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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공포

환율전쟁보다 더 무서운 오일의 공포가 다가온다

오일의 공포 - 환율전쟁보다 더 무서운 오일의 공포가 다가온다 


오일의 공포 - 환율전쟁보다 더 무서운 오일의 공포가 다가온다 

이종헌, 손지우 (지은이) | 프리 이코노미 북스


오일의 공포는 지난 오일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미국과 사우디의 결탁이다.

왜 그들이 결탁했는가에 대해 자세한 내막은 몰랐으나 그것이 이 책을 통해 의문이 풀렸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기축통화국의 권위를 뺏어왔고 금태 환국으로의 위상을 1970년대까지 이어왔다.

그러나 미국은 이때 커다란 도전에 직면한다.

미국은 월남전 때문에 국고가 바닥날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래서 미국은 달라를 풀어 버티고 있던 도중 1968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로부터 자신들의 금이 안전히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왜 의문을 제기했을까?

금태환은 미국이 달러를 발행할 때 그 값어치만큼의 금을 연방준비은행에 쌓아두어야 한다. 이것이 금태환이다.

유럽 국가들은 월남전을 치르느라 미국의 국고가 고갈날 지경에 이르렀다고 봤다.

그런데 달러의 값어치는 떨어지지 않으니 혹시 미국이 금태환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달라를 줄 테니 금을 돌려달라고 한 것이다.

미국은 당황했다.

당연히 금태환을 정상적으로 했을 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금으로 한 두 나라 바꿔주면 달러의 가격토 떨어질 것이고 이 때문에 달러의 위상도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에 닉슨 대통령은 1971년 8월 금 본위제(금태환)를 폐지하고 배 째라고 한다.

그때 금태환 폐지에 놀란 OPEC 산유국도 석유 달러의 결제를 거부할 조짐을 보인다.

그러자 닉슨 대통령은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을 사우디로 보낸다.

그리고 1976년 사우디는 오히려 모든 석유의 결제를 달러로만 한다고 선언했다.

이 조치로 달러의 위상을 회복하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가 달러 비중을 축소하다 다시 달러를 늘리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아니 달러가 시장에서 부족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유가까지 급등하게 되어 더 많은 달러가 필요 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인플레 파이터로 불리던 폴 볼커는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달러 강세를 만들었다.

달러 결제를 선언한 사우디는 금리까지 높아지니 꿩 먹고 알 먹고의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럼 왜 사우디는 미국과 석유의 온리 달러 결제를 용인했을까?

사우디의 왕정 보호다.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스라엘과 다른 아랍국가로부터의 위협에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이 보호를 해준다는 것이다.

알려지지 않는 사실은 지금의 사우디 국영기업으로 불리는 아람코의 지분을 100% 넘겨받는 조건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우디는 사우디의 석유를 개발할 때 외국회사가 얼마든지 들어와 캐 가고 대신 5:5로 나누는 시스템이었다.

기술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래도 남는 장사였지만 석유 가격이 오르고 석유파동을 거치며 세계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파워를 본 후 그들은 직접 석유의 패권을 쥐고 싶었다.

사실 아람코는 100% 미국 회사였다.

그런데 그 아람코의 지분을 사우디가 100% 인수한 것이다.


기름 값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사실 석유가 가장 많이 공급되었을 때 석유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올랐으며 석유가 적게 공급되었을 때 가격이 빠지는 등 수요와 공급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소위 7 공주파와 신 7 공주파로 불리는 나라와 기업이 석유 가격을 결정한다는 얘기이다.

지금의 석유 가격이 떨어진 것도 공급이 늘어서가 아니라 석유 가격을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어서 합의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럼 7 공주 파는 무엇이고 신 7 공주 파는 무엇인가?

쉽게 말하자면 7 공주 파는 록펠러의 후손이라 불리는 엑손모빌, 쉐브론, 로열 더치 쉘, BP 등 미국 기업이다.

그리고 신 7 공주 파는 아람코를 비롯한 OPEC 국가와 러시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국가이다.

그럼 누가 석유의 가격을 좌우하는가?

신 7공 주파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원조 7 공주 파인 미국 기업들이다. 

그리고 조연 사우디의 아람코가 있다.

신 7 공주파(사우디를 제외한)는 사실 원조 7 공주파의 농간에 빠져 지금의 사태인 저유가를 맞게 된 것이다.

저유가로 고통받는 나라는 누구인가?

경제파탄에 이른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과 같은 나라다.

그럼 그들은 어떻게 위기에 빠졌나?

1982년대 멕시코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다.

그 데자뷔가 지금의 경기 상황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럼 1982년 멕시코는 어떻게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게 되었을까?

멕시코는 경제발전을 이루며 1970년대에 이미 세계 8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1976년 멕시코에서는 대규모 유전을 발견하게 된다.

