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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화상태인데… 저비용항공 6개 더 생기나 K에어,

이미 포화상태인데… 저비용항공 6개 더 생기나


  

K에어, 플라이양양, 남부에어, 에어대구, 에어포항, 프라임항공….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최근 법인 설립을 마쳤거나 설립을 준비 중인 저비용 항공사들이다. 이미 국내에는 6개의 저비용항공사(LCC)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또다시 6개 항공사가 ‘참전’을 선언했다. 신규 항공사들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자체와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업계는 “저비용항공사가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게 되면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예전에 과열 양상을 보였다가 사업성 부족으로 연쇄 부실에 빠져든 신공항 유치 경쟁을 보는 것 같다”고 우려한다.
 
항공업계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6개 신규 LCC’ 가운데 가장 먼저 면허 신청을 냈던 플아이양양에 대해 ‘초기 재무 위험’을 이유로 반려했을 때만 해도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최근 청주를 거점으로 한 K에어에 대기업인 한화그룹이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K에어가 준비한 자본금 450억원은 국제선 운항 항공사 최소 조건(150억원)의 3배다. 경상남도는 국내 여객 순위 4위인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한 남부에어 설립을 위해 1000억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상 과당 경쟁 우려가 있으면 국토부가 면허를 안 내줄 수도 있지만,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지자체들이 거세게 요구하고 나서면 경제 논리로만 안 내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LCC 1곳은 적자, 2곳은 자본잠식…, 그래도 우후죽순 추진
 
국내에는 이미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매출 규모 순) 등 6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이 가운데 작년 7월 출범한 에어서울은 적자 상태이다.  이스타항공은 초기 적자로 출범 2년 만인 2011년 완전 자본잠식(자기자본이 바닥난 상태)에 들어갔고, 티웨이항공은 2008년 한성항공 시절부터 이어진 자본잠식을 지금도 해소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신규 업체들이 뛰어드는 것은 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LCC의 수송 능력은 연평균 20% 성장하며 지난해 LCC의 국내선 점유율은 57%, 국제선 점유율은 30%를 넘었다.
 
그러나 한 LCC 관계자는 “LCC들의 수익 30% 정도를 차지하는 제주노선은 제주공항에 이착륙 여유가 더 이상 없어 추가 증편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마저 줄어들고 있다”면서 “결국 과당 경쟁으로 LCC들이 수익성이 악화되면, 적자 노선은 그냥 폐지할 가능성이 커 고객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한성항공이 출범 3년 만에 부도가 나면서, 당시 항공권을 예매했던 승객들은 비행 일정이 취소되고 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2000년대 중후반 LCC 설립 붐이 일었을 때 13개 항공사가 출범을 준비했지만, 실제 운항에 성공해 살아남은 항공사는 5개뿐이다.
 
◇미국도 LCC 6개, 영국은 4개… “완전경쟁시켜 정리해야” 주장도
 
우리의 이런 LCC 붐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도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영국에는 이지젯·플라이비 등 LCC가 4개뿐이고, 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대부분 유럽 국가는 1개에 머문다. 우리보다 인구가 6배인 미국도 LCC 수는 우리와 같은 6개다. 미국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럽은 라이언에어(아일랜드)와 이지젯이 중소 LCC를 인수·합병하면서 시장을 장악했다.
 
주우진 서울대 교수(경영학)는 “LCC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박리다매’이기 때문에 대형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일으켜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수익을 낼 수도 있다”며 “소규모 업체들이 경쟁력을 점점 잃게 되면, 항공기 정비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종사·정비사 인력난이 악화되면서, 숙련된 조종사·정비사는 더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중국 등 해외로 이직한 국내 조종사는 각각 92명, 100명이나 된다. 한 LCC 관계자는 “비행 경험이 많은 베테랑 기장이나 10년 이상 숙련된 정비사는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규 진입을 노리는 업체들은 “LCC 시장이 연평균 20~30% 성장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의 관광 수요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출범을 준비 중인 한 LCC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LCC들이 올해에만 비행기 20대를 새로 들여온다”며 “항공사 1~2곳이 새로 생기는 셈인데, 신규업자는 안 된다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도 “지역 관광 활성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데 굳이 창업을 막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완전경쟁을 시켜 놓으면 경쟁력 있는 항공사들만 시장에서 알아서 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DB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3/2017042301876.html

우리의 이런 LCC 붐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도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영국에는 이지젯·플라이비 등 LCC가 4개뿐이고, 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대부분 유럽 국가는 1개에 머문다. 우리보다 인구가 6배인 미국도 LCC 수는 우리와 같은 6개다. 미국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럽은 라이언에어(아일랜드)와 이지젯이 중소 LCC를 인수·합병하면서 시장을 장악했다.

우리 시장을 걱정할 필요 없다.
내가 항공사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항공사에 다닌다면 걱정해라.
언제 항공사가 문닫을지 모르니 말이다.

봐야 할 것은 미국이다.
저렇게 땅이 넓은데 저비용 항공사가 6개 밖에 안 되니 갑질이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항공의 갑질이 나오지.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갑질이 참 많은 나라 같다.
이 밖에도 갑질은 엄청 많은 것 같다.
각 분야에서 말이다.
그래서 그 갑질을 잘 찾아 투자하자.
갑질을 한다는 것은 직원마저도 목에 힘을 준다는 얘기 아닌가?
그만큼 독점이라는 얘기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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