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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은 무엇으로 학생을 뽑나?


좋은 성적만으로는 하버드 대학 갈 수 없다
인성, 역경 극복 능력까지 본다



하버드 대학을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을까?


과거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기록을 카피해 그대로 따라서 하면 가능할까? 조금 좋은 학업성적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하버드 대학 지원을 고려했을 것이다. 금년도에도 이렇게 하버드 대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다면 하버드 대학은 무엇으로 학생을 뽑을까?


하버드 대학의 홈페이지는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다.


"하버드 입학을 위한 공식은 없다. 고등학교에서의 학업 성취도(GPA) 중요하지만, 입학 위원회는 또한 지역사회 참여, 지도력과 과외 활동의 구별, 그리고 개인적 자질과 성격과 같은 많은 다른 기준들을 고려한다. 우리는 지원자의 인성,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 그리고 다른 개인적 자질에 대한 정보를 우리와 공유하기 위해 교사, 상담사, 동문들에게 의존한다."


우리가 모든 학생들이 따를 것으로 기대하는 단 하나의 학업 경로는 없지만, 가장 강력한(우수한) 지원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도전적인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수강한다. 이상적인 4년 준비 프로그램에는 4년간의 영어, 광범위한 쓰기 연습, 4년간의 수학, 4년간의 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그리고 이 과목의 고급 과정(AP), 미국과 유럽 역사를 포함한 3년 이수, 그리고 4년의 외국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좀 더 부연 설명을 하면 학업적 성적은 물론 가장 높은 수준의 학업 과정을 이수했어야 한다. 그리고 비학업적 요소에서 매우 우수한 기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과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즉 사회봉사와 이를 통한 인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역경 극복 능력 그리고 추천서와 인터뷰 등에서 우수한 학생임을 인정받는 것이다.


필자가 본 하버드 대학 지원자들은 거의 성적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비학업적 요소에서는 한참 미달됐다. 하버드 대학을 지원하는 국내 학생들의 공통점이다. 액티비티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9학년부터 시작을 하고 적어도 10학년부터는 밀도 있는 활동을 통해 내공을 쌓아가야 한다.


하버드 대학 인터뷰는 매우 중요하다.


대입 원서가 도착하면 지원자들은 동문 인터뷰를 하게 된다. 매년 1만 5000명의 지원자를 동문 면접관이 만나 인터뷰를 한다. 


동문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학교 정보 등의 정보를 전달받으면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인터뷰 시간과 장소를 정한 뒤 대략 60분 이내에 인터뷰를 마친다. 재판에서 공개된 2013년 하버드 동문 면접관 핸드북에 따르면 인터뷰 가이드라인은 매우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인터뷰는 60분 정도로 제한하라 ▶인터뷰 장소는 개인 사무실이나 집에서 절대 하지 말고 카페나 호텔 로비처럼 대중에게 열려 있는 장소를 선택하라 ▶학생에게 특정 옷을 입고 나오라고 절대 지시하지 말라 ▶정치적 견해나 민감할 수 있는 사적인 질문은 삼가라 ▶다른 어떤 대학에 지원했는지 묻지 마라 ▶학생에게 학교 성적이나 SAT 성적을 묻기를 선택한다면 가급적이면 평상의 톤을 유지하라 등이다. (학업 평가는 동문 면접관의 몫이 아니라 입학 사정관의 몫이기 때문이다)


동문 인터뷰의 주된 목표는 원서에 발견하지 못한 학생의 내적 가치를 발견하는 데 있다. 인터뷰 핸드북은 동문 면접관에게 "좋아하는 책이 뭔지 요즘 관심사는 뭔지 인터넷에선 자주 하는 것은 뭔지" 등 쉽고 가벼운 질문들을 통해 우선 학생이 편하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인터뷰 중반부터 서서히 본격인 대화로 전환하라고 명시한다. 본격적인 대화 즉 학생의 'Motivation-동기 Commitment-사명 Contribution-기여' 등 대한 학생의 가치를 발견할 만한 주제로 이끌 수 있도록 권장한다. 




■ 미래교육연구소 미국 대학 진학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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