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0일

점점 쓰기가 어려워진다

by 좀좀

점점 쓰기가 어려워진다.

이제 고작 4개월 정도 됐는데, 이것도 유지하기가 어렵다니...

웬만하면 매일 글을 쓰려고 했다. 일기처럼, 나의 하루를 회고하는 그런 글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긴 시간 동안 안 쓰고 나니, 그 흐름이 끊겨버려서 이제는 뜸해졌다.

아마도 명절연휴가 그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꾸역꾸역 이어나가야 한다.

SNS에서 진짜 꾸준함과 가짜 꾸준함을 표현한 그림을 본 적이 있다.

가짜 꾸준함은 진짜 변함없이 계속 똑같이 하는 것이고, 진짜 꾸준함은 어떤 때는 많이, 어떤 때는 적게 그렇게 계속 이어가는 것이었다. 물론 도중에 끊어지는 것은 다른 얘기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놓지 않고 계속 가야 한다.


회사에서는 분기 회고와 계획에 한창이다. 이게 어찌 보면 요식행위이고 실제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씩 찍어주지 않으면 우리가 잘 가고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가야 하는지 생각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고, 무엇보다 구성원들이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기에 이 일이 좀 고통스럽긴 하지만, 다른 생산적인 일에 비해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벌써 한 분기가 지났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두고, 최대한 거기서 얻은 것들을 활용해서 또 다음 분기를 위해 나가야 한다. 2분기는 더 재밌을 것이다. 그런 확신이 드는 걸 보니 지난 한 분기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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