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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단지 내 도로 내는 대신 50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단지 내 도로 내는 대신 50층 주상복합 짓겠다"


구청에 계획서 제출

최고 50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총 7개 초고층 동(棟)을 짓기로 했다. 서울시 요구대로 단지 안에 도로를 내는 대신에 35층이 넘는 건물을 기존 계획보다 3개 동 추가한 것이다.

30일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재건축 계획서'를 지난 26일 송파구에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단지를 관통해 동쪽의 장미1차 아파트와 서쪽 리센츠아파트를 잇는 폭 15m 도로를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재건축 사업으로 일대 교통 혼잡 대책을 마련하라는 서울시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애초 조합은 신설 도로로 단지가 나뉘면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조합은 도로 기부채납 대신 단지 남쪽으로 최고 50층 높이 주상복합 6개 동과 40층짜리 호텔·오피스 1개 동을 짓겠다고 밝혔다. 잠실역 사거리 인근에 50층짜리 동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높이를 다르게 해 획일적인 스카이라인을 피하겠다는 계획이다.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안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31/2017053100037.html

서울시는 왜 35층을 지으라하고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는 왜 초고층을 원할까?


서울시의 입장에서 35층을 지으라 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

그냥 남산이 보이는 정도까지가 높이라는 것이다.

그럼 강북의 한남뉴타운과 같은 곳은 이해가 간다.(좀 이해가 안 간다. 높이가 올라가면 판상형이 아니라 탑상형으로 올라가는데 그러면 동 사이의 공간으로 남산이 보인다. 게다가 예를 들어 동이 6동의 판상형 지을 것이 3동의 탑상형으로 올라가니 더 시원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그냥 딴지로밖에 안 보인다. )

35층 정도 지어서 남산의 조망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이다.

그럼 왜 강남은 규제하나?

남산조망과 관련없는 남쪽이라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다.

더 남쪽에서는 남산이 안 보인다고?

원래 지금도 판상형으로 한강변과 붙어 있는 단지들과 담벼락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35층으로 지으면 판상형으로 가로막혀 더 안 보인다.

이것도 그냥 딴지로 밖에 안 보인다.


그렇다면 강남의 재건축아파트는 왜 60층 이상을 원할까?

일단 동을 많이 안 지어서 단지내 공원조성하기가 쉽다.

어차피 주차장은 다 지하로 들어갈 것이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얼마전 기사에서 잠원동 아크로리버 중 한강변이 보이는 단지나 향은 평당 7000만 원까지 갔다고 한다.

그러니 분양을 평당 평균 4000만 원 조금 넘는 금액에 했으니 크게보면 평당 3천만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32평이라면 9억6천만원이 오른 것이다.

대단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예를 들어 35층으로 6동 판상형으로 지을 것을 3동으로 70층 올린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당연히 한강변을 바라보는 동과 향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1층부터 5층의 저층부는 한강이 안 보이더라도 6층부터 70층까지의 대부분은 한강이 다 보인다.

게다가 판상형이 아닌 탑상형이라면 엇갈려서 지으면 예를 든 3동 모두 다 보일 수 있다.

그럼 아파트 중 한강변을 바라보는 곳의 가격은 더블로 뛸 수 잇다.

이것을 노리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장점이 다수다.


그런데 지금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는 늦게 지어질 수록 유리한데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늦게 지어지면 유리한 것은 갈수록 분양가가 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두르는 이유는 초과이익 환수제 때문에?

아니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웬 돈 타령인가?

압구정 현대는 현 시장 하에서는 안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기부체납 면적이 크고 공원을 만들어야 하고 짓고싶은대로 못 짓고 나중에 지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래 부자가 많아서 그렇다.

그래서 그냥 살만하고 그리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서울시가 미우니 그냥 나중에 언젠가는 시장 바뀌면 그 때 짓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잠실주공5단지, 은마아파트 등은 돈이 없는 주민이 많아서 그렇다.

물론 돈 많은 분들이기는 하지만 사실 대출 등을 끼고 사거나 자신의 돈이 많이 들어간 경우라 돈이 오래 묶이는 것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압구정 현대에 비해 돈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해 빨리 분양을 해야 부담이 덜 된다.


서로 이해가 충돌하니 사업 진행이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경기권에 사는 사람들은 박시장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재건축도 못하게 하지 재개발은 동네 꾸미기로 존치모델로 간다.

그렇게 되면 서울에 대규모 공급이 늦어지니 경기권의 아파트에 사는 세입자 서울로 들어오기 힘들어진다.

대규모 공급이 일어나야 전세값, 월세값이 서울이 싸져서 서울 입성기회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그러니 경기권의 아파트 소유자들은 박시장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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