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없고 영어로 진학 가능, 졸업 후 취업문 활짝
2017년 청년 실업률은 9.9%로 역대 가장 높다. 현재 기준으로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이라고 한다. 통계청이 지난 1월 10일 발표한 '2017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9%, 전체 실업자 수는 102만 8000명에 달했다. 취업자 증가 숫자는 지난해 12월 25만 명에 머물러 석 달 연속으로 20만 명대에 그쳤다.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2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2007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이어졌던 장기 고용 한파(寒波) 이후 7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선일보 1월 11일 자 참고>
국내 고용시장의 한계 때문에 청년 실업 대책은 정부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당분간 그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취업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새로 준비해 도전을 하자는 것이다. 지금 상태로 국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과연 해외에서 직장을 찾을 수 있을까? 불가능에 가깝다. 우선 언어, 즉 영어가 준비되지 않았고, 전공도 수준 미달이다. 따라서 필자는 국내 대학생들에게 해외 대학으로 나가서 다시 준비하고 취업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맞는 국가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등이다. 필자는 이 가운데서도 독일과 일본을 추천한다. 오늘은 독일 대학을 보자.
■ 왜 독일인가?
1. 학비가 없다. 독일 대학들의 경우 국제학생들에게도 학비를 받지 않는다. 물론 사립 대학이나 일부 공립 대학들의 경우 학비를 받으나 그 액수가 크지 않다.
2. 독일어를 배우지 않아도 영어로 전공을 배울 수 있다.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이 영어로 가능하다. 독일어를 새로 배워서 대학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3. 독일 대학들이 개설한 영어로 하는 전공들이 매우 경쟁력이 있다. 영어로 제공하고 있는 전공들은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응용과학 등이다.
4. 독일 대학 졸업 후 독일 내 취업이 어렵지 않다. 독일은 현재 많은 해외 인력이 필요한 나라다. 자료를 보면 연간 57만여 명의 해외 인력을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다. 즉 취업이 가능하다. 독일이 해외 유학생을 30만 명 이상 받아들이려 하는 것은 독일 기업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독일 대학 졸업 후 취업의 문은 한국보다 훨씬 넓다.
■ 한국 대학에서 어떻게 학비 무료 독일 대학에 진학을 하나
1. 한국 대학에서 학비 무료 독일 대학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즉 2학년을 마치고 가는 방법과 4학년을 마치고 가는 방법이다. 한국 대학을 2년까지 마치면 동일 전공으로 독일 대학 1학년 입학이 가능하다. 국내 대학에서 4년을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받으면 어떤 전공이던지 선택을 해서 독일 대학 1학년으로 진학을 할 수 있다. 물론 동일 전공으로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독일 대학원도 학비가 없다. 독일 대학 수업 연한은 3년이다.
2. 한국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했다고 다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독일 대학이 학력을 인정하는 대학에 다녔거나 재학 중이어야 한다. 독일은 학력을 인증한 대학을 H+, 인증할 수 없는 대학을 H-로 분류했다. 따라서 H+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학생만이 독일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3. 재미있는 것은 한국방송 통신대학, 여러 사이버대학, 디지털 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학생은 독일 대학에 갈 수 있다. 독일이 한국의 사이버, 방송통신, 디지털 대학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H+-로 표현하고 있어서 일부 대학은 인정을 하고 또 다른 대학은 인정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별 대학을 접촉해야 한다.
4. 2학년을 마친 학생의 경우 전공선택에 제한을 받는다. 예를 들어 심리학과에 다니는 학생이 경영학과로 갈 수 없다. 생물학과에 다닌 학생이라면 동일 전공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4년을 졸업하면 국문과 학생이 기계공학과로 갈 수 있다.
■ 문제는 영어다.
한국 학생들이 독일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가 영어 공인점수 획득이다. 학부 과정 전부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일 대학에 지원을 하려면 토플 80점이나. 아이엘츠 6.5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점수가 부족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독일 대학에 지원하려고 하는 학생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영어 토플, 아이엘츠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면 길이 보인다.
■ 독일 졸업 후 유럽에서의 취업이 가능한가?
독일 그 많은 학생들을 받아들여 독일 정부 예산으로 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해 독일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독일은 기본적으로 해외 유학생의 취업을 돕기 위해 법령을 고치는 등 준비를 했다. 자료에 따르면 독일 내 국제학생들 가운데 2/3가 자국으로 돌아간다. 1/3만이 남아서 독일에서 취업을 한다. 독일 대학생들의 취업률은 98%다. 해외 학생들의 경우 이 정도 수치까지는 아니라도 한국보다 취업이 쉽다고 판단된다..
■ 독일 유학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하나?
국내에서 취업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학생들 가운데 유럽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들은 먼저 토플이나 아이엘츠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한국에서 이 점수 확보가 어렵다면 한 학기 정도 휴학을 하고 필리핀이나 미국 등에 어학연수를 떠나 강도 높은 영어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2학년에 떠날지, 4년을 졸업하고 떠날지는 각자 상황과 형편에 따라 다르다. 만일 영어 준비가 됐고 독일에서 비즈니스나 엔지니어링 전공을 수평 이동해 할 수 있다면 동일 전공을 갈 수 있는 학생은 2학년을 마치고 떠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전공이 맞지 않은 학생들은 4년 돌업 후 경쟁력 있는 전공으로 다시 '취업 유학'을 떠나는 것이 좋다.
■ 독일 대학 선택과 지원 시기
1, 독일 대학은 9-10월에 학기가 시작된다. 원서 마감은 3월부터 7월 중순이다. 따라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2. 독일 대학 가운데 어느 대학에 영어로 하는 전공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고, 어떤 대학의 어떤 전공이 유망한가를 일반 학생들이 알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정 부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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