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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소서 '과거 경험·현재 준비·미래 포부' 물었

 대기업 자소서 '과거 경험·현재 준비·미래 포부' 물었다

                    √ 목표성취 어떻게  √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  √ 입사 후 꿈은

주요 기업 상반기 공채 분석 
문제 해결력·지식·경험 통해 
직무 관련 '준비된 인재' 파악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지 기술해 주십시오.”(현대자동차)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그 이유는.”(GS칼텍스)

“입사 후 10년 동안의 회사 생활 시나리오와 그것을 추구하는 이유는.”(롯데)

올 상반기 채용 중인 주요 기업의 자기소개서 질문이다. 기업들의 질문은 조금씩 달랐지만 지원자의 ‘과거 경험·현재 준비·미래 포부’ 세 가지를 묻는 항목으로 압축된다. 《나만의 콘텐츠로 원하는 회사 바로 간다》의 저자 이재호 취업컨설턴트는 “지원자들의 고스펙 상향 평준화로 변별력이 사라지자 회사들은 구체적인 직무와 관련된 준비된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구직자도 기업의 자소서 질문 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자소서 항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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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경험·문제 해결력 질문 

기업들은 무엇보다 지원자의 과거 경험을 통해 ‘준비된 인재’인지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직무와 역량’ 질문이 주를 이룬다. 빙그레는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와 그 직무를 수행함에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를 직설적으로 물었다. LG CNS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지식, 경험’을, LG디스플레이는 ‘지원 직무와 관련된 수강과목·외부수강 이력, 프로젝트 경험 등 구체적 이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 △남다른 아이디어로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 △지원 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 △팀워크를 발휘해 공동의 목표 달성 등 지원자의 과거 경험을 집요하게 캐물었다.

직접 고객을 대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들은 역경을 극복한 경험을 물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무를 수행함에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나갈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지’를 물었고, 한화생명은 ‘온갖 어려움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경험’을 쓰라고 했다. BGF리테일은 ‘대립되는 입장을 조정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도 주된 질문 중 하나였다. 한화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접근해 문제해결을 시도해 본 경험과 난관 돌파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를, KT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것’에 대한 질문을 각각 던졌다.

◆지원동기·입사 후 포부도 단골 

기업들은 또 지원자의 준비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기업과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를 중점적으로 물었다. 현대자동차는 ‘What makes you move?’라는 영어 질문을 통해 지원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삼성 취업을 선택한 이유’를, LG전자는 ‘해당 직무의 지원동기와 직무관련 강점’을 요구했다. 포스코와 아모레퍼시픽은 ‘지원자의 회사 선택 기준이 무엇이며 왜 우리 회사가 적합한지’를 쓰도록 했다. 현대백화점도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500자 이내로 쓸 것’을 요구했다. 

기업들은 지원 회사와 직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도 평가 대상에 올렸다. CJ E&M은 ‘Mnet 프로그램 중 개선 방안이 무엇인지’를, 빙그레는 ‘빙그레의 비전을 하나의 키워드로 제시하라’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름다움이 왜 필요하며, 입사 후 어떻게 이런 소명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구직자를 당혹하게 하기도 했다. 

입사 후 포부를 묻는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삼성은 ‘입사 후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가’를 물었고, 기아자동차는 ‘입사 후 어떻게 ‘기아’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질문했다. 롯데는 ‘입사 후 10년간 회사생활 시나리오와 그것을 추구하는 이유를 기술하라’고 했다.

이번 상반기 자소서 특징 중 하나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자신의 역량을 동영상·파워포인트 등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차 현대백화점 한화 방산부문 등이 이 방식을 도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50111821

대기업 면접이건 대학 면접이건 대답은 3단 논법으로 풀어서 설명해야 한다.

그런 식을 논증이라 한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대답하지 않고 엉뚱하게 설명을 한다면 틀린 답변이 된다.

이러한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고 면접 책에서도 본일이 없다.


삼성은 ‘삼성 취업을 선택한 이유’를, LG전자는 ‘해당 직무의 지원동기와 직무관련 강점’을 요구했다. 포스코와 아모레퍼시픽은 ‘지원자의 회사 선택 기준이 무엇이며 왜 우리 회사가 적합한지’를 쓰도록 했다. 현대백화점도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500자 이내로 쓸 것’을 요구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방식의 면접이다.

삼성은 삼성 취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삼단 논법으로 논증해 보자.


왜 삼성 취업을 하려고 하는가?


네 저는 삼성이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길목에 놓여 잇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삼성은 자동차 오디오 업체인 하만을 인수해 삼성이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왜냐하면 엔진이 없어진 자동차에서 자동차는 전자기기입니다.
그런데 삼성은 현재 배터리, 디스플레이, 낸드플래시, 카메라 모듈, 디램, AP 등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삼성이 자동차가 전자기기화 되면 오히려 자동차업체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보입니다.


- 전제 -


그런 면에서 저는 대학에서 스마트폰의 뇌라 할 수 있는 AP를 전공하였고 졸업 논문은 '디지털 AP를 통한 아나로그 오디오 재생에 관한 특장점"이라는 논문을 썼습니다.


- 논증 -


이에 저는 앞으로 삼성이 꿈꾸는 자동차 전장을 통해 나아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 결론 -


허접하지만 3단 논법이다.

처음에 전제는 현재 기업이 처한 현실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왕이면 위기나 기회에 관한 내용을 얘기해주고 논증은 자신이 왜 그런 위기나 기회에 꼭 필요한 인재인지에 대해 논증하고 결론은 그러므로 가장 필요한 인재는 바로 나라는 식으로 해야 한다.

논증은 항상 대전제를 내려야 한다.

그러나 설명하려고 하면 안 된다.

삼성에 들어와 열심히 일하겠다.

뼈를 묻겠다 등의 말은 공허하다.


이것은 대학 면접시험이건 어떤 면접시험이건 간에 3단 논법을 통한 대전제(정의)- 논증- 결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려면 인문학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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