매장량 무려 400억 배럴.

멕시코는 흥분한다.

그런데 이때가 언제인가?

오일쇼크로 어마 무지하게 기름값이 상승할 때 아닌가?

그리고 유전의 가치도 1000억 달러에서 2조 달러로 급격히 뛰게 된다.

멕시코는 대박을 맞았고 그들은 욕심을 내게 된다.

해외자금을 끌어들여 증산을 하고 증산을 바탕으로 국부를 늘리자는 생각 말이다.

마침 대부분의 국가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금리였다.

그러니 멕시코 정부는 해외자금을 끌어들여 증산을 계획했다.

그리고 설비투자가 끝나고 막 증산할 무렵 국제유가는 거짓말처럼 떨어지게 된다.

사우디가 증산을 했던 것이다.

무지막지하게 증산하며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것이 전두환 대통령 시절 3저 호황이었다.

게다가 폴 볼커 연준이 의장은 4-5%에 머물던 금리를 20%까지 끌어올린다.

설상가상이다.

그럼 멕시코는 어떻게 되었을까?

몇 년 전만 해도 고유가/저금리인 천국의 상황에서 저유가/고금리인 지옥의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멕시코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과 너무도 똑같다.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멕시코와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유가인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떨어진 저유가의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한다.

그럼 브라질은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인 고유가 시절 무슨 일이 있었나?

고유가 시절 브라질은 심해유전인 투피와 리브라 유전을 발견했다.

심해유전은 유가가 80달러면 본전인 유전인데 100달러가 넘던 시절 발견된 유전이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브라질은 이 심해유전이 100달러를 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엄청난 부를 거머쥘 수 있다고 보고 해외자본을 끌어들인다.

브라질은 고유가/저금리인 상황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 보고 투자를 감행한다.

그리고 엄청난 자금이 심해유전에 들어간 상황에서 갑자기 사우디가 이상한 짓을 한다.

공급을 급격히 늘리며 미국의 쉐일오일 업체를 죽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한 것이다.

100달러가 넘던 유가는 2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심해유전에 투자했던 브라질을 곤경에 빠뜨렸다.

멕시코를 곤경에 빠뜨렸던 수법과 똑같은 수법에 브라질이 당했던 것이다.

멕시코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던 1982년 중남미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은 줄부도를 맞았고 지금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줄부도를 맞을 상황에 처해있다.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초인플레이션에 가깝게 오르고 있다.

그럼 이러한 수법을 통해 얻어내는 이득은 무엇인가?

경제 저격수, 존 퍼킨스가 이런 말을 했다.

천연자원의 개발 여지가 풍부한 곳에 -> 갚을 수도 없을 만큼의 대규모 자금을 빌려주고-> 위기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금 상환을 요구하고 -> 결국 갚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는 천연자원을 채권의 대가로 몰수하고-> 이후 취득한 자산을 민영화해서 현금화시키고 이익을 챙긴다.

이것을 보면 생각나는 나라가 또 하나 있지 않은가?

한국이다.

IMF 시절 차입한 돈은 부메랑이 되어 우리나라에 돌아왔고 일시적인 자금 상환에 외환보유고는 바닥이 났고 IMF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국유재산과 민영기업을 외국인에게 파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줬고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알짜기업과 부동산, 국유재산을 사서 우리나라가 정상화되자 전부 팔고 떠났다.

이것이 미국의 수법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유대인의 수법이다.

와이프의 친척 중 미국에서 슈퍼마켓을 하는 사람이 있다.

슈퍼마켓을 잘해서 매장을 늘리고 있던 중 유대인이 접근했다.

돈을 빌려주며 슈퍼마켓을 잘하니 믿고 맡기겠다면서 돈을 빌려줬다.

아무런 이자도 받지 않고 상환 날짜도 정하지 않고 말이다.

그러다가 슈퍼마켓을 여러 개 늘렸고 장사도 잘 되었다.

그러다 몇 년 전쯤 유대인은 전액 원금을 상환하라 했다.

갑자기 말이다.

슈퍼마켓 부지를 산 것도 아니라 담보가치도 없다.

다만 영업권만 있었는데 돈을 갚기 위해 영업권을 다 넘기고 1개 남았다고 한다.

그럼 몇 년간 일해서 일구어놓은 알짜배기 슈퍼마켓의 영업권은 돈 빌려줬다 일시에 상환받은 유대인 것이 되지 않았나?

이것이 유대인의 수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대인의 수법은 현재 진행형이다.

진정 유대인이 노리는 것의 본질은 인간의 탐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 나라의 대가리가 이런 것 파악 못하면 나라 망한다.


이 외에도 여러 얘기가 나온다.

이 책은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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