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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糖과의 전쟁' 세계는 덜 마시는데… 탄산음료 더 마시

'糖과의 전쟁' 세계는 덜 마시는데… 탄산음료 더 마시는 한국


  


외국선 매출 뚝, 한국선 年8%성장

- 한국만 왜 거꾸로?
치킨·피자 등 배달시장 커지며 콜라·사이다 덩달아 잘 팔려

- 콜라 200㎖ 한 잔=각설탕 13개
아동·청소년이 많이 마시는데… 비만·당뇨 부르고 뇌까지 영향

세계적으로 탄산음료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인데 한국에서만 거꾸로 탄산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糖)과의 전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일 식약처·통계청의 '탄산음료 국내 판매액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탄산음료 판매액은 2013년 1조3723억원, 2014년 1조4865억원, 2015년 1조6162억원 등 최근 연간 8%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의 탄산음료 소비가 많아 문제다.

◇한국은 왜?

탄산음료 소비가 많았던 미국은 탄산음료 수요가 해마다 줄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탄산음료가 당뇨병·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돼 건강 우려가 커졌고, 탄산음료와 함께 자란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가 들면서 탄산음료 소비가 자연히 줄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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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서도 탄산음료 판매는 감소하고 있다. 영국 등에서는 어린이 비만을 줄이기 위해 설탕 함유 음료에 '설탕세'를 붙이기로 했다. 이에 세계 최대 음료 기업 코카콜라는 글로벌 매출이 2012년 480억1700만달러까지 올랐다가 작년엔 이보다 13% 떨어진 418억6300만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최근엔 본사 직원 20%에 해당하는 1200명을 감원하기로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만 탄산음료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의 성장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피자·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규모가 커지면서 이 음식들과 잘 어울리는 콜라·사이다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배달 시장 규모는 1~2인 가구 증가 등과 맞물려 2011년 6조3000억원에서 2014년 약 12조원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불경기 여파로 상대적으로 싼 탄산음료를 찾는 경향이 이어지고 ▲톡 쏘는 청량감을 대체할 음료는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BK투자증권의 음식료 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음료에 탄산을 가미한 신제품 출시가 증가한 것도 탄산음료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도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많이 알고 있지만, 어렸을 때 입맛이 남아 탄산음료를 피하자는 '인식'만 있지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맛의 유혹…한국인,
얼마나 달게 먹나
                                    


◇비만과 성인병까지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게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 음료에 들어 있는 과도한 당(糖) 성분 때문이다. 당류가 입안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면 산이 생기는데 이 산은 치아의 에나멜층을 녹여 충치를 유발한다는 게 보건 당국 설명이다. 미국 남가주대(USC) 연구팀은 탄산음료 등 당분이 과다 함유된 음료는 충치를 유발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생쥐 실험에서 당류 섭취가 많은 그룹에서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의 주범으로도 꼽힌다. 식약처에 따르면 콜라 한 잔(200㎖)을 마시면 각설탕 13개를 먹는 것과 같은 당 섭취(당 20g)를 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학생들과 청년층일수록 탄산음료 소비가 많다는 점이다. 2016년 당류 건강영향 조사연구 결과를 보면 2014년 기준 12~18세 청소년은 탄산음료로 하루 13g의 당을 섭취하고, 19~29세 청년층도 탄산음료로 하루 12.5g의 당을 섭취하고 있다. 가공식품 등을 통한 당 섭취는 50g 이내로 권장되는데 탄산음료만으로 당 섭취의 4분의 1 정도는 채우는 것이다. 50세 이상에선 커피 믹스 등 커피 소비로 인한 당 섭취가 많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인 오상우 동국대 의대 교수(가정의학과)는 "특히 청소년 시기에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가 많아지면 비만뿐 아니라 차츰차츰 혈관에 악영향을 끼쳐 성인이 됐을 때 심혈관질환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면서 "청소년들이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우유 등 건강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2/2017050200177.html

사람들은 과연 신문에서 떠드는 흡연, 설탕, 과식, 음주, 과소비 등을 신문에서 이렇게 떠든다고 안 할까?

세계는 안 좋은 것을 안 먹고 안 입고 하면서 안 좋은 것들은 정말 줄어들고 있는 것이 맞을까?

내가 보기엔 인류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이것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 보인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아!! 콜라의 세상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은 재테크에서 낙오된 것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음료를 마실 날이 올까?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을 정도가 되면 그 때는 콜라를 안 마신다.

젊을 때 죽어라 마신다.

그리고 알아도 마신다.

흡연을 왜 하나?

삶이 어려워도 흡연은 계속하는 것이다.

돈이 없어도 끊지 못해 계속 피우는 것이다.

끊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한다.

끊으면 독한 놈 소리 듣고 그런 소리 듣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은 유혹에 약하고 남들이 하면 따라하고 방송에서 나오면 비만을 부르는 정크푸드도 멋지게 보인다.

그것이 세상이고 인간인것 같다.

재테크도 인간의 속성을 알아가는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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