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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뛰는 놈' 보이스피싱… '나는 놈' 위장

[블랙박스] '뛰는 놈' 보이스피싱… '나는 놈' 위장 인출책 


[검은돈 가로챈 겁 없는 10대들]

"인출책 하겠다" 조직에 가입
돈 찾은 뒤 꿀꺽하거나 수수료 챙겨
렌터카 빌리고 조직도 만들어

"형,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1억 정도는 문제없다니까. 설마 이놈들이 경찰에 신고할 수 있겠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강동구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용모(18)씨는 지난 3월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보이스피싱(전화 사기) 조직에 가입했다.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인출해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것이 용씨의 역할이었다. 그런데 용씨는 조직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송파구 마천동에 있는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체크카드로 192만원을 인출한 뒤 잠적했다. '검은돈'을 빼돌려도 보이스피싱 조직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용씨가 "쉽게 큰돈을 벌었다"고 떠벌리고 다니자 용씨의 고교 동창인 배모(18)씨와 선배 김모(20)씨도 '검은돈' 가로채기에 합류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한 뒤 인출책 역할을 했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고 피해자를 만나 4000만원을 받은 뒤 수수료 10%를 뗀 나머지 돈을 조직 총책의 계좌로 송금했다.

자신감이 붙은 용씨 일당은 판을 키웠다. 검은돈 전체를 송금하지 않고 가로채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후배 2명을 합류시켜 총 5명으로 별도 인출팀을 만든 뒤 서로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했다. 어떤 조직이 지시를 내려도 당장 달려갈 수 있도록 렌터카까지 빌렸다. 지난 3월 27일 인천 부평역에서 총책의 지시로 인출한 698만원을 가로챈 것이 이들의 첫 작품이었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을 노렸던 이들의 범행은 한 달도 되지 않아 발각됐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수사하던 경찰이 현금 인출 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화면을 보고 지난 5일 이들을 체포한 것이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용씨와 김씨를 구속하고, 배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2/2017050200116.html  

모기를 박멸하는 기발한 방법이 있엇다.

숫모기를 방사선에 쬐어서 생식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그것을 대량으로 방출한다.

그러면 그 시기에 암놈이 방사선 쬔 숫놈과 교미를 한다.

그리고 암모기는 수태를 하게 된다.

그러면 원래 생식을 해야할 정상의 숫모기는 생식을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모기 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것을 몇 년전부터 했다는데 아직도 모기가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이 성공적인 것은 아닌가보다.


보이스피싱도 모기 제거작전처럼 하면 될 것 같다.

이글을 경찰청에 올리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아 그냥 게시판에만 쓴다.

위의 가로채기 알바처럼 경찰청에서 젊은 청년들 위주로 알바를 모집한다.

물론 인출책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위챗 등 중국보이스피싱 조직에 인출책으로 위장취업을 시키고 인출책이 돈을 찾아오면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일정의 수수료를 주는 방식이다.

계속해서 이런 짓을 하면 중국 보이스피싱조직은 한국에서 인출책을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긴다.

그리고 돈이 들어오지 않게되어 와해되거나 지들끼리 싸우게 된다.

왜냐하면 돈을 빼내 갔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으니 누군가는 빼돌렸다 생각하고 서로를 의심하는 경우가 생긴다.

처음에는 같은 조직을 믿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면 서로를 의심해서 조직이 와해될 수도 있다.


물론 경찰청과 같은 공적인 곳에서 이런 대포통장을 만드는 것을 허용하고 조직관리한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욕을 먹을 짓이긴 하나 그래도 모기박멸 프로젝트와 같이 숫모기의 활약이 보이스피싱조직을 와해시킬 수 있다 본다.

한 때 보이스피싱조직에서 몸 담았다 지금은 보이스피싱 근절캠페인 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 대포통장만 없애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하는데 이런 것에서 아이디어 좀 얻었으면 좋겟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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