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은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Financial Aid:FA- 학자금 보조)를 준다. 미국 4년제 대학 2800여 개 가운데 776개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생활장학금을 준다. 재정보조는 성적 우수 장학금과 달리 반드시 신청을 해야 준다.
미국 대학들은 재정보조와 관련해 두 가지 정책을 쓰고 있다. ◀ Need blind= 재정보조 신청 시 입학 사정에 불리하지 않은 제도 ◀ Need aware=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입학 사정에 불리한 제도. 국제학생들에게 Need blind 정책을 쓰는 대학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 앰허스트 등 5개 대학이다. 과거 윌리엄스와 다트머스 대학도 Need blind 정책을 썼으나 지금은 포기했다. 반면 Need aware 정책을 쓰는 대학은 770개 대학이다. 국제학생들에게 Need blind 정책을 쓰는 대학은 5개에 불과하지만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에게 Need blind 정책을 쓰는 대학을 훨씬 더 많다.
필자는 어제 한 학부모로부터 카톡을 받았다. "오늘 우연히 모 동영상 설명회를 보다가 얼리 지원 시 FA 신청을 하는 아이들은 니드 블라인드 학교라 할지라도 불이익이 있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FA 가 꼭 필요한 상황이어서 얼리를 포기해야 하나 싶어서 속상한 마음에 카톡을 처음 드려봅니다.미국 입시가 많이 어렵네요" 이 학부모는 유튜브에서 모 학원 원장이 강의를 하면서 Need blind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불이익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실망을 해서 필자에게 확인을 하려 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분께 그 동영상 강의 URL을 받아서 직접 확인을 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꽤 규모 있는 SAT 학원의 원장이 유튜브에 강의를 하고 있었다.
필자는 이 강의를 보고 경악을 했다. 학부모 말대로 그는 Need blind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입학 사정에서 불이익을 준다란 말을 하고 있었다. '시거든 떫지나 말지'.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되지 왜 아는척을 하고 학부모들을 혼돈에 빠트릴까? 그가 제공한 정보는 결단코 틀린 것이다. 몇 년 전 미국에서 Need blind 정책을 선언한 모 중위권 대학이 실제로 Need aware 정책을 쓰다가 한 직원이 양심선언을 해 총장이 물러나고 학교가 위기에 빠지는 일이 몇 년 전에 일어났다. 하버드, 예일,MIT 등 세계 최고의 대학이 학부모들을 속인다? 이게 미국 사회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가? 앞서 설명을 했듯이 미국 시민권자에게 Need blind인 대학은 많다. 그러나 국제학생들에게 Need blind 정책을 쓰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 앰허스트 대학 5개 뿐이다. 이 대학들은 재정이 충분해서 국제학생들 경우 합격 되고 나서도 재정보조 신청을 하면 뒤늦게도 준다. 실제로 필자가 장학금 컨설팅을 한 A는 하버드 대학에 합격을 한 후에 재정보조 신청을 해서 5만 80000달러 장학금을 받았다. B는 앰허스트에 합격한 후에도 재정보조를 받았다.
학부모들이여! 제발 속지 마시라! 그런 강의를 한 SAT 원장에게 한가지 묻고 싶다. 국제학생이 Need blind 대학에 재정보조를 신청해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가? 무책임한 정보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피해를 입었을까? 주식 시장에는 온갖 거짓 정보가 난무하지만 교육 분야는 달라야 한다. 실제로 인터넷에 가보면 확인되지 않은 엉터리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학부모들은 옥석을 가려서 취사 선택을 해야 한다. 이 학원 원장은 재정보조 정보외에도 얼리 디시전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나 이 역시 사실과 매우 다른 정보라서 당혹스러웠다. 이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별도로 글을 올릴 예정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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