 신랑과 신부가 둘 다 대졸인 경우가 10쌍 중 9쌍을 넘어 다른 지역보다 고졸 남편 선택률이 낮았다.

◇연상 아내는 6쌍 중 1쌍

남편의 나이가 아내보다 많은 현상도 감소했다. 2005년 72.8%에서 2015년 67.6%로 줄었고, 동갑내기도 2011년 16.4%에서 2015년 16%로 떨어졌다. 반면 여성이 연상인 경우는 2015년 6쌍 중 한 쌍꼴(16.3%)로 2005년 12.1%보다 크게 높아졌다. 2005년 이후 여성 연상 중에서 나이 차가 가장 큰 부부는 2014년 결혼한 경기도의 72세 여성과 34세 남성으로 38세 차이가 났다. 남성 연상은 2013년 결혼한 외국인 남성(73)과 국내 여성(27)으로 46세 차이였다.

30대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연하 남성과 결혼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접수된 혼인 신고 사례 가운데 30세 여성의 17.6%가 연하 남성과 결혼했고 32세는 24.9%, 34세 30.2%, 36세 33.3%, 38세 33.4% 등으로 연하 남성과 결혼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3/2017041300116.html            

동생이 소위 말하는 고졸 생산직이다.

중학교 때까지 운동하다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공고로 진로를 바꾸었다.

미래가 안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모님도 동생에게 미안해 했다.

운동시켜서 말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갔다오고 그리고 중소기업 전전하다가 소위 빽으로 대기업 생산직에 들어갔다.

그 때만해도 지금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로부터 나는 재테크 하면서 한창 재개발 빌라를 사고 파는 시기인 2005년 쯤에 동생에게 이런 재테크가 있으니 투자해보라 했다.

전세를 놓고 투자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 하나는 대출을 안고 월세가 낀 물건을 동생에게 사줬다.

은행에서 신용도를 봐야 한다고 원천징수영수증을 떼어오라고 했다.

동생에게 원천징수 영수증 받고 깜짝 놀랐다.

30대 초반인데 그 때 당시 연봉이 5500이었다.

아니 이렇게 많이 버나?

그러다가 현대차 생산직이 1억 연봉이 평균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웬만한 스카이 나와서 대기업 간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 가도 IMF 이후로 40 중반이면 잘리는데 생산직 60 보장이다.

아니 이런 직장이 어디있어?

여자들도 다 이런 생각하는 것 같다.

사촌동생이 몇 년전 노총각 신세 면했다.

말주변이 없어 선을 봐도 판판히 깨지던 녀석인데 결혼을 했다.

결혼 전에 전문대 나와서 한참을 놀다가 대기업 제철회사 생산직으로 들어간 터였다.

결혼에 성공했다.

역시 연봉이 중요하다.


부자가 되는 것은 사업을 하거나 토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것을 제외하면 토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인데 이것이 시간과의 싸움이다.

안정적인 월소득이 있고 나서 토지, 주식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그 사람 60에 은퇴할 때쯤 몇 십억 정도는 우습게 벌수 있다.

적립식으로 토지, 주식에만 투자한다면 말이다.

대기업을 들어가도 40중반이면 잘리니 공부 오랫동안 시키며 사교육에 올인해 자신의 노후도 책임지지 못하고 애도 그냥 저냥 대학 가서 취직도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합리적인 생산직 얘기하면 눈에 불을 켜고 댓글을 써 댄다.

세상의 이치가 그런게 아닌데 말이다.

동생이 하는 말이 있다.

관리직 너무 불쌍하다는 것이다.

자기들은 교대근무긴 하지만 누가 갈구는 놈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그냥 스트레스 없이 일한다.

그런데 관리직보니 군대도 그런 군대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의 예이긴 하지만 직장생활 오랫동안 해본 사람으로서 나도 공감하는 바이다.

물론 대기업 생산직 들어가기 힘들다.

그런데 대학은 들어가기 쉬운가?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면 들어가지 왜 못들어가는가?

공고 중에 대기업 들어가는 공고 잇는데 그곳에 들어가면 대기업 생산직 보장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보다는 부모의 이미지 소비에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명문고등학교 들어간 아이가 학종시대에 여기서 바닥기면 수시로 75% 뽑는데 대학을 갈데가 없다.

그러니 조금 떨어지는 학교로 옮겨달라니까 부모가 그렇게 의지가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나무랐단다.

그리고 얼마 전 사진관에서 그 학교 교복입고 가족사진을 찍었다.

자기 친구들에게 자식이 어디 다니냐고 그랫을 때 남들의 반응이 중요한가?


부모가 허영끼 있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며 무식하고 게으르면  자식이 개고생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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