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합격했는데, 장학금 신청할 수 있나요?

"일단 합격한 학생은 장학금 신청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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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이 2018학년도 정시(레귤러)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늘 설렌다. 필자가 컨설팅해서 보낸 학생들의 결과 때문이다. 요즘 일반 학부모들의 전화가 수없이 걸려온다. 이 가운데 많은 내용이 "미국 대학에 합격했는데 지금이라도 장학금 신청을 하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원서를 쓸 때는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합격에 영향을 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합격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재정보조/생활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았다가 막상 합격을 하고 나면 '엄청난 학비'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

미국 사립 대학 학비가 7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가난한 아빠들은 엄두를 내기 어려운 수준이다. 지금이라도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안 될까? 자녀가 미국 명문 대학에 합격했으나 학비를 조달하기 어려운 아빠들의 절박함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 가운데 상당수 대학들은 "미국 대학 장학금은 지원서를 낼 때 동시에 내야 한다"라는 원칙을 고수한다. 달리 표현을 하면 '입학이 허가된 학생은 재정보조/생활장학금을 신청할 수 없다(The admitted student can't apply for financial aid)는 것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학생이 미국 국적 학생, 혹은 영주권자라면 합격하고 나서라도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국제학생이라면 그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주 예외적으로 성적이 매우 좋다면 한번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는 그 대학에 메일을 보내서 "지금이라도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신청할 수 있는가"를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 그 대학에서 "지금이라도 빨리 신청을 하라"라고 한다면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것은 주겠다는 신호다. 그러나 "합격한 학생은 재정보조를 신청할 자격이 없다"라는 답을 받았다면 재정보조 신청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1학년은 그냥 넘기더라도 2-4학년 때에 다시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을까? 결론은 "안 된다"이다. 국제학생의 경우 1학년으로 입학을 할 때 재정보조/생활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끝내 졸업을 할 때까지 받을 수 없다. 다만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하면 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원서를 제출하면서 재정보조 신청을 안 했고,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학비가 부담되는 학생이라면 2학년 때 편입을 시도하면서 다른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받거나 현재 대학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을 다시 지원하는 방법 밖에 없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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