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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학년 학부모가 자녀 위해 해야 할 일...

독서 지도, 정서 함양, 체력 증진

<독서 수준에 맞춰 책을 읽게 해야 한다>


자녀의 독서 수준과 흥미에 맞춰 독서지도를 하라
선행학습은 보약, 독서는 매일 먹는 밥이다


 자녀를 조기유학 보낸 부모들의 자녀 대학 준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예전 11학년에 시작하던 대학 진학 컨설팅을 이제 4-5학년 학부모들도 서두른다. 미 다트머스 대학 입학사정관을 오래 지낸 에르난데스 박사는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 준비는 8학년도 빠르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필자의 미래교육연구소에는 5-8학년 학부모들의 '미 명문대 진학'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미 명문 대학에 자녀를 진학시키려는 저학년 학부모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를 정리하면 1) 독서 능력 제고 2) 정서 함양 3) 체력 증진이다. 하버드 대학 등 세계 명문 대학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들의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게 축약이 된다.

어릴 때부터 학업 증진의 기초 작업인 독서를 시켜라. 건전한 중산층이 되기 위해서는 음악, 미술 등 예술 교육을 통한 정서 함양이 필요하다. 강도 높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 이미 많은 학부모들이 이를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부모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자녀들의 독서다. 학업적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한데, 아이들은 정작 이를 소홀히 하고 있다. 


5-8학년 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을 시키는 학부모들이 있다. 벌써 초등학교 때 벌써 중3 또는 고1-3학년 과목을 가르친다. 선행 능력이 있다는 것은 자녀의 학업적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선행학습을 소화할 능력이 없는데도 억지로 시키는 경우가 있다.  논의 벼가 빨리 자라게 하려고 벼 이삭의 목을 잡아 빼는 것과 같다. 이렇게 하면 벼는 죽는다. 참 어리석다.

선행학습보다  자녀의 독서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행학습은 보약을 먹이는 것이고, 독서는 밥을 잘 먹이는 것이다. 부모가 책 읽기를 시킬 때  책을 쉽게 가까이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흥미가 없는 아이도 있다. 독서에 흥미가 없는 것은 독서 훈련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 독서 수준과 흥미에 맞는 책을 골라주지 않았거나 학원 의존적 학습을 시켰기 때문이다.  컴퓨터 게임 등 책이 아닌 다른 것에 더 재미를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지금이라도 독서 습관을 갖도록 해 학습 기초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즉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1. 먼저 아이의 독서 능력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내 아이가 몇 학년 수준의 영어 독해 능력을 갖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각 사람에게 지능지수(IQ)가 있듯이 개개인에게는 독서 능력(LQ)이 있다. 이는 Lexio Quotient의 준말이다. IQ를 측정하듯이 LQ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필자는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찾아주고 있다. 원격 테스트로 가능하다. 소요시간은 30분 정도다.

2. 자녀의 독서 수준이 측정됐으면 자녀의 흥미에 맞는 책을 골라주어야 한다.
독서는 골프에 비유할 수 있다. 즉 비거리가 아무리 많이 나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오비가 난다. 독서 능력이 측정돼도 흥미가 없는 책을 주면 아이들은 안 읽는다.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맞춰 주어야 한다. 이는 https://lexile.com/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 학부모들은 이를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3. 자녀의 독서 능력과 흥미에 맞는 책을 골랐으면 이제 읽게 하면 된다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물가에 말을 데리고 가도 말이 물을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최근 이렇게 책을 읽도록 도와주는 많은 도서관이나 책 읽기 학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위의 2가지를 맞추지 않고 그냥 곧바로 책을 골라 독서를 하게 한다. 다행히 수준과 흥미가 맞으면 다행히지만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4.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에게 '자전거 초보자 도와 주기식 독서 지도'를 하면 된다. 
자전거 초보자에게 누군가가 잡아주면 금세 자전거 타기를 배운다. 이처럼 자녀가 책에 흥미를 느낄 때까지 얼마간 전문가가 책 읽기를 도와주면 효과가 좋다.  학생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책을 찾아 일정 부분을 읽어오게 한 뒤 튜터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독서의 세계로 빠져든다. 렉사일을 측정해서 내 아이가 해당 학년의 렉사일 범위에 들어가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8학년이라면 1010-1185L이 되어야 한다. 참고로 SAT를 보려면 1380L은 넘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이나 메일 tepikr@gmail.com

으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

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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