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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할  대학 선택과 부모의 역할



"나보다 성적이 나쁜 형이 지난해 그 대학에 갔어요"는 착각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학 선택해야 
미래교육, 컨설팅 통해 정확한 대학 선정




얼리 또는 레귤러든 이제 본인지 지원하고 싶은 대학들의 범위를 정해야 할 때가 왔다. 보통은 자기 수준에 어느 정도 근접한 대학들을 고르지만 그렇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대학을 고르는 경우도 있다. 주립대학에 합격하기도 어려운 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만을 지원하겠다고 고집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상위권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학생이 낮은 수준의 대학만 선택하는 경우도 본다.


일반적으로  학생이나 부모 모두 미국 대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학부모들이 아는 대학들은 대부분 주립대학이거나  인터넷을 뒤져서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내놓은 대학, 그 가운데서도 상위권 대학 정도를 아는 경우가 많다. 우선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선정해 놓고 학교 카운슬러에게 물어보고 또 관련 자료들을 추가로 찾아보자.


1. 본인이 관심 있는 대학에 지원한 선배들의 합격률은 어떠했고 프로파일은 어떠했는지?

2. 자신이 지원할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과 자신의 프로파일 비교해 보고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필자가 전혀 얼토당토 않게  높은 대학만 리스트로 가져온 학생에게 "어떻게 뽑았는가'물어보면 "지난해 나보다 못한 선배들이 간 대학"이라고 말을 한다. 지난해 선배들이 합격한 대학은 금년에 대학을 고를 때 좋은 기준이 된다. 그러나 자의적으로 이를 해석하면 낭패를 본다. 어쩌다 합격한 성적이 낮은 학생의 기록을 참고하면 그렇다. 우수한 성적임에도 불합격한 학생의 기록도 함께 보아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포함한 프로파일을 과대평가 한다. 가고 싶은 대학에 합격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도 '안정권 대학'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학을 선정할 때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대학 선정의 요령과 방법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 설명을 했고, 특강이나 무료 상담을 통해서도 알려드리고 있다.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https://blog.naver.com/josephlee54/221034837532



이때 더불어 꼭 생각할 것이 학비다. 부모가 감당할 수준이어야 한다. 만일 현실적으로 부담이 어렵다면 재정보조/장학금 신청을 해야 한다.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 합격을 하고도 학비를 부담할 수 없어 포기해야 한다면 이보다 더 불행하고 슬픈 일은 없다. 가정의 경제 상황을 꼼꼼히 살펴서 얼마를 대학 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을지, 그래서 재정보조/생활장학금이 필요한 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필자는 대학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학비'라고 생각을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학 합격이 무의미하다.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미국 대학들은 장학금을 신청하면 입학 사정에서 불리한 Need Aware라는 제도를 채택한 학교가 많기 때문이다.


이제 이 글의 제목인 '부모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언급한다. 자녀가 작성한 대학 리스트를 보고 안도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지만 실망을 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 기른 자식인데. 겨우 이 정도 학교에 가려고 하니?"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아는 대학이 한 곳도 없는 경우도 있고, 기대하는 수준의 명문 대학이 없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아이가 자신의 주제를 모르고 너무 높은 대학만 열거를 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자녀의 기를 꺾으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여기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학비 조달 수준이다. 아이에게 부모의 수입을 공개하고 얼마까지 지원이 가능한지를 솔직히 이야기해야 한다. 


"내 연봉은 1억원이고 네게 연간 3만달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명시적으로 밝혀야 한다. 가장 나쁜 조언은 "아이비리그만 합격해라. 집을 팔아서라도 보내주겠다"라는 식의 격려다. 나중에 정말 아이비리그에 합격을 하더라도 집을 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와 자녀는 대학 선택을 앞두고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현실적 상황에 맞으면서도 본인의 이상을 추구할 수 있는 학교와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에는 자녀가 다니는 것이지, 부모가 다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필자가 대학 진학 상담을 하다 보면 '지원 대학'을 쓰는 란에 어머니가 대학을 모두 골라 써 오는 경우가 흔하다. 이것은 교육적인 면에서도 옳지 않고 또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부모는 재정상황을 비롯한 이런저런 옵션을 이야기하고 자녀가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대부분 정확한 대학선택을 할만큼 충분한 대학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오랜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바람 수준에  맞춰 대학을 찾아주고 있다. 미래교육의 상담 또는 컨설팅을 원하는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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