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타 마케팅 연구소 May 09. 2023

리타겟팅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리타겟팅이 까다로운 이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리타겟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픽셀 이벤트 기반의 맞춤 타겟을 생성하고 (예: 지난 30일간 페이지 방문자), 해당 타겟 대상으로 광고를 설정하면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광고가 집행되게 됩니다. 메타의 리타겟팅 기능은 유명하고, 리타겟팅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초기부터 리타겟팅을 염두에 두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리타겟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비즈니스를 이제 시작한 초기 사업자의 경우 리타겟팅 캠페인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왜 리타겟팅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리타겟팅은 단가가 비싸다


기본적으로 리타겟팅은 단가가 비쌉니다. 사실 리타겟팅 뿐 아니라 모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캠페인에서 타겟이 좁아지면 단가가 비싸지는 것은 진리입니다. 리타겟팅은 그 정의상 좁은 타겟팅이죠. 모수가 유의미한 수준이더라도 브로드 타겟팅 대비 2-3배의 CPM은 우습게 나오는 것이 리타겟팅입니다. 비싼 만큼 전환율도 잘 나오기에 리타겟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단가가 비싸게 나오는 세팅이기에 일단은 광고비가 넉넉해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초기 기업의 경우 광고비가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리타겟팅에 예산을 투여하는 것은 비용 대비 좋지 않은 선택이 되고는 합니다.




리타겟팅 모수를 모으는 것은 힘든 일이다


모수가 지나치게 좁으면 무슨 현상이 벌어질까요? 효율은 극도로 나빠지고, 효율 확보는 커녕 부여된 예산을 100% 소모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캠페인 진행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타겟 모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타겟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생각보다 꽤 힘든 일입니다.
 

웹사이트 방문자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30일간 전체 웹사이트 방문자가 100명이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100명 전부에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를 도달시킬 수 있을까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이들 중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말 그대로 가끔씩만 들어와서 우리의 광고를 볼 확률이 희박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광고관리자의 타겟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타겟할 수 있는 모수가 나오죠. 이 모수를 실제 웹사이트 방문자와 비교해보면, 무슨 말씀인지 아실 것입니다.


모수가 작으면 예산을 줄여서 진행하면 상관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스북 머신 러닝을 완료하기 위한 최소 예산이 있습니다. 작은 예산을 설정하게 되면 러닝 완료가 불가능하며, 그만큼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충분한 모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나, 트래픽 자체가 높지 않은 초기 사업자에게 이와 같은 모수 확보는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사실 브로드 타겟팅에도 리타겟팅이 포함된다


그럼 리타겟팅은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브로드 타겟팅으로 진행하더라도 예를 들어 웹사이트 방문자들은 포함됩니다. 브로드 타겟팅에 제외 타겟팅을 설정하지 않는 이상 그렇습니다. 왜 그럴까요? 브로드 타겟팅 캠페인 또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웹사이트 방문 고객들은 그렇지 않은 고객들 대비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확률이 높으므로, 광고들이 노출되게 됩니다. 그렇기에 리타겟팅 효과가 녹아 있는 것입니다. 타겟팅 옵션으로 따로 추출하여 성공적인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을 뿐이지, 브로드 타겟팅으로도 리타겟팅은 은연중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론: 브로드 타겟팅부터 잘 해야 한다


초기 단계의 사업자에게 리타겟팅이 힘든 이유를 알려드렸습니다. 정확히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리타겟팅 모수가 몇천명 수준이라면 리타겟팅 캠페인의 의미가 없습니다. 성과가 나오기는 커녕 광고비 100% 집행도 힘들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예산을 쪼개서 애써 리타겟팅에 할당하느니, 브로드 타겟팅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은 규모의 맞춤 타겟을 대상으로 리타겟팅 캠페인을 세팅하시면 금새 아실 수 있게 되는 내용이지만, 시행착오를 줄여야 하기에 이처럼 몇 자 적어봅니다.




내가 메타 광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진짜일까요? 잘못된 이해는 어떤 악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아래 무료 강의를 통해 메타 광고에 대한 흔하고 위험한 착각들에 대해 알아 보세요.


https://meta-marketing-research.liveklass.com/classes/186100


작가의 이전글 메타 광고 정책: 정말로 위험한 정책 위반 사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