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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인간에게는 욕구와 욕망이 있다.

욕구는 물질적인 것이고 욕망은 정신적인 것으로 분류한다.

그럼 물질적인 욕구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

욕구는 사치품과 필수품으로 나뉜다. 

필수품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음식료품, 집, 자동차, 가전제품 등이다.

사치품은 무엇인가? 

필수품이기도 하나 그 품목은 내 생활수준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소비품목이다.

예를 들면 자동차 중에서 내 생활수준이나 빚을 덜 지고 살 수 있는 자동차는 소형차인데 이왕이면 최소 그랜져급 이상은 타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 사치품이다.

필수품이나 사치품 모두 물질적인 욕구이다.


그럼 지금부터 욕구와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


첫째 필수적 욕구만 있는 삶이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미국의 중산층을 살펴봤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종일 일하고 일이 끝나면 대형마트를 픽업트럭을 가지고 가서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인양 엄청 쇼핑을 한다.

그리고 트럭을 몰고 집으로 와서 TV를 켜고 미식축구를 보면서 맥주와 치킨, 팝콘을 먹으며 쇼파에서 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날도 똑같은 날의 반복이 매일매일 일어나고 잇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는 삶이 어떤 삶인가?

욕구만 있고 욕망은 없는 삶이다.

욕구만 있고 욕망은 없는 삶은 동물의 삶이다.

욕구는 충족이 되는 것이고 욕망은 충족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은 욕구의 충족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일하고 쇼핑하고 먹고 마시고 배부르고 잠들고 또 일어나서 일하고 쇼핑하고 먹고 마시고 배부르고 잠들고의 반복이다.

이러한 삶은 동물과 같은 욕구충족의 삶이다.


둘째 사치적 욕구만 있는 삶이다.

여기서 사치품의 기준은 과시적 소비를 하는 슈퍼리치의 과시적 소비로 인한 물질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슈퍼리치는 2억 원짜리 시계건 5억짜리 슈퍼카건 문제는 아니다.

다른 사람과의 위화감이 문제지 그 사람이 버는 것에 비하면 그가 소비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재산에 비해 문제가 안 된다.

내가 5000억 원이 통장에 있는데 그깟 몇 억쯤이야 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소비를 과시적 소비라고 한다.


그러나 중산층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봉 1억을 받아서 2억짜리 시계를 사도 사치품이 되는 것이고 연봉 5천이 5천만 원짜리 차를 사는 것도 사치품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산층의 소비 중 슈퍼리치를 따라하는 흉내내기 소비는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번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져 적지 않은 돈을 버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지갑은 비어있다.

바쁘게 사는데도 불구하고 왜 내가 이렇게까지 바쁘게 사는지 이유를 모르고 있다.

카드 값은 많이 나가고 월급통장의 월급은 내 통장을 거쳐가기에 바쁘다.

그러나 사람들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다.

그것은 자신이 번 돈보다 더 많이 쓰기 때문이다.


이러한 삶은 자신은 없고 과시적 소비를 하는 슈퍼리치의 삶을 동경하며 그들의 삶을 모방하는 사치적 욕구를 추구하는 삶이다.

이들의 문제점은 사치적 욕구 해결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정력을 들여 욕구 충족에 나서고 필수적 욕구 충족의 삶보다 더 고달프다.

소위 가랭이가 찢어진다.

그리고 남는 것이 전혀 없고 빚만 질 가능성이 많다.


세째 화폐적 욕망만 있는 삶이다.

욕망은 어떤 것인가?

정신적인 욕망이다.


욕망의 특징은 욕구와 달리 충족이라는 것이 없다.

그래서 욕망을 원하면 충족될 수록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갈망하게 된다.


지식에 대한 욕망이 있는 사람은 끊임없이 지식을 탐한다.

책을 읽어도 읽어도 또 책을 산더미같이 사고 도서관에서 끊임없이 읽는다.

읽는다고 충족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지식에 대한 욕망은 끊임없이 추구해도 끝이 없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아름다움을 탐한다.

화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추구한다.

끊임없이 아름다움에 대해 작품활동을 한다 해도 그 욕망을 채울수 있을까?

아니다.

채울수 없다.

