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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산업혁명이 2차 산업혁명을 잡아먹다.

3차 산업혁명이 2차 산업혁명을 잡아먹다.


1960년대와 2000년대 우리의 가정생활에서 달라진 가전제품이 무엇일까?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디오 모두 있었다.

이것들은 아주 훌륭하지 않지만 1960년대에도 있었던 물건이다.

그런데 1960년대에 없었다 생긴 것이 딱 2개 있다.

그것이 뭐냐하면 노트북(PC)와 스마트폰이다.


그럼 아래의 표를 보자.

2013년 글로벌 500대 기업.jpg

이 표는 2013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10대 기업이다.

자세히 보면 이 기업들 중 거의 대부분이 석유회사임을 알 수 있다.

로열더치쉘, 엑손모빌,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영국석유 BP, 토탈 등등이다.

게다가 나머지 회사들도 토요타나 폭스바겐, 월마트 등 요즘 우리가 볼 수 잇는 IT기업은 하나도 없다.

2차 산업혁명이 무엇인가?

전기를 통한 대량생산체제 혁명 아닌가?

전기에너지를 일으키는 것이 석유이고 석유로 돌아가는 것이 자동차이다.

그러니 1900년대 초반부터 2013년까지 무려 100년간 세계를 지배한 것이 석유자본이고 석유에 의존한 산업혁명이었다.

이것이 2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그런데 아래의 표를 보자.

2016년 글로벌 500대 기업.jpg

2016년 상반기 글로벌 500대 기업

2016년 상반기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대부분이 어떤 기업인가?

애플,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AT&T(미국의 통신회사) 등등 IT회사 일색이다.

더구나 GE는 가전부분을 중국에 팔고 현재는 완전한 소프트웨어회사로 탈바꿈 했다.

그러니 GE도 IT회사라 볼 수 있다.

지금 2차 산업혁명의 석유에너지 회사는 엑손모빌이 유일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제 석유의 시대가 지고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재생에너지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이제 기계의 시대가 지고 인공지능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이제 비연결의 시대가 지고 연결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몇 년 후에는 3차 산업혁명이 지나가고 4차 산업혁명이 올 것이다.

지금 1위부터 10위까지의 회사가 10년 후에도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은 아직도 오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그 때가 되면 이렇게 2016년 글로벌 500대 기업과 2026년 글로벌 500대 기업을 비교할 때 살아남은 회사가 어디이고 어디가 몰락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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