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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1때보다 내신 2등급 이상 오른 高3 '100명중 3

高1때보다 내신 2등급 이상 오른 高3 '100명중 3명'


  

[2012~2017년 고교생 61만여명 성적 분석해보니] 

5~6등급서 성적 향상 가장 많아… 중위권 조금 노력하면 실력 껑충
7~9등급은 기본기 부족탓에 부진

고등학교 3학년 때 내신 성적을 고교 1학년 때보다 2등급 이상 올린 학생들은 전체의 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등급은 전체 학생의 4%, 2등급은 7%' 등으로 정해진 현행 상대평가(9등급) 제도에서 학교 내신 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교육기업 진학사는 본지 의뢰로 자사 홈페이지에 2012~2017년까지 6년간 고교 1~3학년의 내신 성적을 입력한 학생 61만5253명의 성적 데이터를 전수(全數) 조사했다.

이 학생들의 1학년 1학기와 3학년 1학기 때 내신 성적(국어·영어·수학·사회탐구·과학탐구)을 비교한 결과, 성적을 평균 1등급 이상 올린 학생은 네 명 중 한 명꼴(24.6%)이었다. 1.5등급 이상 올린 경우는 전체의 9.7%, 2등급 이상 올린 학생들은 전체의 3%에 그쳤다. 나머지 75% 학생들은 성적 변화가 없거나, 1등급 미만으로 소폭 등락한 경우 등으로 조사됐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내신 2등급 이상이 올라가면 지원 대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교생들이 고1 때 시험 본 후 '이제 열심히 해서 2등급 올려야지' 하고 결심하곤 한다"면서 "하지만 고교 때는 모두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2등급 이상 올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2등급 이상 올린 '3% 학생'들의 1학년 때 성적은 5~6등급대(29.5%, 23.8%)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4등급대(23.3%), 3등급대(8.9%) 순이었다. 고1 때 내신 등급이 중위권 이하인 경우 상대적으로 성적으로 올리기가 더 쉬운 셈이다. 하지만 7~9등급의 경우 기본기가 워낙 부족하거나 학업에 대한 의지 부족 등으로 성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학사 측은 밝혔다.

이 같은 내신 등급 상승 학생 비율은 과거와 비교하면 늘어난 것이다. 6년 전 진학사가 2007~2011년에 고교를 다닌 4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1등급 이상 상승 학생은 20%, 1.5등급 이상 학생은 6.9%, 2등급 이상 상승 학생은 1.8%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5/2017042500216.html

이 정도 분석했으면 우리 믿자.

2등급 올리기 힘들다는 것을 말이다.

이 기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선행하라는 얘기다.

다음 기사는 그 아이들 혼자서 공부했다는데 갑자기 왜 선행하라고 하나?

생각을 좀 해보자.

어려운 시험이 있다.

전국에서 나랑 같은 나이 또래 애들이 시험을 본다.

그런데 한 번 보고 시험 잘 볼 확률이 몇 %나 되나?

0% 아닌가?

아무리 머리가 좋은 아이라 하더라도 그 정도의 시험이 되면 어려워진다.

그러니 몇 번은 봐야 하는데 그 시간이 남들만큼 없다면 일찍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 선행해서 몇 번을 보고 또 봐야 한다.

물론 선행을 잘못된 방식으로 하는 것은 문제다.

완벽하게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 방식이 무엇인지 모른다.

완벽한 이해는 모르는 것이 없을 때까지 반복해서 풀고 시간이 지나면 또 풀고의 반복이 된 연후에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전혀 모르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푸는 것이 선행의 기본인데 이것이 아니라 그냥 무작정 진도만 빼면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고1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어야 고1 모의고사 1등급 또는 만점이 나온다.

이 경우는 영어와 국어의 모의고사를 얘기한다.

왜냐하면 이 두 과목은 범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학은 이런 경우 선행이 안 되어 있으면 모의고사 자체를 풀수 없다.

그래서 수학은 단계별 문제집을 풀고 또 풀고를 반복해서 완벽하게 모르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풀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공부법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렇게 선행을 해야 한다.

신문에 나오지 않나?

고1때 성적이 거꾸로 얘기하면 97%의 확률로 끝까지 간다고 말이다.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전체가 다 열심히 하기 때문에 소용 없다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부정해도 고3때 성적이 대입을 좌우하고 대입에서 학교와 과가 평생을 좌우한다.

이것은 50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점이 없다.

그래 아니라고 외쳐봐라. 

사회가 달라지나?

어차피 우리 사회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싫으면 미국이나 북유럽으로 가라.

그러나 미국은 이런 차별 백배는 더 심하다.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백배는 더 열심히 해도 걔들의 명문대는 황인종을 싫어할 뿐더러 입학사정관을 둬서 아예 탈락시켜버리고 백인의 돈 많이 내는 기부입학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한다.


학벌은 왜 세습되는가?

http://cafe.daum.net/jordan777/N1WO/28

혹시 의심이 되면 저 책을 읽어봐라.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입시를 준비한다는 것은 메이져리그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를 하고 야구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죽을 각오를 하고 뛰어야 한다.

물론 입시에 성공한다고 다 인생성공하는 것 아니지만 그 일이 좀처럼 쉽지 않다.

이번 유력 대선후보 보니 웬만하면 서울대고 고려대다.

국회의원이나 대기업 임원들 학벌 다 까보면 그래도 SKY가 수두룩하다.

그러니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인생 뒤집기 쉽지 않다.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떨어졌는데 이유가 실린 기사를 보니 그 중 학종을 밀어서라고 하더라.

주부들이 금수저 전형인 학종을 미는 안철수 후보의 공약 때문에 마음이 돌아섰다나?

헛웃음이 나온다.

이런 대입제도의 몰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말이다.


80년대 학번이었던 사탐 강사 중에 자기 고려대 나왔는데 자기가 과에 들어가보니 강남 애들이 거의 97%쯤 되었다고 했다.

학력고사 시절인데 그냥 공부로 줄 세우면 서민들은 게임이 안 되는게 수능위주 전형이다.

그런데 학원에서 만든 금수저 전형의 프레임을 그대로 믿어버리다니 어이가 없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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