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학생, 미국-영국 다음으로 독일 대학 선호
독일 대학은 비 영어권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유학생이 몰리는 나라다. 미국, 영국 다음이다. 독일 대학에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해외 유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들을 유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학비가 무료라는 점이다. 2013년에 연간 기준 10만 명이 넘어선 이후 외국인 학생의 독일 대학 진학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특히 중국 학생들의 독일 대학 진학이 급상승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들의 증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현상이다. 반면 한국인 유학생들의 독일 대학 진학은 답보 상태다. 이런 가장 큰 이유는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독일 대학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어가 아닌 영어로 진학하는 International Bachelor Program에 대해 한국인 학생들이 거의 모르고 있다. 아직도 독일 대학 유학을 언급하면 "독일어를 모르는 데 어떻게 가느냐?"고 질문을 한다. 그만큼 독일 대학에 대한 정보가 없다.
독일로 가는 한국 학생들의 대다수가 예술 대학 혹은 음악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는 반면 다른 나라 학생들은 독일 종합 대학(연구중심대학)과 응용과학 대학(UAS)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금 오래된 수치이기는 하나 2013-14학년도 겨울학기에 10만 1천 명의 해외 학생들이 독일 대학에 등록을 했다. 전년대비 5.8% 늘어난 수치다.
독일이 새롭게 해외 학생들에게 유학 대상국으로 인기를 얻는 것은 1) 독일 대학의 높은 명성과 교육의 질 2) 국제학생들에게도 학비가 없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독일 대학들이 영어로 전공 전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었다. 이점도 독일 유학이 늘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이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등록금을 면제시켜 주는 문제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어왔고 지금도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대학 등록금 유료화 주장에 대해 경계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비 무료인 독일에 장기적으로 머물수 있도록 만드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독일정부는 유학생 1인단 연간 1700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독일 16개 주 가운데 바덴뷔템부르크 주는 외국인 학생에게 연간 3-4백만원 정도의 학비를 받는다. 그러나 다른 주들은 여전히 학비를 받지 않고 있다.
쾰른 독일 경제연구소 연구결과 실제로 독일의 고급 외국 인력이 독일에 정착하는 최상의 방법은 독일 대학을 졸업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2001년부터 2010년 사이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 중에 2011년까지 독일에 머무른 외국인은 그 중 약 44%로 이는 지금껏 있던 통계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결과다.
독일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전공하는 분야는 어딜까? 가장 많은 학생들이 법, 경영, 사회과학 계열 전공을 선택했다. 두 번째로 엔지니어링을 선택했다. 이어서 언어학과 인문학, 그리고 수학과 자연과학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예술계열과 의대로 진학하는 수는 굉장히 적었다.
반면 한국 학생들은 거의 예술 쪽이고 동시에 의대 쪽으로 가고 싶어 한다. 한국 학생들의 전공선택은 확실히 다른 나라 학생들과 다르다. 독일 교육부와 독일 대학생 연합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2012년에 독일에서 유학 중인 국제학생 국가 분포를 보면 1위가 중국이고 이어서 러시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폴란드, 터키, 우크라이나, 인도 순이다. 그러나 최근 2015년도 통계는 터키가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독일 대학 유학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부족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미래교육연구소가 꾸준히 독일을 알리면서 영어로 독일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반가운 현상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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