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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라.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라.


우리나라의 상권은 1980년대 대기업 상권으로 변했다.

대기업 상권이란 대기업들이 1980년대 이후 골목상권까지 치고 들어가면서 골목상권이 무너졌다는 소리다.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던 양복점은 대기업의 기성복 기업으로 인해 무너졌다.

그런 대기업은 기성복 시장에서 살아남았는가?

아니다.

그들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자라나 유니클로 또는 고가의 명품시장에게 점령 당했다.

골목상권을 비롯한 시장은 대기업의 골목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에 초토화 되었다.

그래서 지금 상생상생 하지만 시장이 살아나고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것은 요원하다.

그렇다면 1980년 이후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1980년 이후 신자유주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했기 때문이다.

사실 1980년 신자유주의는 미국의 레이건대통령의 레이거노믹스, 영국의 대처수상의 대처리즘이 그 근간이다.

이들이 주장한 것은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국가기관의 역할 축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의 본격적 시작이 아닌가 싶다.

자본주의의 본격적 시작이 무슨 얘기냐?

자본주의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수익성을 바탕으로한 가치평가라고 할 수 있다.

수익성을 바탕으로한 가치평가란 예를 들어 시중금리가 5%라면 어떤 사업을 했을 때 5%이상의 수익성이 있어야 자본가들이 지갑을 열어 투자를 한다는 얘기다.

즉 한 나라에 투자하는데 있어서 투자가치가 5% 이하라면 자본가들은 그것보다 더 높은 시장으로 시장을 옮기거나 은행에 그냥 예치를 한다는 얘기다.

그러니 자본가들의 지갑을 열려면 무조건 은행수익률보다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왜 자본가들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가?

예를 들어보자.

자본주의 세계는 신자유주의 이후 자본가들의 지갑을 열지 않고 국가가 곶간을 털어 자본가들의 영역에 침범한다면 자본가들이 시장에 반하는 행위라 해서 사회주의로 몰아붙이거나 법적으로 소송을 한다는 얘기다.


자본가들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한다고 쳤을 때 아이스크림이 너무 비싸 나라에서 더 싼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시장에 푼다면 자본가들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거나 로비를 통해 아예 그런 시도조차 못하게 한다는 얘기다.

아니면 돈을 빼서 다른 나라에 투자를 한다고 협박을 할 수도 있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나라에서 이런 행위를 한다면 WTO(세계무역기구)에서 불공정행위로 그 나라를 조사할 수도 있다.

뭐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고 그러기야 하겠냐마는 이런 국가의 행위는 현재의 신자유주의 시대에 용납하지 못할 행위이다.


그렇다면 자본가들의 유일한 가치판단인 수익성 평가는 어떤 일을 만들어냈나?

수익이 안 나면 아예 지갑을 안 열거나 수익이 나면 엄청난 돈을 들여 폭식을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자면 어떤 기업을 자본가가 사들였다고 치자.

그렇다면 자본가는 그 기업을 유일한 잣대인 수익성으로 들이댄다.

그리고 할 일이 무엇인가?

우선 수익성에 필요없는 인원을 구조조정 할 것이다.

나이가 많거나 능력에 비해 돈을 많이 받거나 수익성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을 솎아 낸다.

그렇다면 능력이 출중한 직원은 어떻게 하나?

수백억 원을 들여서라도 스카우트를 하거나 붙잡아 놓으려고 할 것이다.

철저히 수익성에 기대어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들인 돈을 뽑아내기 위해 기업에 자산을 팔고 계열사 지분을 쪼개서 팔고 무엇이든 수익성에 기반하여 판단과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철저히 수익을 뽑아내는데 최선을 다 한다.

당신이 만약 명퇴를 당했다면 이러한 가치평가에 있어서 조직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라는 얘기이다.


1980년대부터 불어온 신자유주의 다시말해 시장만능주의는 기업 문화를 완벽하게 바꾸어 놓았다.

