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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버드 대학은 리버럴 아츠 교육을 시키는가?



하버드 대학은 미국 대학 분류 방식에서 '연구중심대학'으로 분류된다. 즉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연구와 리서치에 중점을 두고 대학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런데 하버드 대학은 스스로를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고 말하고, 리버럴 아츠 교육을 학부에서 철저히 시키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한마디로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글쓰기 등의 능력을 기본으로 전공 교육을 쌓아 올리는 교육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교양대학, 인문 대학이라고 말하지만 틀린 말이다. 너무 좁게 생각하거나 글자 그대로를 직역한 것이다. 오늘은 하버드 대학의 리버럴 아츠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에게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어떤 대학인지를 다시 알려드리고 싶다. 



리버럴 아츠 교육의 가치


하버드 대학은 한 분야에 매이지 않는 리버럴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이 시대의 업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창의성을 기르고, 본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해 깊은 고찰과 생각을 하게 한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모든 제약에서 벗어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하버드 대학은 4년제 대학이고 연구중심대학이다. 그러나 스스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고 선언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난 2003년 설립 때부터 한국에는 없는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끊임없이 알려왔다. 많은 사람들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커뮤니티 칼리지와 혼돈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점점 한국인들도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진가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다. 가장 핵심은 창의적 교육이다. 


리버럴 교육은 남은 인생에 대해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학부에서 가르치는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인생에 중요하게 남을 지식들이다. 어떤 학생들은 계속해서 공부를 해 나갈 것이고, 어떤 학생들은 의사, 변호사, 사업가들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은 한 나라의 시민이 될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면서 살 것이다. 또한 그들은 문화적인, 종교적인, 정치적인, 지리적인, 기술적인 변화 흐름에 일부가 될 것이며 한 번쯤은 윤리적인 딜레마를 접하게 될 것이다. 리버럴 교육은 이러한 삶을 사는 학생들에게 도구가 되어 올바른 선택의 길로 가게 해줄 것이다.



■ James Engell(하버드대 영문과 교수)


- 보통 학생들은 “과”가 정해지만 졸업 후 취업이나 전문대학원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지지자들은 학생들의 부모님들이다.

- 하지만 전공이 장기 업무 능력과 안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찾기 어렵다.

- 대부분 학생들은 의학전문대학원을 가기 위해선 생물학이나 그와 관련된 학과를 나와야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경제학, 정치학, 아니면 Pre-Law 전공을 해야 법학전문대학원에 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상 전문대학원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좋은 대학원들) 그들은 넓은 시야와 마인드, 비판적인 시각, 다양한 능력(글쓰기 능력 등)을 가진 학생들을 선호한다.



■ James Freedman (하버드 졸업생, 전 유펜 로스쿨 학장, 전 다트머스 대학 회장)


“로스쿨 학생들은 학부 생들만큼 전문적인 학문과 준비를 요구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 기존보다 변호사들의 전문성뿐 아니라 포괄적인 지식을 바란다.”



 Linda S. Doyla (전 하버드 경영 대학 학장, 전 하버드 경영 대학 회장)


“지식은 너무 빨리 구식이 되어 버린다. (특히 경영 대학 안에 있는 지원서 중심 직업 교육)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리버럴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들은 기본 전공 이수 과목들만 성공적으로 이수한다면 전공을 두고 학생들을 차별하지 않는다. 미국 법학대학협회 또한 학생들의 독해, 쓰기, 말하기, 비판적/논리적 사고 중심 수업들을 중시한다. 보통 상위권 학생들은 수학, 클래식, 문학을 공부한 학생들이고 정치학, 경제학, “Pre-law”을 공부한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랭킹에 속한다. 

미래를 위한 더 유리한 전공 분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과 관심분야를 고려해서 진학을 해야 한다. 올바른 대학 교육 시스템은 많은 성과를 불러다 준다. 

하버드 대학은 학생들의 다양한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넓은 분야의 수업들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한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교육이 아닌 리버럴한 교육이 더 크고 놀라운 발전을 이뤄 낼 것이다.


필자는 매일 3-5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담한다.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서 "자녀를 어떤 대학에 보내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으면 대부분 한국인들이 잘 아는 대학 리스트를 내놓는다. 그런데 아주 가끔 나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학부모가 제시한 대학 리스트를 보면  모두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이 대학들을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물으면 "이강렬 박사님의 블로그를 모두 읽었고, 관련 유튜브를 보고 이 대학들이 정말 괜찮은 대학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10여 년 전만 해도 리버럴 아츠 칼리지 이야기를 하면 "커뮤니티 칼리지요?"라고 정색을 하고 "우리 아이를 어떻게 보느냐?"라고 항의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 잘 가르치는 대학,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 대학원 가는 데 유리한 대학, 취업에도 불리하지 않은 대학』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세월이 참 변했다.


오늘은 다시 한번 미국 대학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LAC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했다. 유튜브를 보시고 내용이 좋으면 좋아요, 더 정보가 필요하면 '구독'을 눌러주시고, 상담이 필요하면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면 된다.


https://youtu.be/O9GgPMOxQ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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