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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합격 전략 … 학생을 어떻게 뽑을까? <2>



UCLA는 일반적인 주립대학과는 학생 선발 방법이 다르다. 거의 아이비리그처럼 매우 까다롭게 선발을 한다. 일반 주립대학들이 내신 성적과 AP 등의 성적, 그리고 SAT 점수 등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데 비해, UCLA는 종합평가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즉 평가 방식이 성적만 좋으면 뽑는 구조가 아니다.  UCLA는 어떻게 학생을 선발하는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UCLA는 학생을 이렇게 뽑는다. 학교가 말하는 것을 바탕으로 재구성을 해 보았다.



- 우리 대학은 모든 학생들을  일관성 있게 품성과 학생의 성과물로 평가를 한다. 평가는  학업적 부분과 비학업적 부분으로 나눈다. 학생의 교육 환경을 본다. 더불어 학생에게 주어진 기회와 도전을 어떻게 활용하고 극복했는가를 평가한다. 


- 어떤 학생도 어느 하나의 요소를 잘했다고 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다.


- UCLA는 지원 학생의 학업적 정보와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사정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두 그룹의 평가 교수들의 사정을 거쳐 선발된다. 


- UCLA는 캘리포니아의 모든 고등학교 그리고 미 전역의 많은 고등학교와 연계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 학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형태가 다른 고등학교과 그 학교의 커리큘럼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학생들과 학교들이 학생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을 환영한다. 이를 통해 UCLA는 학생을 더 잘 선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학생의 정보를 가급적 많이 제공하라. 추천서나 인터뷰 그 어떤 것도 좋다. 또한 미대나 건축대, 음대, 간호대, 필름& 텔레비전 전공자들은 포트폴리오 등 추가적인 자료를 보내도 좋다.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라.


- UCLA는 학생 선발의 공식이 없다. GPA 최저 기준도 없다. 어떤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다. 미국과 세계의 수천 개 고등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한다. UCLA에 오려는  학생들은 열정과 탐구정신, 재능을 보여주어야 한다.


- 우리는 학생이 리더십과 자발적 참여, 끈기를 기반으로 한 과외활동 참여, 지역 사회봉사, 특별활동, 인턴, 아르바이트 등에 관심을 갖고 평가를 한다.



UCLA가 홈페이지를 통해 주는 팁을 보면 이 학교는 다른 주립대학과 달리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 평가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저 GPA도 없고, 가장 높은 SAT 점수를 받았다고 해도 합격 보장이 안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리더십과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특별활동, 지역봉사, 아르바이트 등의 활동을 보겠다는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적만으로 안 된다는 점이다. 학생의 비학업적 요소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합격을 할 수 없다. 물론 1차 관문은 학업적 요소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UCLA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은 얼마나 될까?


이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평균 GPA는 3.9다. (The average GPA at UCLA is 3.9. This makes UCLA Extremely Competitive for GPAs.)



- 이 대학의 합격률은 약 14%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즉 경쟁이 치열하다. 아무나 들어가는 대학이 아니다. 100명이 지원을 해서 14명만이 합격을 한다. 고등학교 상위 10% 이내에 드는 학생들이 합격자의 50%를 차지한다. 



위의 내용을 종합하면 UCLA는 결코 학교 성적만으로 합격이 가능하지 않다. 반드시 비학업적 요소가 강력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비 학업적 요소는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다.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학생들은 방학 때 SAT 점수 올리기에만 올인을 한다. 이런 전략으로는 절대로 UCLA라는 명문 주립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


UCLA를 목표 대학으로 정했다면 적어도 9-10학년 때부터 계획표를 마련해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 11학년 후반기에 SAT 점수를 적당히 올려서 지원해 보려는 생각을 가졌다면 백전백패의 쓴맛을 볼 것이 명약관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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