죽을 때까지 그려도 만들어도 그 사람은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채울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만족할만한 작품이 안 나올수 있다.

그렇다면 정신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다 좋은가?

아니다.

정신적인 욕망에서 추구하지 말아야 할 것이 화폐에 대한 욕망이다.

왜냐하면 화폐에 대한 욕망은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무엇을 하기 위해서인가?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좋은 삶은 각자 다를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욕구 충족의 삶은 아닐 것이다.

좋은 삶은 욕망을 추구하는 것이다.

가족과 행복한 삶을 사는 것,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일 것이다.

예를 들면 지식, 아름다움, 선함, 봉사, 행복 등등이 될 것이다.

이것은 모두 목적이다.

그러나 정신적인 욕망을 채우려면 있어야 하는 것이 있다.
물질이다.
이 물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라는 것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화폐는 미래에 내가 추구하는 삶에 대한 교환가치이기 때문이다.

배가 고플 때 빵을 먹어야 하는데 지금 당장 나는 배고플을 채을 수 있는 빵 딱 1개만 필요하다.

그런데 누군가가 1000개의 빵을 준다면 아마도 999개는 필요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니 내가 배고플 때 내 지갑에 빵 하나를 살 돈만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그러니 미래에 내가 필요로 하는 좋은 삶에 대한 교환가치로서의 돈이 필요하다.그래서 좋은 삶이 목적이지만 그 목적은 잊어버리고 수단인 돈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돈은 내가 미래에 얼마나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왕이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수단인 돈이 목적이 되고 돈은 무한하게 추구하게 된다.

그러면 없어지는 것이 무엇인가?
나에게 좋은 삶이란 없다.
그 자리는 화폐가 대신한다.

화폐를 무한히 추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모든 것에 돈의 잣대를 들이댄다.

즉 돈이 안 되는 것은 쓸데없는 것이 된다.

수익률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모든 것에 판단 기준이 된다.


된장찌게를 좋아하지만 부페를 가면 고기를 먹어야 하고 배가 불러도 배가 터져라 먹어야 한다.

소위 본전을 뽑아야 한다.

내 취향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면 내 모든 삶은 수익률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그것에 맞취 삶을 산다.

결혼을 할 때는 배우자의 직업이 무엇인지 돈은 얼마나 버는지 집안은 얼마나 빵빵한 집안인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나와 평생 살 사람이 가치관이 맞는지 대화가 통하는지 아이들 교육철학은 맞는지 등 나의 취향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나보다 돈 많이 버는 배우자, 돈 많은 집안의 배우자를 원하게 된다.그리고 평소에 돈이 안 되는 내 취미 따위는 뒷전으로 밀린다.

그런 것을 할 시간에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삶에 있어서 나는 없고 내 삶은 수익률로만 가득차 있을 뿐이다.


세 가지 모두 좋은 삶이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


경제적으로 좋은 삶은 버는 것보다 덜 쓰는 삶이라 생각한다.

더 벌기 위해서 빚을 지지 않는 삶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더 많이 벌어서 더 많이 쓰는 삶을 원한다.
그래서 한 푼, 두 푼 아끼고 아껴서 몇 달을 모아 주말에 백화점가서 지르는 인격분열이 일어난다.

한 푼,두 푼 아껴서 지식을 추구하고 가족과의 행복을 추구하자.

투자는 여유 돈으로 투자하자.

그런 면에서 주식만한 것이 없다.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적립하듯 모을 수 있다.

다음으로 남들의 욕구와 욕망은 얘기한다고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남을 고치려 하지 말자.
그래봐야 입만 아프다.

그렇게 해서 고쳤으면 그 사람은 성인군자지 인간이 아니다.

대부분의 99.9%의 인간은 이런 말을 하면 코웃음을 친다.


그러나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은 그들이 못 고치는만큼 그들이 빠져있는 욕구를 공부하자.
그 욕구를 끊임없이 추구하도록 만드는 기업의 주식을 사면 된다.
우선 내가 빠져있는 욕구부터 분석하자.
내가 빠져있을 정도면 이 기업에는 투자할만 하다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그런 기업의 주식을 한달에 한번씩 사 모으고 절대 팔지 않아야 한다.

그 주식의 배당으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욕망을 채우자.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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