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의 어머니입니다. 제가 뒷바라지를 잘못해서 금년에 미국 4년제 대학에 지원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성적이 조금 부족해서 기대하는 미국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지 못했지만 더 큰 이유는 학비 문제였습니다. 저희 집 가정 형편으로는 미국 4년제 대학 학비를 모두 부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학비가 저렴한 2년제 대학으로 갔다가 2-3학년 때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최근 이강렬 박사님의 유튜브와 블로그를 보고 용기를 갖게 됐습니다. CC를 마치고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할 때 학비 거의 전부를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고 아이에게 2년제 대학으로 지원을 하도록 했습니다. 제 친정 동생이 메릴랜드 주에 살고 있습니다. 그 근처 CC에 진학을 하고자 합니다. 미래교육연구소에서 CC 입학부터 1-2년 후 편입 그리고 장학금을 받는 것까지 도움을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필자는 요즘 이런 내용의 편지를 종종 받는다.
미국 4년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2년제 CC를 선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다. 또한 국내 대학 진학을 포기한 국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서도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 학생들의 공통점은 모두 학비의 어려움이다. CC로 가는 가장 큰 장점의 하나는 학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주립대학들의 학비보다 많게는 1/3, 적어도 1/2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릿으로 작용을 한다.
물론 성적 등 기록이 우수한 학생들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해, Need Based Grant를 받게 되면 CC 학비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진학할 수 있으나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 커뮤니티 칼리지란 = 유튜브
오늘은 확실하게 CC로 갔다가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데 재정보조/학자금 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위에 학부모의 걱정이 기우라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1. 미국 주립대학이 아닌 사립대학이어야 한다는 점. 주립대학은 주 정부 예산 지원을 받기 때문에 국제학생들에게 가정 형편에 근거한 학비 지원을 할 수가 없다.
2. 편입은 신입보다는 조금 더 문이 좁다.
3. 재정보조를 주는 미국 명문 사립 대학을 찾아서 지원을 잘 해야 한다. 신입생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도 편입생에게는 인색한 대학들이 많다. 대표적인 대학이 최상위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윌리엄스 대학이다.
4. 편입에서 가장 기본은 CC 성적이 매우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5. 학자금 보조를 받더라도 학비 전액을 기대하지 마라. 일정 부분 학부모-학생이 부담을 해야 한다.
CC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은 1학년을 마치고 가는 경우가 2년을 마치고 가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UC 계열을 가려면 2년을 모두 마치고 AA 학위를 받고 간다. 그러나 다른 대학들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으로 편입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본인이 어느 시점에 편입을 할지 미리 생각을 해 놓은 것이 좋다.
2학년 편입은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 들어서면서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3학년 편입은 CC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 들어서면서 곧바로 원서를 내야 한다. 1학년을 마치고 편입 시도를 할 경우 이수 학점은 보통 30학점 내외이고, 3학년 편입 시에는 60학점 내외를 이수한다. CC로 입학을 하는 것은 학비를 절약하고 편입을 시도하는 길 가운데 하나다. 이것은 편입을 해서 2-4학년 때 재정보조/학자금 보조(Financial aid)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 길이 있다는 것은 모른다. 필자가 늘 이야기를 하지만 미국 대학 유학을 갈 때 경제적 어려움은 학비가 비싸기 때문이 아니라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정확한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은 얼마든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가 바로 그 길을 열어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의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면 아래 연락처로 신청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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