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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학생은 한국 학생보다 명문대 합격에 유리한가?



미국 명문 대학, 다양성을 강조해 낙후된 국가 학생 우대
중국, 한국, 인도 학생들은 더 경쟁력 있는 기록 갖춰야




미국 대학들의 홈페이지 그 가운데서도 입시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 학교는 미국 00개 주, 세계 000나라에서 온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라는 자료들이 보인다.


미국 대학들이 추구하는 가치 가운데 하나가 다양성이다. 미국은 본래 이민자들의 나라다. 17-19세기에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가난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몰려왔다. 특히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등등 유럽 국가와 중국 사람들이 많다. 최근 반이민 정책을 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알고 보면 이민자의 후손이다. 


그렇다면 미국 대학들은 학생 선발에서 지역을 감안할까? 맞다. 미국 대학들은 입학 사정을 하면서 지역적 안배를 하는 게 사실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입학 사정에서 지원 학생의 출신 및 거주 지역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연한 비밀이다. 대학들은 다양한 국가와 계층 학생을 충원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낙후된 지역의 인재들을 우대한다. 소수민족들도 해당된다. 각 대학들은 입학 사정에서 몇 개국 학생들을 선발했는가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라든지 남미 혹은 동남아의 낙후된 국가 학생들은 그런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필자가 수천 명의 학생들을 컨설팅 하면서 봐도 한국 국적이라도 낙후된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학생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경향이 있었다. 즉 지원 학생들의 국적이 아이비리그 대학 같은 매우 경쟁이 치열한 대학에서 입학 사정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유튜브로 배우는 아이비리그 대학 정보


https://youtu.be/SS1--59Op0o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학생들이 왔는가를 자랑하기 좋아하는 미국의 상위권 엘리트 대학들은 알게 모르게 지역적으로 학생들을 배정하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유학생이 많이 오는 나라로 중국, 캐나다, 한국, 인도 등을 꼽는다. 그리고 미국 대학들은 이들 국가 외에 나머지 국가를 언급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중국, 인도 한국 외 외에 몇 개 국가에서 몇 명이 왔다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확실한 것은 중국, 인도, 캐나다, 한국처럼 국가를 명시하지 않는 나라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은 확실히 유리하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의 말라위, 잠비아 출신의 지원자가 중국이나 인도 학생들보다 유리할 것인가? 그들은 틀림없이 그럴 것이다. 이 학교가 잠비아 출신 지원자를 입학시킬 수 있다면, 그들은 합격생 배출 국가 목록에 잠비아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입학이 어려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단지 미국 시민들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세계 시민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그렇다, 국적은 아이비리그 같은 경쟁이 치열한 대학 입학 사정에서 특출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남미나 아프리카 등 낙후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다니는 것을 본다. 폄하의 의미는 아니지만, 이러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보다 한국 학생들은 다소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니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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