그것이 IMF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완벽한 신자유주의로 더 증폭되었다.


그런 연유로 대기업의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로 인해 시장과 골목상권이 무너졌다.

 그렇다면 그들은 속도조절이 가능했는가?

아니다.

속도조절은 할 수 없다.

누군가가 브레이크를 걸어주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대안은 아니다.

속도는 늦출지언정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나는 신자유주의가 나쁘다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신자유주의가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았고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 글로벌 시장의 대세인데 내가 무슨 정치철학자라고 이것이 잘 되었네 안 되었네 말할 입장도 아니다.


앞으로의 시대를 보자.

인간의 직업이 없어지는 시대가 오게 되어있다.

무엇 때문인가?

AI로 불리우는 인공지능 컴퓨터 때문이다.

앞으로는 사람의 직업을 엄청나게 없애버린다고 겁을 잔뜩 주고 있다.

우리는 그것이 구라가 아님을 알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기업은 트레이더가 10년전만 하더라도 600명에서 현재는 2명이 일한다.


트레이더, 600명에서 2명으로…IT 기업된 골드만삭스

한때 600명에 달하던 골드만삭스 주식 매매 트레이더들이 이제 두 명밖에 남지 않았다. 컴퓨터 자동 거래 소프트웨어가 이들을 내몰았다. 골드만삭스의 외환 거래 부서에서는 네 명의 딜러가 담당하던 업무를 한 명의 컴퓨터 엔지니어가 대신하고 있다. 해당 엔지니어는 시시각각 변하는 외환·선물시장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딜러들이 거래하던 방식에 가장 근접한 알고리즘(Algorithm·컴퓨터로 작동하는 논리 공식)을 만들고 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0/2017022002225.html


이런 일이 내게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

저렇게 똑똑한 친구들도 컴퓨터와의 대결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구나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느껴야 한다.

이것은 똑똑하건 그렇지않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그것은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본가들의 가치평가인 수익성 평가 때문이다.

수익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잘라낸다.

그것이 기업의 최대이념인 극대화 된 수익을 추구해서 주주의 이익을 높이는 주주자본주의의 맨얼굴이다.

그런 것은 기업이 아닌 학교, 병원은 물론이고 국가에까지 신자본주의의 수익성 평가가 이루어진다.

그것이 현실이다.

앞으로도 신자유주의를 대체할만한 시대적 이념이 없다면 그대로 나아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나마 이런 AI의 시대에도 똑똑한 이들은 살아남아 이익을 추구하고 더 잘 살아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의 노동자에 불과하다.

그들도 쓸모없어지면 버려지는 하나의 부속품이다.

물론 그동안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해 은퇴하면 된다.


가장 잘 적응하는 것은 앞으로 시장이 커질 곳에서 빛날 기업을 찾아 투자를 하는 투자자의 삶이 가장 낫다.

그것이 수익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우리가 당연히 해야할 행동이다.

그러나 오늘은 이런 얘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다.


그렇다면 가장 문제가 될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다.

AI 시대에 노동으로 살다가 신자유주의의 수익성 판단에 의해 잘려나간 적응 못한 인간에 대한 얘기다.

그들은 왜 적응못한 인간이 되었나?

한마디로 그들의 능력이 수익성이 안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그들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무슨 얘기인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찾아 그 능력을 발현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그 능력은 직무능력이 아니다.

직무능력이 무엇인가?
기업이 직무에 필요로 하는 것과 같은 각종 자격증, 어학능력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것은 앞으로 쓸모없는 능력이 된다.

현재도 그렇다.

대기업 다니던 박과장은 명퇴 당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일했고 그는 기업에서 원하는 자격증도 여럿 땄는데 부장 승진에 실패해서 집에서 놀고 있다.

그는 지금 치킨집을 할까 커피숍을 할까 고민중이다.

