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실력으로 합격할 대학에서 장학금 받아야 한다
실력 부족해서 떨어지고 장학금 핑계 대는 사람 많아
미래교육연구소에는 정말 많은 문의 전화들이 온다. 미국 대학 장학금 신청서인 CSS 프로파일을 쓰다가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연락을 했다는 전화도 많다. 어떤 분은 EFC를 얼마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분도 있다. 또 어떤 분은 CSS 프로파일과 함께 어떤 서류를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 분들도 있다. 재산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몰라서 연락을 했다는 분도 있다.
한마디로 답을 드리면, 미국 대학을 모르면 미국 대학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 CSS 프로파일을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자녀가 지원하려는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장학금을 주는 대학인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2) 재정보조를 준다면 부모가 희망하는 만큼의 재정보조/장학금을 주는 대학인 가도 파악을 해야 한다.
3) 국제학생들에게 많은 재정보조/장학금을 주는 대학이라면 그 대학에 합격할 정도로 자녀의 스펙이 충분한가를 파악해야 한다.
4) 그러고 나서 1) 2) 3)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그때 CSS 프로파일을 잘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이 서류를 작성하기가 쉽지 않다. 영어만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회계 상식이 있다고 쓸 수 있는 서류도 아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1) 2) 3)을 무시하고 자녀를 보내고 싶은 대학에 원서를 내고 CSS 프로파일을 쓰려고 한다. 이런 경우 100% 실패를 한다.
최근 학부모들은 need aware냐 need blind냐를 따지는 데 이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 학생이 낮은 실력을 갖고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면 아무리 need blind 학교라도 불합격된다. 더욱이 need aware 대학은 더 불합격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공부도 못하는 학생이, 자기가 들어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여서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면 불합격된다"
지원한 대학에 떨어지고 나서 학생과 학부모는 창피하니까 "장학금을 달라고 해서 떨어졌다"라고 핑계를 대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를 하지만 학생이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한 대학에 불합격된 것은 돈을 달라고 해서라기 보다,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 유튜브로 배우는 미국 대학교 장학금 잘 받는 법
그래서 필자는 대학을 잘 골라야 한다고 수없이 강조를 한다. 연간 5천만 원에서 8천만 원에 이르는 미국의 주립, 사립대학 비용을 부담할 수 없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욕심이 잔뜩 들어가서 자기 실력보다 높은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싶어 한다. 자기 실력보다 위에 있는 대학만 지원한다면 모두 떨어지는 불행한 사태를 맞는다. 따라서 상향, 적정, 하향 대학들을 적절히 나눠서 지원을 해야 한다.
이 간단한 전략을 많은 학부모들은 모른다. 필자가 상담하는 거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향권 대학을 들고 와서 ' 적정' 혹은 '안정권'대학이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필자가 판단하기에는 실력이 한참 미달되는 데도 적정 대학이라고 우긴다. 특히 학생의 학업 성적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경우에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을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CSS 프로파일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그리고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