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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으로 욕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진정으로 욕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이 땅에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다.

왜 태어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고 자연스레 죽어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살아가는 것일까?

그것은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휴가를 카리브해에서 썬텐을 즐기고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곳에서 잠 자고 돈 많아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뻐기다가 죽는 것이 좋은 삶일까?

아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이라면 인생은 빈 A4지와 같은 공백과 같은 삶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가 이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좋은 삶일까?

나는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경험하며 느끼고 감동하며 사는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이내믹한 삶이 아닐까?

그것은 저마다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뜬구름 잡는 얘기만 계속하니 예를 들어 다시 설명을 해 보겠다.


사람의 눈은 수많은 혈관이 있다고 한다.

원래 세상을 볼 때 수 많은 혈관이 보여야 정상인데 그것을 뇌에서 없애버리고 본다.

그래서 세상은 혈관이 제거 된 깨끗한 세상만이 보인다.

그러니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뇌가 우리에게 하는 역할중 하나는 이런 식의 불필요한 것, 반복되는 것을 없애버리는 소거의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책상이 있다.

그런데 그 책상위에 책이 있고 책 위로 개미가 지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매번 책상과 책과 개미를 업데이트 해서 본다면 눈이 피곤해진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는 책상과 책은 소거하고 움직이는 개미만을 보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뇌의 기능을 실생활에서 느낄 수가 있을까?

있다.

당신이 2010년 10월에 무슨 일을 했는가를 기억해 보라.

아마도 기억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뇌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은 소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세월이 빠르게 흘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매일 같은 일을 반복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회사에 가고 일을 하고 끝나고 퇴근하면서 소주 한잔 하고 집에 와서 TV를 보다가 잠을 잤다.

그렇다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했기 때문에 30년 전의 기억을 더듬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같은 일을 반복한 것이기에 그 사람의 기억에서 나는 없다.

왜냐하면 뇌가 같은 일을 하는 것을 소거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 땅에 태어나서 같은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은 내 인생을 깨끗이 빈 A4용지로 만들고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정태적인 삶

카리브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곳에서 자다가 죽는다 하더라도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면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빈 A4용지와 다름이 없다.

그래서 사람이 죽을 때 해서 후회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는 말이 이 때문이다.

죽기전에 항상 살아생전 그것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말하고 죽는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살아야 빈 A4용지와 같지 않는 삶이 될까?

다이내믹한 삶이 될까?

그것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여기서 욕망이란 어떤 것이든 관계없다.

그러나 남이 만든 욕망, 광고가 만든 욕망은 피해라.

그것은 후회만이 남는 삶이다.

예를 들어 명품백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은 남에게 과시하고 욕망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이나 동창회에 나갔는데 누가 나를 무시하는 것과 같아 기분이 나빠졌다면 그것은 내가 만든 욕망이 아니라 남과의 비교로 인해 만들어진 욕망이다.

그러니 이러한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진정으로 내가 바라는 욕망이 아니기에 그것을 채워도 모자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만큼의 시간과 돈을 버리기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욕망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도 좋다.

그러나 나는 다양한 경험을 매일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식에 대한 욕망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어떤 책이든 관계가 없다.

그러나 나쁜 책은 내가 잘 알고 있다.

읽어서 세상 도움 안되는 쓸데없는 책은 모두 마찬가지다.


여행을 하는 것도 삶을 풍요롭게 한다.

세계일주를 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맞는 말이다.

새로운 것을 보고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몇 달 동안을 얘기해도 끝이 없이 얘기할 수 있는 경험은 그만큼 그 사람의 삶이 풍요롭다는 얘기다.


문화예술품을 보고 즐기는 것도 삶을 풍요롭게 한다.

사업을 하는 것도 돈을 버는 것도 어떤 것이든 내 뇌가 소거하지 않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내 삶을 풍요롭게 한다.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도 돈은 조금 벌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내 삶을 풍요롭게 한다.


매일같이 조금이라도 변하는 삶을 살자.

칫솔질이라도 오늘은 소금으로만 닦아보자.

치약의 소중함을 알지 않을까?

그러나 자신의 욕망은 자신이 잘 아니 무엇이 좋은 삶인지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오늘부터 실천해보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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