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 잘 모르면 다이어트 아무 소용없다 - 후기
이 글을 올린 것이 12일 정도 지났다.
몸무게는 그 전과 비슷하게 운동을 했는데 무려 2.7Kg이 줄었다.
탄수화물만 줄였는데 저렇게 많이 줄은 것이다.
확실히 운동으로 살을 뺀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계단 14층을 12번 올라도 살은 어느정도 후에는 유지된다.
살은 음식 조절로 빼는 것이다.
중간에 술도 한 번 먹었다.
물론 그 때도 과자도 맥주도 안 먹었다.
고기와 야채 위주로 먹었다.
BMI 24가 정상인데 거의 정상 몸무게까지 왔다.
여름 정도나 되어야 올 수 있는 몸무게인데 12일 정도만에 온 것이다.
밥이나 면 또는 설탕 등 탄수화물을 먹고 난 후에 오는 혈당스파이크도 이젠 없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먹고 난 다음 기분이 나쁘게 배가 부르다.
탄수화물만 빼고 먹으면 배가 불러도 든든하다는 느낌이다.
고기를 2Kg 정도 먹었다.
과식을 했지만 기분 나쁘게 배 부르지 않았다.
단백질 중 붉은 고기(소, 돼지, 말, 양 등등)는 일주일에 1Kg이상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심장병, 대장암 등에 걸릴 수 있다.
그러니 붉은 고기는 일주일에 약 2일 정도만 먹고 닭이나 생선 등 단백질 위주로 먹어야 한다.
야채 먹을 때 채를 썰어서 드레싱해서 먹었는데 이젠 물려서 더는 못 먹겠다.
대신 고기를 쌈에 싸서 단백질과 야채를 같이 먹고 있다.
탄수화물을 끊으니 피부트러블도 싹 다 없어졌다.
탄수화물 중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으면 지방으로 바뀌어 혈관에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고혈압이 온다.
어머니에게 말해봤지만 오히려 핀잔만 들었다.
한국 사람은 밥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언제 어머니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고지혈증이 있었는지 물어봤다.
60대부터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드셨다고 한다.
그래서 나같으면 왜 고혈압이 왔는지 콜레스테이 높은지 물어서 해결책을 찾았을 것이다.
그 해결책이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다 했다.
그러나 아직도 어머니는 밥과 빵 그리고 단것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그런지 당신은 요즘 나이 들어 온몸이 돌아가면서 아프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가서 처방받고 약만 드신다.
혹시 다이어트가 힘든 사람이 있다면 눈 딱감고 탄수화물과 관련된 음식 일주일만 끊어보자.
탄수화물 일주일 끊는다고 죽지 않는다.
다이어트 때문에 어차피 이것 저것 다 해봤을 텐데 믿져야 본전 아닌가?
탄수화물만 줄이면 성인병이 없어지고 평소처럼 먹는데도 몸무게가 매일 줄어드는 기적을 체중계 위에서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