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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지막 희망마저…" 신림동 고시촌 '한숨'

"아! 마지막 희망마저…" 신림동 고시촌 '한숨'


입력 2016-09-29 18:36:32 | 수정 2016-09-30 06:52:13 | 지면정보 2016-09-30 A33면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92966721


신림동 고시촌 얘기다.


헌법재판소가 29일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이 합헌이라고 결정하자 서울 신림동 고시촌 곳곳에서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고시 장수생(長修生)들은 내년이 마지막 시험이라는 현실을 애써 받아들여야 했다. 고시생이 줄면서 먹고 살기 힘들어진 지역 주민들도 깊은 한숨을 쉬긴 마찬가지였다.


헌재에서 앞으로는 로스쿨로 가라는 뜻으로 판결했다.

이제 사법시험은 없어지고 로스쿨 체제의 미국처럼 간다.


고시촌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김모씨(37)는 “비 오는 날이면 동네 곳곳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술판을 벌인다”며 “원룸도 절반 이상이 공실일 정도로 슬럼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 앞으로 신림동은 어떻게 될 것인가?

신림동 고시촌 사장님들 전통적인 야당 우세지역인데도 여당의원을 뽑았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얘기다.

앞으로 당분간 좋아지기는 힘들것 같다.

그러나 이런 것이 압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무슨 얘기냐?

정치권은 한 표가 아쉽다.

그런데 지금 신림동 전체가 슬럼화되게 생겼다.

원룸에 공실이 많아지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월세나 전세 가격도 떨어지게 생겼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를 그냥 놔두겠냐는 것이다.

이곳의 불만을 잠재우려면 뭔가의 개발을 해야 하지 않겠나?

왜냐하면 지금 이대로라면 엄청나게 집값이 떨어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재개발 등을 통해 슬럼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고급 주거단지를 지으면서 기존의 주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빠져나가게 만들고 새로운 거주자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곳이 재개발 되어야 한다.

그럼 현재 투자하기에 적당한 시점인가?

아니다.

아직 덜 떨어졌다.

사법시험이 한번 더 남아있다.

그러나 그 이후 급격히 고시원생들이 빠져나가면 슬럼화 될 것이고 그 결과 지역민원과 재개발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줄 것이다.

만약 재개발이 된다면 지역적으로 그리 나쁘지 않다.

강남과 시청을 잇는 2호선라인이기 때문이다.

강남과 가깝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개발을 해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투자시점은 찾기 힘들지만 아무래도 공실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전세가 정도로 매매가가 떨어진다면 해볼만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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