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동료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

by 좀좀

동료들과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많은 얘기들을 한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이슈는 왜 발생했는지, 우리가 왜 실수를 했는지 등등. 늘 대화를 하면서 치열하게 일을 해 간다.

그런데 단 둘이서 하는 대화는 이렇게 실제로 일을 할 때 얘기하는 것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때로는 가볍게 좋은 아이디어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소 무겁게 그동안 생각하던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 어떤 주제가 됐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일대일로 동등하게 나누기 때문에 서로 가까워지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입사한 지 5개월여 만에 개발자 한분과 처음으로 티타임을 가졌다. 그동안 이런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싶었던 부분을 조심스레 확인하고, 실제로 그러했지만 앞으로 충분히 더 좋아질 것을 서로가 기대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렇지 않을까 하며 괜스레 불편함을 갖고 있던 것을 모두 내놓고 확인해서 서로의 관계에 알게 모르게 있던 무거운 추가 덜어진 느낌이었다. 역시 대화하는 게 좋은 거 같다는 개발자 분의 피드백이 나에게 힘을 주기도 했다.


부부도, 가족도, 친구도, 직장 동료도, 대화를 하는 것이 더 오래,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소위 말하는 원온원, 커피챗 같은 일대일 대화들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면 좋겠다. 만약 그 자리가 싫고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시간을 잘 못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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