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교환학생 떠나기 전 영어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영어 공부를 위한 자퇴는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21년 1월 학기 교환학생 모집 중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를 상담하다보면, “학교를 자퇴하고 영어 공부에 전념...”하면 어떨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No”입니다.


자퇴는 비자 발급이나 학사 일정 관련 문제 때문이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난 번에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덧붙여 교환학생의 목적에 비추어 생각해 보아도 자퇴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영어 잘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크지만, ‘영어’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교환학생의 목적은 ‘미국 가정과 학교 문화 체험'이고 이를 위해 영어로 된 교과목 공부를 합니다. 유학도 마찬가지이지만 교환학생은 생활하는 장소는 바뀌지만 한국 가정과 학교 생활과 마찬가지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퇴하고 나면 일상생활 리듬이 깨지게 되고, 한번 흐트러진 한국에서의 학교공부 습관을 유학 가서 다잡은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월드컵을 앞둔 축구선수들이 축구의 생명은 “골”이라면서 매일같이 골대에 슛 연습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축구는 종합 스포츠입니다. 기본적으로 전 후반 1시간 30분을 뛸 수 있는 체력과 달리기, 패스, 드리블, 전술적인 이해와 같은 많은 부분을 골고루 잘해야 합니다. 


유학 중에는 “영어”가 축구의 “골”만큼 중요하다고 영어공부만 집중한다면 안 되겠죠? 한국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부담 스럽고 한국학교에서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영어공부까지 해야 하는 건 이중부담이지만, 유학생으로서 이 정도 부담은 감수해야 합니다. 이런 무게감을 감당해야 일년 뒤에 유학생들의 특권인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줄 아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요. 이런 부담 때문에 걱정이라면, 유학이나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영어공부를 좀 더 많이 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래도 좀 더 영어로 말하기를 자신 있게 하고 싶다면 전화영어, 화상영어 같은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 전화영어를 5~6개월 꾸준히 했던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적응하는 것이 매우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하고자 한다면 영어 책읽기를 꾸준히 하면 좋겠습니다. 미국에 가면 사회나 역사는 미국 관련 내용일테니 그에 관련된 내용의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지요.


학교 공부 열심 + 전화/화상영어 + 책읽기가 유학 준비를 위한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2021년 1월 학기에 떠날 교환학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 중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걱정의 말씀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떠날 무렵 상황이 안 좋아져서 못 떠나게 되면 환불이 가능한지도 문의하고 계십니다. 이번 9월 학기에 시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는 참가한 학생도 있고, 연기한 학생도 있고, 취소한 학생도 있습니다. 연기한 학생 중에는 이번 1학기로 연기한 학생이 많아 1월 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조금 일찍 마감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10월말까지 신청하면 되는데 10월 초중순 정도에 마감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kZWLD9wXXU





매거진의 이전글 2021년도 명문 보딩 지원 위한 SSAT 시험 안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