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앞둔 브로츠와프 'LG로(路) 3번지' 배터리공장, 폴란드 정부 전폭 지원…1년반 공사 8개월만에 끝내
입력 2017-07-02 17:31 수정 2017-07-03 01:00
지면 지면정보
2017-07-03A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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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Korea 시대' 다시 열자
르포 / 1만여명 현지인력 고용 '폴란드 LG타운'
EU기금 활용 공사비 일부 부담
LG화학 통근 버스노선도 신설
지자체는 1000억 법인세 면제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외곽 LG 단지를 관통하는 ‘LG로(路)’를 지난달 30일 현지인이 가리키고 있다. 뒤편으로 주요 공사가 마무리된 LG화학의 차량용 배터리공장이 보인다. 노경목 기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서쪽으로 4시간가량 차를 달리자 회색 바탕에 ‘LG’라는 붉은색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건물이 줄지어 나타났다. 폴란드 4대 도시 중 하나인 브로츠와프 외곽에 자리잡은 ‘LG 타운’이다. LG전자 가전공장을 필두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 주요 계열사가 협력사와 함께 입주해 있다. 이들이 고용한 현지 인력은 1만여 명. 폴란드에 진출한 160여 개 한국 기업이 고용한 현지 근로자 2만 명 중 절반에 달한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사상 최저치인 7%의 월간 실업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현지에서는 LG 같은 외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만들어낸 결과로 본다.
이달 중순이면 LG화학이 새로운 식구가 된다.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간 LG화학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준공되기 때문이다. 공장의 주소는 ‘LG로(路) 3번지’. 폴란드 정부가 LG 계열사들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보답으로 2010년 놓아준 LG로와 맞닿아 있다. 지난달 30일 찾은 LG화학 폴란드 공장은 이미 주요 시설 공사를 끝마치고 야적장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각종 소재를 쌓아두고 있었다. 4000억원을 투자해 4만1300㎡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장은 매년 10만 대에 이르는 전기차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한다. 현재 연 18만 대 정도인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가 56%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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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정부와 브로츠와프 시정부는 2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LG화학 배터리공장의 순조로운 공사 추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덕분에 당초 1년에서 1년 반까지 걸릴 예정이었던 공사가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폴란드 정부는 LG화학 공장 공사 과정에 직접적인 자금 지원을 했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EU) 기금까지 끌어들여 공사대금 일부분을 부담했다. 폴란드는 법령을 통해 자동차와 전자, 항공 등 ‘7대 고도산업분야’에 대해 정부가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놨다. 토마즈 피술라 폴란드 무역투자청장은 “폴란드는 EU에 속해 있으면서 러시아 등 옛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가까워 생산뿐만 아니라 물류기지로서도 이점이 많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정부는 LG화학 투자금의 25%에 해당하는 1000억원의 법인세를 앞으로 면제해줄 예정이다. 공장 건설 현장이 브로츠와프에서 떨어져 있어 통근이 어려운 건설 근로자를 위해 아침과 저녁에 ‘LG화학 통근 버스 노선’을 신설해 주기도 했다. 이종섭 KOTRA 바르샤바무역관장은 “전통적으로 농업국가인 폴란드는 부족한 산업 인프라를 유치하고 농업 및 광업에 대한 고용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이 덕분에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츠와프=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70282491
1990년대 후반 세계는 중대한 변환을 맞는다.
세계의 블록화가 진행되는 것이었다.
세계의 블록화는 GATT가 WTO체제로 바뀌면서 단지 물류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전부 무역에 집어 넣게 된다.
미국은 WTO를 밀어부쳐 자유무역 기조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유럽은 EU라는 경제블록으로 블록화되었다.
미국도 NAFTA로 경제블록이 되었고 중국은 커다란 단일 시장, 동남아도 경제블록을 만들었다.
블록화 되었다는 뜻은 무엇인가?
커다란 경제권이 형성되었다는 뜻인데 여기엔 틈새가 있엇다.
예를 들어 NAFTA에는 거대 수입국과 수출국이 포함된다.
거대수입국은 미국이고 수출국은 멕시코다.
멕시코에서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공장을 돌려 미국으로 수출하면 관세가 면제되는 틈새였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 현대였다.
현대는 1996년 인도 첸나이 공장을 필두로 계속해서 해외 경제블록 중 가장 인건비가 싸고 자동차를 만들고 경제블록이 넓고 부유한 곳에서 자동차를 파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인건비가 싼 국가는 각종 혜택을 주었다.
10년 간 법인세 면제, 토지 무상 제공, 인건비 동결 등등 말이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그 나라는 크게 일으킬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뿐 아니라 미국의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공장을 이런 틈새에 집어넣고 인건비, 세금 등을 아끼기 시작했다.
구글이나 애플 등이 세금을 아끼기 위해 유럽에서도 가장 법인세가 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어 세금을 절세했고 그 돈을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한 것은 해외에 사내유보금으로 쌓였다.
우리나라는 경제블록으로 묶일 수 없는 곳이다.
국민정서상 중국이나 일본과 경제블록을 맻을 수 없지 않나?
그럴리도 없지만 말이다.
그래서 FTA만 죽어라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서비스 강국인가? 제조업 강국인가?
서비스 강국은 절대 아니니 제조업 강국이어야 맞다.
그러나 제조업 강국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규제와 인건비는 우리가 라이벌로 생각하는 나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와 생산기지 싸움을 하고 잇는 나라는 어디인가?
독일인가?
프랑스인가?
아니다.
베트남, 폴란드, 멕시코와 같은 나라다.
그러나 그들에 비해 높은 인건비는 제조업 강국도 안 된다.
그럼 서비스업 강국도 제조업 강국도 아닌데 무슨 강국인가?
글로벌 기업 본사만이 있는 강국이다.
삼성, LG, 현대 등등 말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들 기업도 별로 안전하지 않다.
빠져나가는 일자리는 많고 들어오는 일자리는 없다.
우리나라는 내수시장도 좁아 내수로 돌리기도 만만찮다.
주로 수출로만 먹고 산다.
서비스업 중에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달러 연동이 되는 페그제 국가가 아니라 힘들고 다른 분야는 강점인 분야도 별로 없다.
그나마 강국이 되려면 서비스에서도 의료를 빼고는 발전가능성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적은 인원수의 의대생과 영상의료도 안 되는 마당에 의료 강국이 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베트남에 있는 휴대폰 공장을 한국에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죄다 무인공장으로 지으면 된다.
전부 기계를 집어 넣어서 말이다.
베트남은 망가지겠지만 한국은 그래도 인력은 얼마 안 뽑아도 한국에서 수출하니 일자리는 늘어날게 아닌가?
이래저래 일자리의 미래는 없는 것 같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