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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재역전된 한·미 금리

10개월 만에 재역전된 한·미 금리


                        "한국 경제 미래 밝다" 반영…증시 훈풍 이어질지 주목

10년 만기 국채 금리 한국, 연 2.246% > 미국, 연 2.245%
미국 경기부양 기대 꺾여…금리인상 횟수 줄어들 수도                                                            한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0개월 만에 미국 국채 금리보다 높아졌다. 한국 경기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데 비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면서 경기 부양 기대가 꺾인 결과다. 장기 국채 금리는 일반적으로 각국의 경기 전망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3%포인트 하락(채권 가격 상승)한 연 2.246%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마감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연 2.2458%)보다 0.0002%포인트 높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미국 국채 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작년 7월8일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72%포인트 오른 데 비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996%포인트 내렸다.

통상 만기 10년 이상 장기 국채 금리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한국 장기 금리가 미국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한국의 미래 경기를 한층 더 밝게 보는 시장 참가자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 국채 금리는 2015년 9월 10년 만에 미국 국채 금리보다 낮아진 뒤 지난해 7월까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그러다 작년 하반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전망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기대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리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양국 간 금리 격차는 0.4%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양국 간 금리 차가 좁혀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트럼프케어(건강보험법)’ 입법이 무산되면서 대통령 후보 당시 공약한 1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경기 부양책이 순조롭게 이행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경기 부양을 통한 인플레이션 기대가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1월 2%포인트를 넘어선 미국 내 기대 인플레이션율(BEI)은 현재 1.8%포인트대에 머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3일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미국 국채 금리의 연말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Fed의 연내 금리 인상 횟수도 당초 예상(2회)보다 적은 1회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가 미국 국채 금리보다 높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전문가 전망은 엇갈린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지금 같은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ed가 2019년 말까지 금리를 연 3%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미국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엔 변함이 없다”며 “조만간 한·미 간 금리가 재차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52582211

그 전까지는 한국금리보다 미국국채금리가 높았다는 얘기다.

그랬어도 외국인들은 자금을 빼지 않았다.


외국인이 자금으 뺀다는 것은 무엇인가?

신흥국이 위기에 빠진다는 얘기다.

왜냐하면 신흥국은 석유를 사와야 하는데 석유는 이미 달러로만 결제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석유가 없으면 신흥국은 전기를 만들어낼 수 없고 공장이 돌아갈수 없으니 위기에 빠진다.

그러니 달러가 없는 것도 동일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그렇게 크게 생각하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차.

사실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겨우 0.25% 더 준다고 신흥국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깟 0.25% 안 받고 말지 말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달러당 1100원에서 1200원으로 되면서 외국인들이 손해본 금리가 몇 % 인가?

무려 9.16% 아닌가?

그러니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외국인들이 신흥국에 투자를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베네수엘라 같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나라들은 어떻게 되나?

그냥 외국인들이 자금 빼 버린다.


그러니 금리를 볼 필요는 있지만 외국인들이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아니다.

외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환율의 추이 즉 방향이다.

오름세에 있는지 내림세에 있는지 급격한지 완만한지 말이다.


앞으로 옐런은 내년 3월 이후에도 목이 붙어 있을까?

달아날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 때부터 중요된 민주당쪽이다.

사실 FRB의장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자리는 아니지만 말이다.

아베와 말 잘 듣는 구로다를 일본중앙은행 수장에 올린 것처럼 트럼프도 자기 말 잘 듣는 FRB의장을 앉히고 싶어 할 것이다.

왜냐하면 트럼프는 저금리주의자이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경제공약은 리쇼어링 해서 공장을 미국으로 유턴하게하고 그들이 수출을 잘 할 수 있도록 저금리, 저달라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옐런의 등쌀에 맘대로 그러긴 힘들다.


그럼 옐런은 어떤 입장일까?

옐런은 작년에는 민주당이 여당이라 금리를 계속 동결했지만 이젠 대놓고 금리를 올린다.

게다가 트럼프가 하는 행동이 수입물가 올리면서 저금리 저달라를 하려는 말도 안 되는 것을 하고 있다.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FRB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나중에 트럼프가 경제 망치고 뭐라 할까?

이렇게 미국이 거덜난 것이 다 옐런의장 때문이라 안 할 것인가?

그러니 옐런은 내년에 잘리기 전까지 면피 하려고 목숨 걸고 금리를 올릴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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