그는 왜 은퇴 당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조직에서 원하는 직무능력만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그 직무능력은 사실 조직에서만 필요한 것이고 나와서는 아무 쓸데없는 것인데 승진에 필요하고 직무에 필요하니 이러한 것을 따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지만 조직에서 내쳐지면 아무 쓰잘데기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직무능력이다.

은행이나 대기업에서 이런 쓸데없는 직무능력 자격증이나 시험을 시도 때도 없이 보아 그들을 선별하고 잘라낸다.

그보다 더 불쌍한 케이스는 자본가들이 만들어낸 허상의 물품에 집착하는 것이다.

명품이나 차, IT기기, 과시소비의 따라하기 소비 등과 같은 것에 집착하다 어렵게 번 것을 이런 것에 쏟아 붓고 결국은 능력부족으로 조직에서 잘려 나가는 삶이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능력을 개발했어야 했나?

사실은 일신전속권이 있는 능력을 개발했어야 했다.

일신전속(一身專屬)은 법률에서 특정한 자에게만 귀속하며 타인에게는 양도되지 않는 속성을 말한다.

대표적인 일신전속권이 있는 능력은 의사이다.

대형병원, 대학병원에서 있을수도 있지만 나와서도 얼마든지 개원하여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웬만하면 늙어죽을 때까지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신전속권이 없는 능력은 조직을 나오면 아무 필요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사는 이미 의대를 나오면 의미없고 다른 것은 어떤 것이 일신전속권이 있는 능력일까?

예를 들면 외국어 능력을 통해 가이드를 하는 능력도 일신전속권이 있는 능력이다.

구두를 만드는 것도 일신전속권이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만이 일신전속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을 많이 읽는 능력도 일신전속권이 있는 능력이다.

책을 많이 읽어 지식이 쌓인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강의를 할 수도 잇다.

책에서 얻은 능력으로 투자에 나설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이 기술과 융합하면 더 훌륭한 능력으로 나타난다.

중국어를 잘 하는 가이드는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와 중국어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엮어 가이드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사업을 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것도 능력이다.

KBS 축구해설가인 한준희 해설위원은 본인이 직접 증언한 바에 따르면 원래도 축구를 좋아했으나, 미국으로 박사과정을 진학한 것이 문제였다. 학업을 전폐할 정도로 매달리지는 않았으나 미국 생활의 특성상 개인주의가 강한 만큼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았고 미국이 축구 인기의 불모지이지만 축구를 접하기는 굉장히 손꼽히게 좋은 곳인 점이 한 몫 했다고 하였다. 남미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넘쳐나고 유럽계 이민자들이 넘쳐나니 그들을 위한 축구 중계가 티비에서 방영된다고 한다. 알다시피 축구의 중심은 유럽과 남미이기 때문에 이 두 지역의 축구 중계를 본다는 것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는 것과 다름 없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인 사커라인의 운영자 제의를 받았을 시기만 하더라도 일반인은 물론이고 축구인 중에서도 유럽과 남미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끈질긴 제의에 결국 유학을 중도포기하고 귀국하게 되었다. 이후 MBC ESPN에서 해설 제의를 받고 데뷔하게 되어 지금까지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출처 나무위키


앞으로의 시대는 기계처럼 일하는 직무능력이 나를 평생 먹여살려줄 수 없다.

물론 일부 젊은이들은 그렇게 살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버려지는 것이 인생이다.

그리고 나라를 원망하고 제도를 원망해야 바뀌는 것은 없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자.

그 능력은 오히려 오타쿠(일명: 덕후 - 1970년대 등장한 일본의 신조어. 좁게는 만화, 게임 등에 심취한 사람을 뜻하며, 넓게는 모든 특정한 분야의 취미에 심취한 사람들을 가리킨다.)가 유리하다.

그것이 남들이 쓸데없는 능력이라 욕하더라도 기죽지 말자.

앞으로 AI 시대에는 이러한 능력이 더 필요한 시대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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