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모르면 美 대학 모르는 것

‘규모 작지만 알찬 교육’을 시키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Amherst_College_buildings_-_IMG_6512%28ok%29.JPG?type=w966 <미국 최고 명문 앰허스트 칼리지 전경>


유니버시티와 칼리지 구별은 무의미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학부 중심 대학, 연구보다 가르치는 것에 중점


두 아이를 미국에 유학 시킨 Y 씨는 큰 아이가 리버럴 아츠 칼리지 랭킹 1위로 미국 대학 가운데 최정상인 윌리엄스 칼리지에 합격해 의기양양했다. 한국 사람들에게 아이들 자랑은 흉이 아니다. Y 씨는 친구들로부터 “자네 아이들이 유학 가서 공부 잘한다고 들었는데 큰 아이는 어느 대학 갔어?”라는 질문을 받고 자신 있는 어조로 “윌리엄스 칼리지 갔어!”라고 답했다. 친구들은 곧바로 “야- 아이 공부 잘한다고 하더니 커뮤니티 칼리지 갔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Y는 한마디로 '김'이 샜다.

한국 학부모들은 명문 사립대학으로 알려진 하버드, 스탠퍼드, 프린스턴, 예일대학 그리고 주립대학으로 UC 버클리, 미시간 앤아버, 텍사스 오스틴, 아이와 대학, 미네소타 대학 등은 잘 알아도 윌리엄스, 앰허스트, 칼튼, 보도인, 콜게이트 같은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잘 모른다. 미국 대학을 구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형태로 볼 때 주립(공립) 대학과 사립대학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대학의 운영 방향과 관련해 연구중심 대학, 즉 대학원 중심대학(종합대학)과 학부 중심 대학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학교 크기에 따라 큰 규모, 중간 규모, 소규모 대학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 부모들은 학교 이름만 보고 유니버시티(University)와 칼리지(College)로 나누려고 한다. 4년제와 2년제로 구분하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유니버시티는 4년제 종합대학, 칼리지는 2년제 전문학교로 이해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때 ‘대학교’라고 하면 4년제, ‘대학’이라고 하면 2년제 전문학교인 때가 있었다. 대학교 책임자는 총장이고 대학 책임자는 학장이라고 불렀으나 이제는 교육법상 그 개념이 모호해졌다. 미국은 애당초부터 유니버시티와 칼리지를 혼용해서 썼다. 미국에서는 대학을 이야기할 때 다양한 이름을 쓴다. 우선 University가 가장 일반적이고 College, Institute, Academy 등의 용어를 혼용해서 쓰나 모두 ‘대학’이다. 미국에서는 칼리지를 유니버시티와 혼용해서 쓰나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에서 유니버시티는 4년제 대학교, 칼리지는 2년제 대학교의 개념으로 쓰인다.

한국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거의 몰라
미국 대학 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 리버럴 아츠 칼리지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미국만 있는 독특한 대학 형태다. 한마디로 학부 중심대학으로 가르치는 것에 집중하는 대학이다. 대학의 기능은 첫째로 연구 기능이 있고 두 번째 학문 전수 기능 즉 가르치는 기능이 있다. 연구는 주로 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에 이뤄지고 가르치는 기능은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있다. 대부분 연구중심 대학의 경우 학부과정보다 대학원 과정에 중점을 둔다.
반면 학부 중심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오로지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둔 미국만의 대학 시스템이다. 우선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대학의 크기에서 그 규모가 매우 작다. 하버드, 프린스턴 같은 대학원 중심의 대학들 정원이 7000∼8000명, 주립의 대학원 중심대학의 경우 3∼4만 명 규모다. 반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경우 3000명 미만이다.

한국 유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담해 보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직도 커뮤니티 칼리지 수준으로 이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국에서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찾으라면 육사, 공사, 해사다. 나머지 대학들은 하나도 예외 없이 연구중심대학이다. 다음에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교육내용에 대해 설명한다.<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전화 02) 780-0262, 메일 tepikr@gmail.com,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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